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가 다음달 1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29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최근 해수면이 평소보다 높아져 갯벌 고립 등 연안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해경은 연안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조석시간에 따라 육‧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평소보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안활동 시 통제구역 출입금지, 위험구역 출입 자제, 구명조끼 착용, 물때 확인 등 해양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강화군이 독감으로부터 군민들을 지킨다. 29일 군에 따르면 독감의 유행에 효과적 대응을 위해 모든 군민에게 무료로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자체 재원을 마련해 14~64세 군민에게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65세 이상 노인·임산부에게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하고 있는데, 14~64세 군민은 유료로 접종해야 한다. 군은 지난달 9월 20일부터 어린이를 시작으로 2023~2024절기 독감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강화군이면 누구나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독감 예방접종은 보건기관(보건소 1곳, 보건지소 13곳), 관내 위탁의료기관 20곳에서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2022~2023절기에는 모든 군민 6만 9940명 중 52.4%인 3만 6756명이 접종을 받았다. 독감 유행 시기는 보통 12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로 독감백신은 유행 2주 전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강화군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는 연중 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어느 해보다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며 “감염성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전 군민의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무총장과 함께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아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이 인천시청을 방문했다. 1947년 3월 28일 설립된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직속 5개 지역경제위원회 중 하나다. 아태 지역을 포괄하는 유일한 정부 간 기구로, 태국 방콕에 본부를 두고 62개 회원국의 경제 ·사회 분야 개발과 협력을 위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접견에서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과 함께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세계적인 연구소 등이 모여 상생 발전할 것을 강조했다. 또 인천에 있는 에스캅 동북아사무소(UNESCAP ENEA), 동북아환경 협력프로그램 사무국(NEASPEC), 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UNAPCICT)와 인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요청했다. 아미다 사무총장은 시가 전 세계적으로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 등 탄소발자국을 감소시킬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보여 줄 것을 당부했다. 유 시장은 “글로벌 도시로 국제사회에서 인천의 역할을 늘려갈 수 있도록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와 상호 협력·발전할 것이다”고 말했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해양2중과 해양3고가 생긴다. 29일 정일영 국회의원(민주·연수구을)에 따르면 ‘교육부·행안부 2023년 정기 2차 공동투자심사’ 결과, 해양2중과 해양3고 모두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부터 인천시교육청은 해양2중·해양3고 신설을 추진했지만, 학교군 조정계획 등 부대 의견으로 재검토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 7월 학교군 조정을 확정 짓는 등 문제점을 보완했다. 해양2중과 해양3고는 2027년 개교를 목표하고 있다. 인근 입주예정자들의 원거리 통학, 과밀학급 등 문제들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의 과밀학급 비율이 4번째로 높다. 과밀학급은 한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학급을 말한다. 특히 인천 신도시 내 67개교 2413학급 중 27개교 881학급이 과밀학급이다. 송도의 과밀학급 비율은 35.9%로 집계됐다. 해양3고는 부지면적 1만 7000㎡로, 410여억 원이 투입된다. 위치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313-13(8공구)에 자리할 예정이다. 해양2중은 부지면적 1만 4000㎡로, 428여억 원이 투입된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396-9(6공구)에 위치하며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 28일 이 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 경찰은 시약 검사를 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 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 씨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며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 씨의 휴대전화와 차량도 압수했다. 이 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뿐만 아니라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등 10명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상태다. 권 씨와 이 씨는 모두 출국 금지 조치된 상태다. 유흥업소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으며, 이 씨를 협박해 3억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도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직장 내 괴롭힘으로 故김경현 사회복지사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장애인지원기관을 향한 규탄이 이어졌다. 지난 27일 오후 4시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연수구 장애인지원기관 앞에서 고발대회를 열어 “고인의 유서를 통해 장애인지원기관 대표와 이사의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확인됐지만 이들은 여전히 잘못이 없다고 한다”며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히고 처벌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한 장애인활동지원기관 팀장인 故김경현 씨(52)가 유서를 남기고 근무지인 8층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고인은 유서를 통해 자신이 근무하던 기관의 대표와 이사에게 지속적인 괴롭힘과 협박을 받아왔다는 내용을 남겼다. 하지만 기관 대표 A씨는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는 입장을 줄곧 보이고 있다. 이날 고발대회에는 고인과 함께 일한 장애인지원기관 동료들이 참석해 대표‧이사의 갑질‧괴롭힘에 대한 증언을 이어갔다. 해당 기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했던 B씨는 “대표는 처음부터 독단적으로 기관을 운영했다”며 “근로계약서 내용을 마음대로 바꾸기도 했고, 운영위에서 결정된 사항을 일방적으로 뒤집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대해 이의제기하면 우기고
인천경찰청은 신임 청장으로 김희중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내정됐다. 경찰청은 지난 26일 치안감 24명과 경무관 42명의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김 신임 청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와 관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3년 경찰간부후보생 41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강원청 여성청소년과장, 홍천경찰서장, 강원청 자치경찰부장 등을 맡았다. 지난해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과 행안부 경찰국장을 역임했다. 인천청 수사부장과 생활안전부장, 남동경찰서장,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도 새로 임명됐다. 수사부장은 송준섭 경무관이 내정됐다. 1989년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전청 여성청소년과장, 서울청 혜화경찰서장,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장, 충남청 수사부장을 지냈다. 생활안전부장은 이준형 경무관이 임명됐다. 1990년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경남청 통영경찰서장, 경찰청 해외주재관,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경찰대 교수부장을 역임했다. 남동경찰서장에는 김용종 경무관이 내정됐다. 1989년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강원청 양구경찰서장, 경찰청 경비국 테러대응과장, 인천청 공공안전부장, 경기남부청 자치경찰부장을 지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은 박우형 경무관
산에서 자란 소년이 처음 듣게 된 섬 이야기는 새로운 세상이었다.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태어나 속리산을 타고 놀던 소년이 인천으로 이사와 만난 친구들은 강화와 옹진군에서 태어난 바다 소년들이었다. 바다 소년들이 들려주는 섬 이야기들은 김용구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의 평생 연구 대상이 됐다. 김 센터장은 지난 26일 인천클럽 제6차 시민발언대에 올라 인천 앞바다에서 살아온 섬 주민 어르신들과의 이야기를 토대로 통계 데이터 분석을 버무려낸 ‘맛있는 인천 섬 이야기’에 대해 들려줬다. 연평도 꽃게는 1975년부터 수확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주로 조기를 잡던 연평도 어민들이 조업선 조정에 따라 꽃게를 잡기 시작했는데 실제 1990년부터 꽃게는 연평도 주력 산업으로 발전한다. 꽃게 구입을 위한 유용한 정보도 소개됐다.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사리때 꽃게 가격이 저렴해진다는 점이다. 꽃게 값이 잡는 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데 자망, 통발 등은 손상없이 잡을 수 있어 가장 가격이 높고 안강망, 닻자망 순이다. 사리때 시중에 나오는 꽃게들은 대부분 닻자망으로 잡는 꽃게로 가을에 수게가 수정을 위해 모여드는데 살이 덜 찬 채 그물에 걸리는 것이다. 많이 잡히는데 수율이
인천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서는 기초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6일 인천시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인천갯벌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민간협력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박수택 전 SBS 환경전문기자가 좌장을 맡았으며, 문경오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사무국장과 정영진 람사르고창갯벌센터장, 류종성 안양대 해양바이오공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토론에는 유승분 인천시의원(국힘‧연수3), 이현미 인천시 해양환경정책팀장, 지영일 인천갯벌2006 공동집행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현재 시는 2026년을 목표로 인천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갯벌 유네스코 2단계 등재 작업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난 17일 문화재청은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한국의 갯벌을 확장하는 2단계 등재에 인천갯벌인 강화도‧영종도‧송도국제도시‧옹진군 섬은 포함하지 않았다. 지역 주민들과 기초자치단체의 반대가 크기 때문이다. 시와 문화재청은 주민들과 기초자치단체를 설득하고 있지만 진전된 부분은 없다. 문경오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사무국장은 “한국갯벌이 세계 최고 지역으로 인정받
인천도시공사(iH)가 기존 주택 매입임대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매매계약 절차를 지키지 않거나 특정 건설사에 매입임대 사업을 몰아줘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허종식 의원(민주, 인천 동구미추홀구 갑)은 2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이유로 매입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고, 왜 특정 건설사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는지 등을 감사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H는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148건의 계약을 체결해 인천 내 85㎡ 이하 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 514세대, 176동을 확보했다. 국토교통부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 업무처리지침을 참고해 만든 자체 지침에 따라 매입 임대 사업을 하는데, 이에 따르면 기존 주택 매입임대 대상은 이미 준공된 건물이다. 하지만 기존형 매입임대 계약 135건 가운데 29건은 준공 일자보다 먼저 심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전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도 7건이다. 이 중 유력 정치인의 친인척 건설사가 시공한 오피스텔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오피스텔은 2018년 1월 30일 준공됐지만 iH는 2개월 전인 2017년 11월 42억 원을 들여 계약했다. 특정 건설사나 개인에게 매입임대 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