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갑도와 선갑도, 각흘도 주변에서 새우가 무척 많이 잡혔거든. 물론 소야도와 이작도, 문갑도 사이를 반도골이라 부르는데 여기서 민어를 많이 잡았지. 당시 범선이 아침에 나가 오후에 새우를 가득 싣고 들어오면 즉시 소금에 절여 탱크(새우젓을 보관하는 창고)에 보관하거나, 쪄서 말리기도 했어.” (김진규 문갑도 마을발전위원장) 문갑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발해 덕적도에서 내려 배(나래호)를 갈아타고 가야한다. 정류재란 이후 강릉 김씨 김명립(金命立)과 아우 명리(命理) 두 형제가 경기도 김포 마송리로부터 소야도와 문갑도로 이주해왔다는 기록이 있다. 문갑도는 2010년 ‘토탈 디자인 빌리지 사업’으로 돌담을 쌓고 마을입구에 호수공원 등을 조성하였다. 2014년 경관협정 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주민들 스스로 ‘자구리(벤뎅이와 비슷하며 맛은 전어 맛이 난다. 전어보다 가시가 연하고 맛이 좋다)’라는 물고기를 소재로 ‘자구리 축제’를 열기도 했다. 문갑도에서 새우가 많이 잡히면서 새우젓을 담글 새우젓 독(항아리)가 필요해지자 1948년 경 북한에서 월남한 피난민들이 한월리 해변에 새우젓 독을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독을 만드는 흙은 충남 서산군 및 아산군에서 싣고…
‘인천의 미세먼지 현황과 시민의 환경보건 증진’을 주제로 발표 및 종합토론이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6일 오후 2시 송도컨벤시아에서 환경보건 전문가, 학계, 공무원, 시민 등이 함께 하는 '2023 인천시 환경보건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도시 과밀화와 다양한 환경유해인자에 의한 환경성 질환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수용체 중심의 선제적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환경보건 현황을 짚어보고 지역 환경보건정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첫 번째 주제 발표는 박진영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대기평가과장이 ‘인천의 미세먼지 발생 현황과 발생원’을 주제로 미세먼지 특성 및 현황, 대기환경모니터링 시스템, 미세먼지 배출현황, 기여도 분석 등을 설명한다. 특히 초미세먼지 오염원 추적을 위한 주요지역의 성분조사 및 결과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김창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인천 산단지역 환경노출평가 및 개인노출평가 결과와 시민의 환경보건 증진’을 주제로 기존 대기오염노출과 건강영향 연구의 한계, 남동공단 인근의 주민 개인노출평가 연구사례와 미세환경별 PM2.5 분석결과 및 시사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은 강성규 시 환경보건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3시간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4일 이 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향정 혐의로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40분 이선균을 상대로 피의자 신문을 진행해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혐의 인정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씨는 오늘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 혐의를 인정했느냐에 대한 질문에 “모든 질문과 조사에 성실하고 솔직하게 말씀드렸다”며 말을 아꼈다. 경찰은 보강 수사 후 3차 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첫 소환 당시 이 씨의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이 씨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마약 투약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이 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흥업소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으며, 이 씨를 협박해 3억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씨뿐만 아니라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등 10명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경찰에 두 번째 출석했다. 4일 이 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향정 혐의로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 경찰은 이날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면서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 씨는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 며 “오늘 조사 과정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 과정에서 솔직하게 대답하겠다며 답을 피했다. 한편 첫 소환 당시 이 씨의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이 씨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마약 투약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이 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뿐만 아니라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등 10명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상태다. 권 씨와 이 씨는 모두 출국 금지 조치된 상태다. 유흥업소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으며, 이 씨를 협박해 3억 5000만 원을 받은 혐의
인천시가 내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5조 원 규모로 편성했다. 지방세 감소로 전체 예산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올해 본예산 13조 9157억 원 대비 8.1% 증가했다. 2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후 두 번째 본예산인 2024년도 예산안을 15조 392억 원으로 편성해 오는 3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지방세가 1090억 원 줄었음에도 국비 확보액과 세외수입이 올해보다 5201억 원, 6704억 원 증가하면서 본 예산을 늘릴 수 있었다. 세외수입은 경제자유구역 사업 특별회계 중 11공구 토지 매각 수입으로 2757억 원이 증가했으며, 제3연륙교 부담금도 1138억 원 늘었다. 하수도 사업 특별회계에서도 원인자 부담금 984억 원, 사용료 수입 331억 원 등 1292억 원이 증가하면서 세외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방채도 발행도 늘린다. 올해 165억보다 2440억 원(1478.9%) 늘어난 2605억 원을 발행한다. 다만 올해와 같이 총부채 규모를 9조 원대로 관리하고 관리 채무 비율은 13% 내외로 유지할 방침이다. 시는 지방채 발행을 통해 뮤지엄파크 조성(348억 원), 금곡동·대곡동 등 도
도서관 이용시간을 확인하고자 인천시교육청중앙도서관 누리집에 들어간 A(27)씨는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중앙도서관 규정 제5조에 정신질환자의 입관을 거절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성인 ADHD를 앓고 있는 A씨는 “도서관이 사회적 기능도 크다고 생각하는데 차별적인 시선이라고 느껴진다”며 “조례는 지난해 개정됐는데 왜 규칙과 규정은 그대로인지 이해할 수 없다. 시교육청이 신경 쓰지 않은 것”고 지적했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입관 거절 규정을 삭제한 ‘인천시교육청 공공도서관 이용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공공도서관 이용 조례’를 개정해 지난해 10월 공포했다. 조례가 개정된 지 1년이 지나서야 규칙에 손댄 것이다. 조례 개정 전에는 감염병환자와 정신질환자라는 이유만으로, 도서관 방문을 거절할 수 있었다. 그러나 특정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권차별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고, 행위 중심으로 내용을 수정했다. 문제는 조례만 수정됐을 뿐이라는 사실이다. 현재 시교육청은 공공도서관 8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앙·부평·서구·계양도서관 규정에는 그대로 남아있다. 기존 조례의 입관 제한 조항과 같은 내용으로 정해놓은…
인천시가 재원 확충을 위해 세외수입 징수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2일 올해 세외수입 징수대책 보고회를 열고 세입확보 방안을 내놨다. 세외수입은 지방재정의 수입 중 지방세, 지방교부세, 보조금 등을 제외한 일체의 수입으로 과태료, 공유재산 임대료, 수수료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경기 전망이 어두운데다가 국세 결손에 따른 국세와 지방세 등 국가 예산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 지자체들이 세입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세외수입 비중이 높은 시 본청 11개 부서와 10개 군·구 담당 국장은 올해 세외수입 징수 실적을 분석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시의 세외수입 징수율은 87.7%, 군·구는 62.1%를 기록해 평균 75.3%로 집계됐다. 징수액은 총 9739억 원이며 전년 9월 대비 141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징수율도 1.5% 올랐다. 세외수입의 증가 요인은 상시 모니터링과 징수 현황 분석을 통한 징수 활동 강화로 알려졌다. 시는 ‘세외수입 운영 계획’을 수립해 군·구와 함께 월별, 분기별 징수 분석과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징수율을 높이기에 열중하고 있다. 또 체납고지서 일괄 발송과 재산압류 등 체계적이 징수활동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은 허종식 국회의원(민주,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당법 위반 혐의로 허종식 의원과 임종성(민주, 경기 광주시을) 의원의 주거지와 국회 사무실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허 의원이 윤관석(무소속, 남동을) 의원이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뿌린 돈 봉투를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의원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당대표 선거를 앞둔 2021년 4월 28∼29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300만 원씩 든 돈 봉투 20개를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윤 의원이 송 전 대표에게 투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허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300만 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 송영길 전 대표와 오랜 인연이 있는 입장에서 돈을 받고 선거운동을 하지 않는다”며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한 정치인에 대한 마타도어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검찰에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정치인이 돈 봉투 의혹
오는 7일부터 스타트업 창업 및 투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천 스타트업 축제가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7일부터 3일간 송도 컨벤시아 및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 등에서 인천 최초의 스타트업 축제‘서프(SURF)’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 지역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투자자(VC), 창업지원기관 등의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스타트업의 위기 극복 및 글로벌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인천의 스타트업 축제다. ‘스타트업, 변화와 혁신의 흐름에 올라타다(Start Up, Ride with the Flow, SURF)’를 슬로건으로 강연과 세미나, 컨퍼런스, 투자설명회(IR)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43개의 스타트업 전시 부스도 마련된다. 개막식에는 방송인으로 유명한 노홍철 홍철책빵 대표의 강연을 시작으로, 유정복 시장, 윤영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행사를 축하할 예정이다. 박성혁 카이스트 교수는 ‘인공지능(AI)에서 찾는 스타트업의 기회와 변화’를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유정복 시장, 박성혁 교수, 변정욱 SID파트너스 대표가 토크쇼에 참여해 인천 지역 스타
인천 거주 남북 이산가족 현황 파악과 이산가족 관련 자료 수집 등 아카이브를 구축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정전 70주년을 맞이해 2023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남북 이산가족 정책 방향과 과제'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남북 이산가족 정책은 국가 고유의 사무로서 정부 주도의 인도주의적 상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이산가족 1세대의 고령화로 인해 가족관계가 변화하고 있고, 2세대 이하의 정체성도 옅어지고 있다. 또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관계와 연동되는 문제를 가진다. 시시각각 변하는 남북협력 시기를 대비해 남북관계의 부침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인천은 남북 이산가족이 세 번째로 많은 지자체이자, 가장 많은 출신지역인 황해도와 접한 접경 지자체다. 남북 이산가족은 시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시는 정부의 이산가족 정책 지원과 함께 남북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자체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연구에서는 행복도시 인천을 지향하는 시가 정부의 이산가족 정책 지원과 동시에 이산가족의 삶도 보듬을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제시했다. 대표적인 정책대안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