올 들어 수도권 집값이(서울 -0.99%, 경기도 -0.48%, 인천 -0.85%) 하향조정 되며 부진한 출발을 보인 반면, 신규 청약시장은 지하철 역세권위주로 약진을 기록하며 재고주택시장의 침체흐름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1분기 공급된 래미안 도곡 진달래(분당선·3호선 도곡역 도보5분)와 잠실아이파크 오피스텔(2호선 종합운동장역 도보5분) 등은 역세권 인프라에 힘입어 수십대 일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 행진을 기록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역세권 단지는 교통이 편리해 직장 출퇴근 등 거주환경이 좋고 역 주변 상가 등 생활편익시설도 잘 갖춰져 미래가치가 높다”며 “또한 전월세 수요 역시 실거주가 편리한 단지 위주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 불황에 강한 알짜 재테크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수도권 신규분양 예정 물량 중 지하철 도보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주요 단지를 살펴봤다. ◆요진건설의 ‘일산 풍동역 와이하우스’ 경의선 풍산역 도보 5분 요진건설은 일산에 지하 1층, 지상 4층 총 8개동 전용면적 39~59㎡(구 12~18평) 규모로 소형평형 타운하우스를 공급한다. 경의선풍산역이 도보 5분 거리로 서울역
■ 광주시 교육경비지원사업 성과 광주시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도시 건설에 심혈을 기울여 온 결과 관내 초·중·고교의 교육환경이 혁신적으로 개선돼 대학진학률이 90%로 수직상승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조억동 시장이 민선4기에 이어 현재까지 6년여간에 걸쳐 시세(市稅)의 5%인 약 340억 원을 교육경비지원사업에 꾸준히 투자하면서 얻어진 성과다.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한 꾸준한 투자로 광주시 미래 교육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는 교육경비지원사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여다본다. △ 공교육이 살아있는 ‘교육도시’ 광주 광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시세의 5%를 교육경비지원사업으로 지원해 공교육이 살아 숨쉬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민선4기에 이어 민선5기 시장으로 취임한 조억동 시장은 그동안 미래의 주역인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학교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타 시·군보다 뒤떨어지고 있는 교육기반시설의 제반사항 등에 대한 각종 의견들을 수시로 수렴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일꾼을 키워내는 교육은 ‘백년대계’인 만큼 꾸준한 투자가 뒷받침 돼야한다는
“버섯에 미쳤었습니다! 버섯을 보면 행복하고 살아있는 나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배움이 짧아 남보다 더욱 더 노력을 하고 움직여야 했지만, 그래도 버섯과 함께 하는 나는 행복합니다.” 농촌진흥청이 선정하는 ‘2011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 명인’ 화훼·특작 분야에서 명인으로 선정된 임두재 씨의 버섯 사랑은 그를 ‘명인’이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대전시 유성구 원신흥동에 위치한 그의 버섯 농장 ‘산들원’에서 임 씨를 만났다.<편집자 주> 임씨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300만 원이라는 적은 돈을 들고 버섯 농사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 형편으로 어릴 적부터 소망하던 목장 운영이란 목표를 잠시 접고 직장 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농업인의 꿈’을 접지 않고 있던 중 우연한 기회에 버섯을 접하게 되면서 그의 버섯 사랑은 시작됐다. 그렇게 처음 시작한 버섯이 영지버섯이었다. 하지만 아무런 기술력도 경험도 없던 그에게 첫 버섯 농사는 실패로 끝났다. 좌절도 한 순간 임 대표는 다시 버섯에 대한 공부를
■ CGV무비꼴라쥬 한국 독립영화 페스티발 의미 ‘2012 CGV 무비꼴라쥬 한국 독립영화 페스티발’(이하 ‘무비꼴라쥬 독립영화 페스티발’)이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동수원 CGV 무비꼴라쥬 전용관를 비롯해 인천 강변, 구로, 대학로, 상암, 압구정, 오리, 서면 등 전국 CGV 무비꼴라쥬 전용관에서 열리고 있다. 오직 독립영화만을 상영하는 이번 페스티발은 9편의 신작을 비롯한 4개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 총 37편의 영화가 한달 여간 관객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CJ CGV의 다양성영화 전문 브랜드 CGV 무비꼴라쥬가 마련한 ‘무비꼴라쥬 독립영화 페스티발’의 무한도전이 관객과 영화에 어떠한 의미로 다가갔을까? 짧고도 길었던 한국 독립영화만을 위한 특별한 한 달, 페스티발이 남긴 핫 이슈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대중의 곁으로 더 가까이 독립영화가 몰고 온 관객 팬덤현상. ‘독립영화는 보는 사람만 본다.’, ‘독립영화는 지루하고 무겁다.’는 편견을 깨고 지난해 극장가에 파란을 몰고 왔던 ‘파수꾼’, &lsq
지난 19일,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한국뉴욕주립대가 문을 열었다. 이로써 앞으로는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뉴욕주립대학 등 해외 유명대학을 다니고 학부과정은 물론 석·박사 학위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동북아시아 교육허브를 목표로 2009년부터 국비, 지방비, 민자 등 약 5천억 원의 재원 투입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내 29만5천㎡ 규모로 조성되는 대학캠퍼스로 해외 외국대학들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 곳에 모아 종합대학을 이루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모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글로벌캠퍼스를 글로벌 교육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이종철 청장을 만나 그의 숙원을 들어본다. - ‘글로벌 교육 허브’를 표방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본격 닻을 올리게 됐는데, 소감은 ▲공식 개교하는 날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감격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어 코트도 입지 않을 정도였다. 초·중·고부터 대학교 진학, 취업까지의 전 과정이 IFEZ내에서 이뤄지며 이같은 과정에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와 한국뉴욕주립대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기대가 무척 크다. 특히 이날 개교식에는…
● 과천향교 최종수 전교에게 듣는다 조선시대 인재양성의 산실이었던 과천향교를 다섯 살 철없던 꼬마는 아버지 손에 잡고 들락거렸다. 일곱 살 때 서당에서 동몽선습(童蒙先習)과 계몽편언해(啓蒙篇諺解)을 익혔고 초등학교 시절엔 향교 아래 수령 300년 된 느티나무 아래에 칠판을 걸어 공부를 하기도 했던 아이는 석존대제 봉행 시 아버지가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어렵게 제공한 제수를 앞에 놓고 재배를 올렸다.어린 마음 한구석 유교문화가 자리 잡은 것은 당연했다. 그 아이는 훗날 빠름과 편리함에 젖어 날로 피폐해져가는 현대 사회를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 알리기로 다시 한 번 지나간 날을 뒤돌아보고 마음을 가다듬는 계기를 만드는 인물로 우뚝 선다. 과천시 막계리 응달말에서 1941년 태어난 과천향교 현 최종수 전교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8년간 과천문화원 원장 직을 재임하면서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지역주민들의 가슴에 깊이 심었다. 취임 첫해 그가 역사의 재조명사업 일환으로 손댄 일이 추사 관련 사업이었다. 과천시에서 제안한 이 사업은 청계산 자락인 주암동에 과지초당이 있었고 추사가 오랜 귀양살이를 끝내고 말년을 이곳에서 지냈다는 사실이 출발점이었다.…
‘울밑에 선 봉숭아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속에서 살던 때가 그립습니다.’ 한국인이면 누구나 배우고 불렀던 노래 ‘봉숭아’와 ‘고향의 봄’. 전주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는 어르신들의 말처럼 가슴에서 가슴으로 흐르는 민족의 정한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불멸의 노래들. 세계대회에 공동으로 선수단을 출전시키는 남북이 입을 모아 합창하는 노래의 작곡가는 바로 수원사람 홍난파다. ‘한국의 슈베르트’라 불리며 ‘봉숭아’, ‘고향의 봄’, ‘성불사의 밤’ 등 십 여곡의 가곡과 ‘오빠생각’, ‘나뭇잎’, ‘개구리’ 등 111개의 동요를 작곡한 천재 작곡가. 일제 식민 치하에서 민족의 울분을 달래고 희망을 일깨워줬던, 그러나 아직도 친
■ 도 실학박물관‘곤여만국전도’ 복원 “땅의 모양을 네모나게 한 것은 측량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땅의 본래 모습은 둥근 것이다.” -다산 정약용(1762-1836) “이 지구 세계를 우주에다 비교한다면 미세한 먼지만큼도 안 되며, 저 중국을 지구 세계와 비교한다면 수십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담헌 홍대용(1731-1783) 조선시대 사람들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둥근 하늘과 네모진 땅, 중국이 중심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조선은 하늘의 모습을 담은 ‘천상열차분야지도’와 함께 땅의 모습을 담은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만들었다. 1602년, 둥근 땅을 바탕으로 하는 마테오 리치의 ‘곤여만국전도’가 만들어지기 전까지의 일이다. 실학자들의 ‘중국 중심의 세계관에서의 탈피’와 ‘세계를 향한 관심’을 상징하는 곤여만국전도는 1603년 조선에 처음 전해져, 1708년 당대 최고의 궁중화원들에 의해 ‘초고본’과 왕이 보는 ‘어람본&rsquo
“천안함 피격 2주기를 맞아 우리 6만여 보훈가족은 국가 안보의식과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남일 인천보훈지청장은 천안함 피격사건 2주기를 앞두고 “천안함 피격 2주기 추모를 통한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인천보훈지청으로 거듭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남일 지청장을 만나 천안함 피격 2주기 추모사업과 올해 주요 역점 추진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인천보훈지청장으로서의 각오와 소감 ▲잘 아시다시피 인천은 접적지역으로, 한국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자발적인 헌신의 표상인 재일학도의용군과 학도의용대,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등 안보의 특수성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곳이다. 그렇게 때문에 보훈지청장으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국민들의 호국안보의식 고취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어떻게하면 이를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다행히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천안함 피격 등으로 인해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오고 있다. 특히 군 모집병 지원율이 상승했고, 지난해 육사·해사·공사 등 사관학교 지원율이 전년보다 높아지는 등 젊은층의 안보의식이 높
대한민국 최초의 미국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총장 김춘호)가 지난 19일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개교식을 개최했다. 미국까지 유학을 가지 않고도 송도에서 미국 정식 학위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취득하는 길이 열린 것이다. 송도 글로벌 캠퍼스에 개교하는 최초의 글로벌 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는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서 직접 입학 및 졸업사정을 담당하며 졸업 시 미국 본교의 학위를 수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국 본교와의 학점 교류가 자유로워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올해 ‘컴퓨터과학(Computer Science)’과 ‘기술경영(Technology and Society)’ 등 2개 전공의 석·박사과정 대학원 운영을 시작으로, 내년에 학부과정을 개설하고 추가적으로 금융공학, 기계공학(에너지분야)의 대학원 과정으로 매년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가 2천명 규모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국내외 학생 및 그 가족이 동시에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과학 전공은 최근 ‘NRC 서베이(NRC Survey, 대학원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