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2월 31일을 끝으로 ‘교통약자전용버스’ 운행을 종료하고, 관련 예산을 바우처택시 등 수요자 맞춤형 이동지원 사업에 전환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정된 예산으로 더 많은 교통약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2017년 도입된 전용버스는 장애인회관에서 춘의주공아파트까지 순환 운행하며 순천향대병원 등을 경유해 왔으나, 교통약자의 이동 수요를 보다 폭넓게 충족하고 이동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 효율적인 수단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운영 재정비를 추진하게 됐다. 시는 운행 종료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기존 이용객에게는 노선이 유사한 시내버스 5번, 52번 등 저상버스를 대체 수단으로 안내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승객 1인 수송에 약 9,500원이 소요되는 전용버스 대신, 1인당 약 7,800원이 소요되는 바우처택시 지원을 확대해 중증 보행장애인의 배차 대기시간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바우처택시는 부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중증 보행장애인(시각, 신장장애인 등)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며, 해당 교통약자를…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2025년 경기도 청소년 사회참여활동 ‘빵꿈나눔’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된 ‘빵꿈나눔’은 청소년들이 제과·제빵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진로 역량을 키우고, 직접 만든 빵을 경찰서, 소방서, 경로당 등 지역사회에 나누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회참여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베이킹 체험을 넘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곳곳에 빵을 전달하면서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빵을 굽는 과정에서 팀워크와 성취감을 느꼈고, 이를 이웃과 나누는 활동을 통해 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높였다. 한 참여자는 “내가 만든 빵을 어르신께 드리면서 정말 뿌듯했다. 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들이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수준을 넘어, ‘나눔’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권구연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작은 빵 하나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세상과 나눴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가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역사회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가 교통약자 이동 환경 개선을 겨냥한 시민 참여형 공공 프로젝트 ‘미디어임팩트 프로젝트’를 추진, 방송 편성·공모전 수상 성과로 지역 의제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미디어임팩트’는 시민이 일상 속 불편과 문제를 직접 카메라에 담아 사회적 변화를 촉발하자는 취지의 참여형 미디어 프로젝트다. 올해는 교통약자와 시민 제작자가 힘을 모아 총 17편의 영상을 완성했으며, 이 가운데 2편이 지상파·케이블 방송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편성되며 공감을 넓히고 있다. KBS 1TV ‘열린채널’에서는 오는 24일 오후 2시 10분, 교통약자의 문화예술 향유를 가로막는 이동권 현실을 따라가는 〈달빛 옥상으로 가는 길〉을 선보인다. OBS ‘꿈꾸는 U’에서는 19일 낮 12시 10분, 부천 시내 횡단보도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필요성을 짚은 숏폼 영상 〈맘 편한 횡단보도〉를 방영한다. 두 작품은 LG헬로비전 ‘이웃집 크리에이터’를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짧지만 메시지가 선명한 이동 환경 숏폼 콘텐츠는 각종 공모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행정안전부 주관 ‘교통안전 숏폼 영상 공모전’ 우수상에 이어,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연 ‘제2회 부천시
부천시는 지난 8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부천시정연구원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천시정연구원 설립은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가능해졌다. 기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로 제한됐던 설립 요건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로 완화되면서 부천시도 연구원 출범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9월 시의회와 협력해 '부천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 행정안전부에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이번 허가를 받았으며, 내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법인 등기, 원장 및 연구 인력 공개 채용, 시청 부지 내 청사 마련 등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부천시정연구원은 시의 미래 비전 제시, 중장기 전략 수립,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실증적 정책연구를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시정 전반의 정책 품질 향상과 행정혁신을 견인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연구원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정책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
부천시의회는 8일 제28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안설명의 건 ▲조례안 등 안건 처리와 함께 시정질문도 진행됐다. 위원회별로는 재정문화위원회 13건, 행정복지위원회 12건, 도시교통위원회 12건 등 총 37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시정질문에는 23명의 의원(구두 12명, 서면 11명)이 참여해 부천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이어갔다. 상임위원회별 활동은 9일부터 12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5일부터 18일까지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부천시의회는 오는 19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시정질문 답변 및 보충질문을 진행한 뒤 29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부천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청주 오스코 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복지행정 모델인 ‘온마음 AI복지콜’의 성과를 소개하고 전국 확산 가능성을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 주최로 전국 188개 기관이 참여해 정부혁신 우수사례와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부천시는 ‘온마음 AI복지콜’ 컨소시엄 기관인 세종네트웍스㈜, ㈜에이블테라퓨틱스와 함께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방문객들은 체험번호를 통해 AI콜봇 복지정보 안내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보고, AI콜·태블릿을 활용한 인지건강검사 프로그램도 체험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복지정보 AI안내 시연 ▲단축형·표준형 인지건강검사 체험 ▲사업 성과 홍보 및 영상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관람객 참여를 위한 기념품 제공 이벤트도 호응을 얻었다. 정미연 부천시 복지정책과장은 “온마음 AI복지콜은 취약계층에 필요한 복지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인지건강검사까지 연계하는 부천시의 대표적 복지행정 혁신 사례”라며 “박람회에서 확인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전국 지자체 확산을 더욱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조직위원회는 제20대 BIFAN 후원회장에 제19대 후원회장인 정대성 ㈜대성전자통신 대표이사를 4일 연임 임명했다. 1962년생인 정대성 후원회장은 충주공대 기계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과 아주대 공과대학원 CEO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대성전자통신 대표이사, 한백통일재단 경제인협회 회장, 부천상공회의소 의원 등 지역사회 주요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정대성 회장은 같은 날 부천 소풍컨벤션웨딩부페에서 열린 ‘제20대 후원회장 취임식 및 송년의 밤’에서 공식 취임하며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서영석·이건태·김기표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주요 인사와 영화제 관계자들이 참석해 후원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정 회장은 “제19대 회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참여로 후원회가 더 견고해졌고, 영화제의 국제적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제30회 영화제가 역사에 남을 축제가 되도록, BIFAN이 미래 영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 영화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경기경영자총협회는 최근 수원시청년지원센터에서 열린 청년도전지원사업 사후관리 프로그램 ‘2025 온기로 이어지다’에 참석해 미래내일 일경험 기업탐방형 사업 참여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 연계와 맞춤형 사후관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경력 중심으로 변화하는 채용시장 흐름에 대응해 미취업 청년에게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 안정적인 노동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경기경총은 올해 광고·마케팅, 경영·사무, IT 등 청년 선호도가 높은 직무군을 중심으로 총 851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했다. 이 가운데 수원시청년지원센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 청년 106명에게는 실질적인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날 경기경총은 단순 홍보를 넘어 개별 컨설팅까지 진행하며 참여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부스를 찾은 청년들은 “탐방 이후의 연계 방안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유익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경총 관계자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통해 청년 취업 성공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년 취업난 해소와 노동시장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
부천문화재단은 아동·청소년 웹툰 창작교육 ‘2025 꿈의 스튜디오’ 시범운영 13주 과정을 마무리하고, 학생 작품과 창작 과정을 공유하는 결과전시 '작가의 방, 함께 그리는 웹툰'을 12월 12~19일 부천시민회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2025 꿈의 스튜디오’는 8~11월 총 13주 동안 부천 초·중학생 25명이 웹툰 기초, 캐릭터 설정, 콘티 구성, 디지털 채색까지 학습하며 자신만의 웹툰을 완성한 과정 중심 프로그램이다. 웹툰 작가 임덕영·허민규·천범식·박새한·앙드레 드헨이 강사로 참여해 전문성과 실무를 전했다. 전시는 완성 작품뿐 아니라 창작 과정을 7개 섹션으로 입체 구성했다. 웹툰 결과물과 13주 창작 기록이 주목된다. 12월 13일 오후 2시 개막 오프닝에 아티스트 토크, 수료증 수여,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재단은 청소년이 세계를 상상·표현하도록 지원하는 창작교육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가 13주 성장 경험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봤으며, 청소년 창작 의지 제고와 지역 문화예술교육 기반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부천시는 행안부 ‘2025년 읍면동 복지·안전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이 전국 229개 시군구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복지·안전 사각지대 해소 선도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매년 열린다. 올해 서면심사와 본선 발표심사를 통해 22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부천시는 ‘온(溫)스토어’ 사업으로 복지 분야 장관상을 수상했다. ‘온스토어’는 슈퍼·약국·식당 등 지정 가게가 위기가구 발견 시 생필품 즉시 지원하고, 시가 민관 협력으로 방문 상담·공적 복지 연계까지 하는 ‘즉시지원’ 모델이다. 시민이 복지 주체로 참여하는 점이 주목받았으며, 가게 운영자가 위기 감지 시 직접 지원하는 현장 중심 체계가 창의성과 효과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미연 복지정책과장은 “민관 협력 위기가구 지원 모델의 성과”라며 “소외 없는 돌봄과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