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인천시 최초로 선학동 음식문화거리를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방역안심거리’로 지정하고 지난 2일 표지판 제막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상가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민과 함께(with) 구민이 원하는(want) ‘지역맞춤형 위드원 방역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상반기 연수구 권역별 상인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6개 권역 14개 반 58명으로 상인회방역단을 구성하고 상가 밀집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고온 현상으로 모기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가 앞당겨져 여름철 말라리아 등 위생해충에 의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실로 상인회방역단 활동이 많은 선학동 학나래로 6, 118번길 일원을 첫 번째 ‘방역안심거리’로 지정하고 지난 2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방역안심거리’ 표지판 제막식을 열게 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재호 구청장과 구의회 의원, 연수구상가연합회장, 선학동상인회장, 상인회방역단 등이 함께했고 향후 상인조직이 결성되어 있는 상가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구는 선
인천 중구는 국내산 수산물 소비 진작을 위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인천종합어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주관 ‘추석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의 일환으로, 국내 수산물 체감 물가 안정과 수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다. 이를 위해 인천종합어시장 300여 개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가 영수증을 환급 부스에 제출하면,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30%(1인 2만 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액은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 3만4000원 이상~6만7000원 미만 구매 시 1만 원이다. 단, 온누리상품권 소진 시 행사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며 “이번 추석 명절맞이 환급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상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활력 넘치는 인천종합어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3일 한-말레이시아 제2차 기후변화 대화(Climate Change Dialogue) 참석을 위해 방한한 말레이시아 정부대표단과 온실가스 감축 등에 대해 양국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대표단은 기후변화 대화뿐만 아니라 양국 간의 온실가스 감축 협력 논의 등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교도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송병억 공사 사장은 “공사의 친환경 매립장 관리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공사가 추진 중인 말레이시아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더욱 강화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환경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공사는 말레이시아 테랑가누주 RS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현지 정책과 환경 조건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개발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여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환경 정책과 현지 조건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개발하여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대표단의 놀 야하티(Nor Yahati) 수석 대표는 “말레이시아는 한국 정부, 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도권매립지와 같은 친환경
인천시는 재외동포청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K-뷰티 수출상담회’에서 184억 원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달 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포럼’을 열면서 부대행사로 수출상담회를 준비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 증대와 해외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13개국 19명의 해외바이어와 국내 4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일대일 비즈니스 사전 매칭 방식으로 모두 113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184억 원의 상담과 함께 계약 예상액 45억 원 상당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 5억 6000만 원 규모의 업무협약(MOU) 2건을 체결했다. 특히 각 기업의 특성과 바이어의 수요를 미리 파악한 ‘맞춤형 상담’으로 참가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상담회에 참여한 한 국내 기업인은 “해외바이어들과 직접 만나 현장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계약을 논의할 수 있는 해외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해 준 인천시와 재외동포청에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K-뷰티 확산과 한인비즈니스 동반 성장 전략을 주제로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포럼’도 열렸다.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우리 청은 국내 중소기
인천 서구가 지역주택조합(이하 지주택)의 가입과 사업 참여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지역주택조합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구는 지난해 주민들에게 지주택의 위험성을 알리고 가입 시 사업성과 계약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하며 별도의 안내문을 제작·배포하는 등 노력했다. 하지만 지주택과 관련한 피해 민원과 고발, 고소 등의 사건은 아직도 끊이질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구는 A지역주택조합과 관련한 3건의 행정소송을 수년간 진행해 왔으며, 지난 5월에는 B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약 200여 명이 서구청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조합추진위원회의 부당행위를 호소하기도 했다. 지주택은 주민들이 사업의 주체가 되어 땅을 사고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사업준비부터 토지매입, 아파트 건립 등 모든 과정을 조합원의 분담금과 차입으로 해결해야 하는 까닭에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에는 물가상승과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에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 시장의 냉각으로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어 파산하는 지역주택조합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서구지역에 6곳의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가 사업을 진행 중으로 이 중 5곳이 조합을 설립하지 못하고 약 4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오는 13일 까지 강화군수 보궐선거 최종 후보를 확정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지난 2일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 일정을 확정지었다. 공천 신청 접수는 5일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다음날인 6일 오후 2시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을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한 1차 경선은 9~10일, 2차 경선은 12~13일 진행해 마지막 날인 13일 최종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2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힘 소속 출마자는 모두 14명이다. 등록일자 순으로 정리하면 곽근태(70) 평화에너지데크 대표이사, 김세환(60)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김순호(64) 전 강화군 부군수, 박용철(59) 전 인천시의원, 안영수(72) 전 인천시의원, 유원종(45) 전 배준영 국회의원 보좌관, 전인호(57) 미래발전포럼 강화군 지부장, 전정배(60) 전 국회의원 황우여 보좌관, 황우덕(66) 전 강화인삼농협 조합장, 김지영(64) 인천강화균형발전협의회 이사장, 나창환(70) 국민의힘 인천시당 부위원장, 계민석(55) 전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이상복(70) 전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어진 성 착취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받아 피해자 친구에게 전송한 고등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정희선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소지·반포 등 혐의로 고교생 A군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군은 지난해 12월 B양의 얼굴 사진에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을 '딥페이크' 기술로 합성해 만든 성 착취물을 SNS를 통해 건네받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한 남성으로부터 B양의 개인정보와 함께 넘겨받은 합성 성 착취물을 B양의 친구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A군과 B양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B양의 합성 성 착취물을 제공한 남성은 누군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A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제공 혐의로 송치했다. 검찰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소지·배포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허위 영상물은 성 착취물로, 배포 의도가 없었더라도 제작·소지자 모두를 처벌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A군이 초범이고 소년범이지만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기소했다”며 “앞으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관련 기사에 살해 협박 댓글을 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30대 내국인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낮 12시 25분쯤 한 포털 인터넷의 독도 관련 기사에서 서 교수를 살해하겠다는 댓글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기사에는 서 교수를 사칭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인 ‘다케시마’와 와 ‘욱일기’를 홍보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이 기사에 “오늘 너를 죽이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이후 이를 본 누리꾼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서 교수와 별다른 원한 관계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그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토대로 피의자 신원을 파악해 지난달 26일 A씨를 검거했다. 서 교수는 앞서 SNS를 통해 “오전 0시쯤 초인종이 울려 현관문을 열었더니 경찰관 세 분이 신변 안전 확인차 방문했다”며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지금까진 일본 극우 세력과 중화사상에 심취한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이 메일 등으로 살해 협박을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이 지하철역 사무실 냉장고에서 페트병 탄산음료를 꺼내 마신 뒤 일으킨 구토증상을 일으킨 사건 관련, 해당 음료는 락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성분 분석을 의뢰한 액체에서 락스 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페트병에 들어 있던 액체에는 락스 성분 이외 다른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 페트병을 보관한 냉장고는 지하철에서 발견된 음식물 등 유실물을 보관하는 용도로도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교통공사 직원 등 40여명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하철 승객이 놓고 갔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함께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페트병에는 락스만 들어있었다. 누가 냉장고에 넣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오전 5시쯤 인천교통공사 직원인 A씨 등 20∼30대 남성 2명은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 역사 내 냉장고에 있던 액체를 마신 뒤 구토 등 증상을 보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남동구의 새로운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장아산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수와진의 사랑더하기가 주관하고 NH농협은행(주) 인천본부와 노란우체통(카페)이 후원하는 제1회 인천장아산문화제가 지난달 31일 서창2동 별빛거리로터리에서 열려 인천시민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내렸다. 그간 서창 2동에는 변변한 축제가 없었다. 그러나 이 행사로 시민들에게 큰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들과 여러 단체 등이 참여해 보다 알차게 기획됐다. 플리마켓, 마술 공연, 댄스 공연, 수와진, 김연숙, 종항조 등 대중가수 공연 등이 이어졌고 신철EDM 공연까지 펼쳐져 주민들의 흥을 북돋았다. 주민 스스로 행사장 주변을 정리 정돈하는 문화 의식으로 축제가 진행돼 타의 모범이 되기도 했다. 행사장을 찾은 서창2동 주민 김희순 씨(49)는 “우리 동네에 10년 가까이 살면서 조금 짧지만 이렇게 즐거운 공연들은 처음 본 것 같다”며 “앞으로 남동구에서도 우리 동네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문화축제들을 열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문화제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시의회 한민수(국·남동5) 의원은 “인천장아산문화제는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