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주민의견 청취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반기 중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5일간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주관 하에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 주민 의견청취 절차를 진행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신청을 위한 사전 절차다. 이번에 공개된 고양 경제자유구역 전체 면적은 고양 송포·가좌지구와 고양 장항·대화지구 2개 지구를 합해 총 17.09k㎥(517만 평) 규모다. 송포·가좌지구(9.8k㎥)는 바이오 정밀의료와 AI·로봇 등 스마트모빌리티를, 장항·대화지구(7.29k㎥)는 K-컬처와 마이스산업을 핵심산업으로 계획 구상했다. 의견 청취 기간 중 주민들은 고양시 경제자유구역추진과를 방문해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안)을 열람했고 총 40여 건의 의견을 제출했다. 경제자유구역 내 주거시설은 외국인 투자자와 전문인력의 정주 여건을 위한 필수요소다. 국내 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근 인천의 경우 주거비율이 청라국제도시는 14.8%, 송도국제도시는 11.3%를 차지한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사업성과 정주여건 확보를 위해 전문
성남시가 추진한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사례가 결실을 맺었다. 시는 17일 중원구 하대원동 120-1번지 일대에서 진행된 삼두아파트·은영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준공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저층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정비 방식으로, 성남시에서 처음으로 완료된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대상지는 주차난과 생활 불편이 반복되던 지역으로, 주민 불편 해소와 도시 미관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사업은 2019년 주민 133명이 조합을 설립하며 시작됐다. 이후 2021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거쳐, 2022년 착공한 지 약 3년 만인 2025년 4월 준공에 이르렀다. 지하 2층~지상 15층, 총 2개 동 145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신축됐으며, 상가·커뮤니티 시설·지하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준공은 시민 중심 주거 개선의 상징적 성과”라며 “소규모 정비 방식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해 더 많은 지역을 살기 좋은 도시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국공립어린이집 신규 교사 채용 시 다면적 인성검사(MMPI)를 의무화한다. 시는 17일,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이같이 밝혔다. 검사는 500문항으로 구성되며, 채용 면접 전 반드시 진행된다. 적용 대상은 이달부터 관내 108개 국공립어린이집 전부다. 시는 최근 시청에서 어린이집 원장 1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도 마쳤다. 보육교사 채용은 매년 3월 대규모로 이뤄지고, 이후 결원 발생 시 수시 채용된다. 현재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에는 교사 1,785명이 근무 중이며, 6,318명의 영유아를 돌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육교사는 단순한 양육을 넘어서 아이의 정서 발달과 사회생활 시작을 함께하는 존재”라며 “인성검사는 교사와 아이 모두의 안전을 위한 사전 예방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안심 보육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감염병에 취약한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감염병 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대상은 수정구 단대동에 위치한 공립특수학교 혜은학교 학생들이다. 시는 이달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감염병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혜은학교 초등 6학년 2개 학급 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교육은 수정구보건소 역학조사관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세균 체험 등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뷰 박스를 활용한 손 씻기 효과 확인, 미생물 배지로 세균 배양 실험 등 시각적 흥미를 끄는 방식이 적용된다. 학생들은 교육과 함께 감염병 예방물품 세트(마스크, 손소독제, 감염병 소식지 등)도 제공받는다. 또한, 예방수칙을 주제로 한 그림, 글쓰기, 만들기 등 창작 공모전도 열어 우수작 시상도 예정돼 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학생들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실생활 속 예방 습관 정착을 기대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생활 속 감염병 예방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문화원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성남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은 지난 16일 돌마초교에서 시작됐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총 40개 초·중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내 고장 성남 바로 알기’는 성남문화원 대표 교육 사업으로 성남문화해설회 소속 해설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지역 내 역사·상징물·문화유산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성남문화원은 1997년부터 약 6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번 강연은 성남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사전 안내된 학교를 중심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아 진행 중이다.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지역 역사에 대한 무관심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청소년 대상 현장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이 문화원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강의가 아닌 체험과 스토리 중심 해설로 구성돼, 참여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분당제생병원이 봄을 맞아 벚꽃 사진 콘테스트를 열고 직원 간 소통과 휴식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는 병원 의사협의회 주관으로 4월 초 점심시간을 활용해 진행됐다. 이번 콘테스트는 병원 직원 누구나 벚꽃을 배경으로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찍은 사진을 원내 게시판에 올리면 우수작을 선정해 포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장소는 병원 앞 탄천 녹지대 1km 구간으로, 성남시가 선정한 벚꽃 5경 중 하나인 '제생병원길'이다. 이곳에서 직원들이 삼삼오오 사진을 찍으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박상종 분당제생병원 의사협의회장은 "짧지만 따뜻한 봄날의 추억을 남기자는 뜻에서 기획한 행사"라며, '함께 웃으며 나눈 시간이 병원 생활에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조직 내 유대감 강화를 위한 동호회 활동과 다양한 이벤트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병원 측은 앞으로도 직원 중심의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중원경찰서가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농협은행 성남본점 직원의 용기 있는 행동에 대해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하며 그 공을 치하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농협 성남본점의 한 직원은 아파트 분양 대금 명목으로 무려 4억 6천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수표를 입금하려는 고객의 태도를 수상히 여겨 즉시 농협 본사 금융사기 대응팀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 직원은 침착하게 고객을 설득하여 송금을 보류시킨 후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속한 확인을 통해 해당 거래가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밝혀내고 거액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중원서는 지난 16일, 신속한 판단력과 침착한 대처로 금융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한 해당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포상금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혁준 성남중원경찰서장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고 신속하게 신고하여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중원경찰서는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지능형 금융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기관과의 공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16일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친환경 병원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E-순환거버넌스는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회수하여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활동을 지원하며 ESG 경영 확산을 돕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과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의 ESG 경영 실현, 자원 순환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 재활용 소재 판매 수익금 기부 등 환경 보호와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은 수명이 다하거나 고장 난 컴퓨터 장비 등 폐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전달하게 된다. E-순환거버넌스는 이를 전문적으로 분해하여 유해 물질을 안전하게 처리하고, 철,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추출한다. 이렇게 회수된 자원은 판매를 통해 수익금을 창출하며, 이 수익금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지정하는 기관에 기부될 예정이다. 더불어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친환경 활동
부천시는 4월부터 관내 스마트경로당에서 정보통신기술(ICT) 화상플랫폼을 활용해 어르신의 안전과 환경 인식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정경찰서, 부천시 자원순환과와 협업해 ‘범죄예방교실’과 ‘자원순환교실’로 구성되며, 고령화로 인한 노인 대상 범죄와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정경찰서와 협력해 운영되는 ‘범죄예방교실’은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열리며, ▲절도 예방 ▲보이스피싱 ▲교통안전 ▲투자사기 ▲가정폭력 등 어르신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범죄에 대한 예방 교육이 진행된다. 부천시 자원순환과와 함께 운영하는 ‘자원순환교실’은 올바른 분리배출, 1회용품 줄이기 등 실천 중심의 환경교육으로 구성되며, 5월 중 스마트경로당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의 범죄예방 인식과 자원순환 실천력을 높이는 한편, 스마트경로당이 맞춤형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화복 부천시 복지국장은 “앞으로도 스마트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부천시는 지난 15일 서울신학대학교 소셜리빙랩 소속 교수 및 학생들과 함께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관련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청년 세대와 함께 고민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서울신학대학교 이형주 교수를 비롯해 학생 3명이 참석해 실제 이용자이자 지역 주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부천시 담당 공무원과 실질적인 질의응답을 나눴다. 이날 논의된 주요 내용은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의 무단 주차 문제 ▲개인형이동장치(PM) 전용 주차존 확대 방안 ▲안전 이용을 위한 캠페인 필요성 ▲견인 조치 체계 개선 등이었으며, 특히 무단 방치된 전동킥보드에 대한 견인 방안에 학생들의 높은 관심이 집중됐다. 부천시는 현재 개인형이동장치 민원 신고 플랫폼을 통해 시민 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있으며, 접수 후 3시간 이내 처리되지 않은 기기에 대해서는 견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민원 유예시간을 1시간으로 단축하고, 지하철 7호선 주요 역세권을 중심으로 개인형이동장치 공용 주차구역 20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