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의회 총무위원회가 11일 공무원의 육아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남동구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 이 개정으로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은 자녀 수에 따라 5일에서 최대 15일의 육아지원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황규진 총무위원장은 "이번 개정안은 공무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일-가정 양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특히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개정안에는 장기재직휴가 일수 확대, 새내기휴가 신설, 경조사휴가 일수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수정안은 12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샤워 중이던 환자를 기다리다 언성을 높인 119대원에게 내려진 경고 처분이 취소됐다. 인천지법 행정1-2부 김원목 부장판사는 소방공무원 A씨가 인천시장을 상대로 낸 경고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법원은 행정절차법 위반이라는 A씨 주장을 받아들이고 경고 처분을 취소하라고 인천시에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 측은 조사실에서 A씨에게 진술거부권과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 등을 말로 설명했다고 주장하지만, 방어권 보장을 위한 의견 진술 기회가 충분히 보장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런 이유로 경고를 취소하기 때문에 해당 처분이 적절했는지는 추가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7일 인천소방본부 상황실에 ‘해외에 머물다 암 치료를 받으러 한국에 왔는데 지금 열이 많이 난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왔다. 이에 상황실 근무자가 구급차를 호텔로 보내주겠다고 하자 신고자인 B씨는 몸살감기로 사흘 동안 씻지 못해 샤워할 시간을 달라고 했고, 30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구급차는 22분 만에 호텔에 도착했고 B씨는 구급차 도착 후 6분 뒤 객실에서 1층 로비로 내려왔다. 그러나 구급대원 A씨는 “구급차를 이런 식으
인천 옹진군 굴업도 인근 해상에 1단계 256㎿ 규모에 이은 400㎿ 규모의 2단계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추진된다. 11일 허종식(민주·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에 따르면 굴업풍력개발(주)가 400㎿ 규모의 ‘굴업도 해상풍력Ⅱ단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조만간 풍향 계측기 설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총 사업비 약 2조 8000억 원으로 내년 4분기 산업부 발전사업허가를 받고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해 2032년 1분기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게 목표다. 앞서 이 회사는 2020년 9월 233.5㎿ 규모로 인천에서 처음 발전사업허가를 받았다. 총사업비는 1조 8000억 원이며 현재 발전용량을 10% 정도 상향한 256㎿ 규모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환경영향평가 초안 협의를 완료한 가운데 오는 11월 본안을 접수해 내년 9월까지 마칠 계획으로 현재 인천에서 추진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굴업풍력개발(주)는 굴업도의 98.2%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C&I레저산업(지분 50%)과 SK이터닉스(30%), 대우건설(20%)이 주주로 구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배에서 낚시를 하다 쓰러진 40대 남성 승객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인천해경 소속 김영인(32) 순경은 지난 4일 오전 11시쯤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에 있던 낚시유선에서 한 승객이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다. 김 순경은 당시 휴무를 맞아 주꾸미 낚시를 하기 위해 해당 낚시유선을 타고 있었다. 김 순경은 즉시 쓰러진 승객에게 다가가 의식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기도를 확보한 후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했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승객의 호흡이 돌아왔고, 김 순경은 119와의 통화를 통해 추가 조치사항을 문의하고 지속적으로 승객의 상태를 살폈다. 승객은 곧이어 도착한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타고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이송된 뒤 119구급대에 무사히 인계됐다. 김영인 순경은 “평소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6·25전쟁의 판도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 이후 74년이 흘렀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를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위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를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각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올해 인천은 국제평화도시 회원으로 거듭났다. 유정복 시장은 11일 중구 내항 1·8부두 개항광장에서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서 국제평화도시 가입을 선언했다. 국제평화도시는 UN 승인 비정부기구다. 지역사회에 평화 문화를 정착시키고, 회원국 간 상호협력을 통해 평화정책과 문화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는 이미 경기 평택과 광명·부산·포천이 회원이기 때문에 인천은 다섯 번째로 가입하게 됐다. 시는 이번 국제평화도시 가입이 국제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인천상륙작전 가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중구 자유공원에서는 맥아더 장군 동상 부조물 제막식도 열렸다. 동상은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 위치한 맥아더 기념관에서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 당시 마운트 맥킨리함에서 상륙작전을 지켜보는 사진과 미 해병대원들이 적색해안에서 방파제를 넘어 상륙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제공 받아 제작했다. 가로 2.75m에 세로
인천서구생태하천위원회와 SK인천석유화학은 심곡천 상류지역에서 수질개선 및 수생태 복원을 위한 자원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80여명이 참여해 토종 민물고기 미꾸라지 방사활동과 유해식물인 환삼덩굴 제거, 환경 정화 활동 등을 실시했다. 미꾸라지는 하천의 유기물 분해 촉진과 산소 공급 등으로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 환삼덩굴은 강한 번식력으로 토종 식물의 성장을 저해하는 환경부 지정 유해식물이다.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 일환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한 SK인천석유화학은 10월과 11월에도 심곡천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호 인천서구생태하천위원회 이사장은 “지역 기업과 주민이 적극적으로 하천 가꾸기에 관심을 가져준 덕분에 서구 하천의 미래가 밝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단체‧주민이 협력하는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을 인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가 1차 경선을 통해 4명으로 압축됐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1차 경선을 진행한 결과, 김세환·박용철·안영수·유원종(가나다순) 등 4명의 강화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2차 경선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2차 경선을 앞둔 4명의 예비후보(가나다 순)의 주요 공약과 이력, 소감 등을 체크해 본다. 김세환 예비후보는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장관급)을 지낸 경력을 필두로 강화군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공약으로는 강화군 사통팔달 교통혁신을 위한 군내 도로망 확충 및 상습정체구간 해소 및 의료혁신을 통한 응급실 운영과 소아청소년과 진료 지원 등을 내걸었다. 그는 “1차 경선에서 지지해주신 모든 군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특히 이번 경선을 통해 강화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절실히 느꼈다. 그 변화를 겸손한 마음으로 충실하게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철 예비후보는 출마 직전까지 인천시의원을 지낸 경력을 필두로 연습 없이 전 군수의 업무를 곧바로 이어받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 소통과 통합의 강점
인천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제2차 인천형과학중점학교’ 18곳을 운영한다. 시교육청 AI융합교육과는 제2차 인천형과학중점학교 신규 지정·운영을 통해 융합교육을 확대·강화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제2차 인천형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과학·수학·정보 교과 학습선택권을 확대하고, 프로젝트 중심 탐구활동을 지원하게 골자다. 선정된 학교는 5년간 과학중점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는데, 전체 교육과정의 45% 이상을 과학·수학·정보 교과로 편성해야 한다. 시교육청이 직접 지정하는 만큼 1차 과학중점학교들보다 지역 거점학교로서의 강화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또 과학교과 진로선택·융합선택 7과목과 수학교과 진로선택·융합선택 3과목, 과학시민 과목을 필수 이수해야 한다. 시교육청이 직접 개발한 ‘과학시민’, ‘컴퓨터 활용 생활 속 물리탐구’, ‘해양과학 기초탐구’, ‘항공우주학 기초탐구’, ‘바이오 프로젝트’, ‘수소에너지 기초탐구’, ‘수치해석의 기초’ 등의 과목도 창의융합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하게 된다. AI기반 전문화된 융합교육에 대한 인천 학생들의 접근성도 높인다. 시교육청은 거점센터가 없는 서북부 지역에 AI융합교육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이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전날 서구 석남 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류현자 석남 2동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1500만 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생활 필수품 세트는 신현원창동과 석남1·2동, 청라1·2·3동의 기초생활수급자와 SK인천석유화학 사내 자원봉사단과 자매 결연을 맺은 홀몸 어르신 등 모두 68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의 이웃사랑 나눔 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행사로 매년 설과 추석 때마다 서구 지역 소외 이웃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작은 나눔을 통해 지역에 소외된 이웃들이 명절을 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 사회적안전망 구축을 위해 구성원들이 매달 기본급 1%를 기부하고 있다. 이렇게 마련한 ‘1% 행복 나눔’ 기금으로 서구 내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주거환
인천시설공단 영종도시기반사업단이 최근 ‘2024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에서 ‘지하차도 유입수를 활용한 원격제어 소화설비 적용 기술’로 전국 지방 공사·공단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11일 공단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지하차도 하부 집수조에 유입되는 빗물과 지하수를 소화용수로 활용한 친환경 소화설비다. 공단은 해당 기술을 자체 아이디어로 발굴해 ‘두빛나래지하차도’(중구 운남동 소재)에 적용했다. 외부 소화용수 공급과 소화수조 없이 풍부한 수원(유입수)을 활용하는 재순환 기술을 적용했으며, 지하차도 내 화재 발생 시 차량 혼잡으로 진입이 어려운 소방차를 대신해 초기 진압을 통해 화재를 진화하고 확산을 막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이번 기술은 김종필 이사장 취임 이후 경직된 조직문화 탈피와 창의적인 업무 환경을 장려하는 분위기에서 분야별 실무자들이 주도적으로 발전시킨 아이디어로 시작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김종필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공단의 경영전략에 일치하는 우수한 성과”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최고의 지방공기업을 목표로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