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제균하더라도 이후 흡연, 음주, 비만 등 생활 습관을 관리하지 않으면 위암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와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제1저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임주현 교수)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중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이력이 있는 약 128만 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대상자의 흡연 여부, 복부 비만, 음주량 등 생활 습관 지표와 위암 발생 간의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 국내 감염률은 약 70%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으며, 당시 높은 위암 발생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후 감염률은 약 40% 수준으로 감소했고, 위암 발생률도 과거 1위에서 현재 5위로 낮아졌다. 이는 국가암검진 확대와 함께 제균 치료 보급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여전히 위암 신규 환자는 연간 약 2만 9000명(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달하며, 최근에는 제균 치료 이후 위암이 발생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 심장질환을 앓던 반려견이 급성 신부전과 요독증으로 단기간 내 사망에 이르자, 진료 과정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보호자 측은 초기 대응부터 치료 과정 전반에 걸쳐 의료적 판단이 적절했는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병원 측은 “초기부터 사망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핵심 쟁점은 진료기록부 공개 여부와 치료 판단의 일관성이다. 병원 측은 법원의 제출 명령에도 불구하고 진료기록부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병원은 지난 2023년 “9월 15일 보호자가 검사를 원하지 않았다”는 점과 함께 “초기부터 생존 가능성이 낮은 상태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반면 보호자 측은 이와 상반되는 녹취 및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보호자측은 당시 원장은 초기 검사 미실시에 대해 사과 취지의 발언을 했으며, 사망 원인과 관련해 “배뇨 여부는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설명도 했다는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호자 측은 요독증의 특성상 체내 노폐물 배출, 즉 배뇨가 핵심적인 병태라는 점에서 해당 설명이 의학적으로 타당한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치료 계획과 병원 설명 간의 불일치도 논란의 중심이다. 병원은
포천도시공사는 “미래창조인재교육원과 강사 수급 안정화 및 지역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이번 강사 수급에 따른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교육 인프라와 전문 강사 인력풀을 공동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평생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러한 협약에 따라 도시공사는 여성회관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홍보와 수강생 모집을 지원하고, 미래창조인재교육원은 직무 및 자격 분야 전문 강사 섭외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에 따라 시민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직무역량 강화 교육과 특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을 통해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높이는 한편 “경력단절 여성들의 역량 강화와 사회 참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도시공사 김효진 사장은 “미래창조인재교육원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시민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포천시는 3월 중 천사데이 이웃돕기 기탁식에서 시 관내 6개 기업체가 1억 8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해 왔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매월 25일 기준으로 한 차례의 천사데이를 운영해 이웃을 위한 후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를 비롯해 나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물품 기탁식에선 ▲햇님어린이집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 ▲바이오디피씨(주) ▲톨레도트 ▲아이앤지퍼니처 ▲㈜미래이앤에스 등 6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기탁한 성금과 현물은 마스크·이불·가구 등을 포함해 총 1억 8000만 원 상당에 이른다. 이들 단체와 기업들이 기탁한 현물은 시 관내 복지시설과 한부모 가족에게 전달하며, 성금은 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지정기탁금으로 활용하는 등 해당 성금은 시 이웃돕기 성금 계좌인 희망곳간에 예치해 실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이천시는 고려시대 최고의 외교 전략가, 장위공 서희 선생 동상이 중리동 서희동상오거리에 위용을 드러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65년 이천 군민들의 성금으로 세워졌던 옛 동상이 자리한 지 60년만이다. 시는 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서희 선생의 동상을 철저한 고증을 거친 재건립은 이천 시민들의 역사적 공간이자 상징적 공간인 서희동상오거리에 걸맞은 동상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동상은 조선시대의 복식을 하고 있어 고려 성종대의 복식문화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2015년 ‘장위공 서희 영정’이 국가표준영정 제95호로 지정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고려 성종대의 복식을 반영한 새로운 동상 건립에 시작했다. 새로 건립된 장위공 서희 동상은 10m 높이의 웅장한 규모로, 거란국의 소항덕이 이끄는 80만 거란군의 침략을 국제정세 분석, 외교 전략과 논리와 지혜의 담판으로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강동 6주를 수복하고 8성을 쌓아 고려의 영토를 지켜낸 장위공 서희의 역사적 업적을 담아 바라보는 방향도 서북방 322도 강동 6주를 향하고 있다. 서희가 바라보는 방향 전방에는 높이 4.4m, 폭 3.3m 규모의 코르텐강 아트월이 설치됐다. '고려사' 열
인천시가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는 ‘스마트 복지’ 정책을 본격화한다. 단순한 장비 도입을 넘어 재활·교육·직업훈련 전반을 기술로 재구성하는 전국 최초 시도다. 26일 시에 따르면 장애인복지시설 12개소를 대상으로 한 ‘인천형 장애인복지시설 스마트플랫폼 구축’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0억 원과 시비 2억5000만 원을 들인 총 12억5000만 원 규모로 이뤄진다. 장애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전환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는 이를 통해 기존 대면 중심 복지서비스의 한계를 넘고 장애 특성에 맞춘 ‘맞춤형 디지털 복지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핵심은 4대 스마트 서비스다. 먼저 ‘양방향 화상 소통 시스템’을 통해 의료·심리 상담과 교육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도 시설 밖에서 전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스마트 일상케어’는 스마트테이블과 키오스크 등을 활용해 인지기능 향상과 사회 적응 훈련을 지원한다. 실제 생활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해 대중교통 이용이나 상점 이용 등을 연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
양평군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6년 정원분야 실습보육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자체 유휴부지를 활용해 정원분야 전공자들이 참여하는 실습형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양평군은 2026년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박람회 콘텐츠 확충을 위해 공모에 참여했다. 그 결과 두물머리 일원 2개소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군은 향후 정원 분야 전공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연계해 추진되는 만큼 박람회장 내 실습 정원 조성을 통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정원 콘텐츠를 제공하고 행사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실습과 전시가 결합된 정원 콘텐츠를 확보하고자 공모에 참여했다"며 "차별화된 정원조성을 통해 박람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수원 남문시장 일대가 정부의 ‘백년시장’ 육성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지역 상인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6일 오전 수원 영동시장은 장을 보거나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주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주민들은 하나둘씩 시장 거리로 발길을 돌렸고 상인들은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었다. 영동시장을 포함한 지동시장, 팔달문시장, 못골종합시장, 미나리광시장, 시민상가시장, 남문패션1번가시장, 구천동공구시장 등 8개 시장은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해 있고 수원 남문시장에 속한다. 남문시장은 정조의 화성 축성(1794~1796년)과 함께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시장 육성사업지로 선정됐다. 이에 수원시는 오는 2027년 12월까지 약 3년 동안 국비 20억 원을 포함한 40억 원을 들여 남문시장 일대(9만㎡)에 특성화시장 사업을 진행한다. 남문시장 상인들은 이같은 소식에 반색하면서도, 아직은 낯선 백년시장에 대한 궁금증을 표했다. 2대째 영동시장에서 한복과 침구류를 판매하고 있는 이정관 영동시장 상인회장은 이날 “아직 상인들도 백년시장이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는지 몰라 궁금한 상황”이라고 말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가 해외에서 마약을 밀반입하고 판매한 혐의로 ‘마약왕 전세계’ 박왕열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필리핀에서 국내로 인도된 박왕열은 전날인 25일 입국 직후 곧바로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다. 박왕열은 지난 2024년 6월 공범에게 지시해 필리핀에서 필로폰 1.5㎏을 커피 봉투에 숨기는 방법으로 인천공항으로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7월에도 외국인을 통해 남아공에서 필로폰 3.1㎏이 담긴 캐리어를 공범에게 전달해 김해공항으로 밀수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2019년 11월부터 2020년까지 국내 공범에게 지시해 서울, 부산, 대구 일대에서 소화전이나 우편함 등을 이용해 소위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를 은닉해 판매한 혐의도 있다. 공범들은 박왕열에게 텔레그램 등으로 지시를 받고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서울 역삼동 호텔에서 잡지모델 출신 여성 2명과 함께 있다 검거된 20대 '바티칸 킹덤'이 박왕열의 지시하에 국내 총책을 맡고 있었다. 박왕열은 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녀 3명을 총기로 살해한, 이른바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주범이기도 하다. 필리핀에서 검
경기도 경계선지능인(느린학습자)의 정책에 대해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와 도의회는 26일 오전 10시 도의회 중회의실2에서 ‘2026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열고 ‘느린학습자 정책 개선’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동희(민주·부천6) 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주제발표는 이재경 한신대 민주사회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변민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이 맡았다. 이어 토론 패널로 송연숙 느린학습자시민회 이사장, 허현주 군포시 느리미 대표, 서인숙 안양시 아올다 대표, 윤범식 도미래세대재단 청년교육팀 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도내 연구와 정책이 실제 사업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부족한 예산과 한정된 네트워크,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의 한계 등으로 지원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경기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는 지원 기준이 엄격해, 더 많은 경계선지능인 발굴과 지원을 위한 규정 삭제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송연숙 이사장은 “성인기 느린학습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직업 및 고용노동 연계는 초기 단계”라며 “도 차원의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하고, 진행 중인 평생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