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어린이 통학로 조성을 위한 2차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6월 실시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통학로 현장 점검’에서 청취한 건의사항 조치결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앞서 김찬진 구청장을 비롯해 안전도시국장, 교통‧토목‧하수‧녹지 분야 담당공무원들이 교통안전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들은 학부모 건의사항의 조치결과와 진행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확인하고 점검했다. 당시 구는 서흥초를 비롯해 6개 초등학교의 어린이 통학로 현장점검을 학부모들과 함께 실시해 80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후 교통안전표지 설치 등 즉시 처리가 가능한 건의사항은 신속히 조치했다. 현재 서림초 등 4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있으며, 서흥초와 송림초는 시 특별조정교부금이 교부되면 바로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교통안전시설물은 조치 후에도 현장 여건에 따라 위치나 효과에 대한 민원이 재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학부모들과 설치 위치 등을 다시 한 번 협의 후 시행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이번 현장점검은 건의사항의 조치결과를 확인할 뿐 아니라 어린이 등하굣길에 또 다른 불편사항이나 위험한 상황이 있는지 더 면밀히 살피고자 실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20주년을 맞아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에서 잇따라 축제를 연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바람의 연축제 ▲영종 세계전통음식축제 ▲청라 뮤직&와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준비된 축제는 송도 ‘바람의 연축제’다.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송도의 특징인 ‘바람’에서 착안한 연축제에서는 장인과 함께 만든 연날리기와 드론 라이트 쇼,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청라 뮤직 & 와인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청라호수공원 멀티프라자 일대에서 개최된다. 공연과 와인 체험,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푸드존과 포토존이 준비돼 찾아오는 시민과 관광객을 반길 예정이다. 영종국제도시 씨사이드파크에서 개최될 ‘세계전통음식문화축제’는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다. 이틀간 축제에서는 컬러풀 퍼레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함께 세계음식테마거리를 선보여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투자 환경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인천경제청 누리집(www.ifez.go.
최근 인천 경매시장에서 중저가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며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4일 경‧공매 전문 데이터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에서 아파트 경매가 156건 진행됐다. 이 가운데 53건이 매각되며 낙찰률은 34%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3.2%p 오른 78.5%로 집계됐다. 평균 응찰자 수는 지난달보다 3.9명 많은 12.51명을 기록했는데, 2020년 5월 13.53명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28일 인천지법 경매11계에서는 계양구 효성동 ‘뉴서울5차’ 전용 84㎡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는데, 낙찰가율은 114.5%였고 응찰자 수는 18명에 달했다. 이 아파트는 2021년 경매 개시 후 재매각 절차를 거쳐 감정가 2억 8400만 원보다 높은 3억 2514만 원에 매각됐다. 지난달에는 6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몰렸다. 부평구 삼산동 ‘삼산주공미래타운’ 전용 59㎡에는 응찰자 36명이 몰려 2억 4050만 원에 매각됐다. 남동구 구월동 ‘롯데캐슬 골드’ 전용 59㎡에도 응찰자 43명이 경합해 3억 9109만 원에 매각이 완료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안정적 시정 운영을 위해 총선 출마 예정자를 교체하고 정무라인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4일 논평을 내고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정무직 인사는 조속히 그 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유 시장도 이를 민선 8기 집권 중반기에 필요한 정무 라인 재배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핵심 요직에 포진돼 있던 정무직 인사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이들은 원하는 지역구로의 공천 가능성이 가변적이다 보니 자신의 거취를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어 행정 공백이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또 제물포 르네상스나 뉴홍콩시티,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 등이 성과를 보여 주지 못한 상황에서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이를 풀어야 할 정무직 인사들은 총선 출마 채비로 분주하다고 지적했다. 인천경실련은 유 시장이 주요 현안의 정쟁화를 차단하고 핵심 공약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을 후속 정무직 인사로 발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천경실련은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제물포 르네상스나 뉴홍콩시티 건설 공약의 추진방안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
9년 전 기간제 교사로 일하던 당시 중학생 제자를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징역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장우영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등을 이수하고 출소 후 5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했다. A씨는 2014∼2015년 인천 한 중학교와 모텔 등에서 제자 B양을 여러 차례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해당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면서 방과 후 수업을 맡아 체육활동을 지도했다. B양은 성인이 된 후 피해 사실을 수사기관에 신고했고 A씨는 첫 범행 후 8년 만인 지난해 5월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시) 학교 교사로서 보호할 책임이 있는 피해자를 여러 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했고 그 과정에서 신체를 촬영하기도 했다”며 “피해자에게 성적 메시지도 보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피고인은 피해 복구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
인천 영종도 골든테라시티(미단시티) 내 국제학교 설립이 학교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참여할 학교가 없다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진퇴양난이다. 인천경제청이 지난달 23일 고시공고를 통해 국제학교 유치 관련 공모 선호 사전 의견조회를 실시한 결과 모두 5곳의 학교에서 의견서를 제출했다. 특히 2곳이 외국학교법인(비영리) 또는 그 대리인이 사업주체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인천경제청이 지난 6월 국제학교 유치 공모 사전설명회에서 국제학교를 직접 개발하는 학교 우선 선정방식에 참여할 학교가 없어 개발업자 우선 선정방식으로 진행하겠다던 주장과 반대된다. 당시 인천경제청의 주장은 주민들의 반발을 일으켰고, 이번 고시공고도 주민들의 요구로 이뤄졌다. 고시공고는 학교들의 의견을 묻는 것으로 사업주체가 학교법인인 학교 우선 선정 방식이 제1안, 외국학교법인을 포함한 2개 이상의 법인으로 된 컨소시엄이 사업주체가 되는 개발업자 우선 선정 방식이 제2안으로 나눠 진행됐다. 1, 2안의 조건도 다른데 제1안의 조건은 ▲국제학교 2개 필지(6만 9147㎡)또는 3개 필지(101만 605㎡) 전부 국제학교 설립 ▲2개 또는 3개 필지 사업주체가 직접 국제학교 건축
인천시가 교통망 확충 등에 필요한 내년 국비 5조 4445억 원을 확보했다. 3일 시에 따르면 국회에 제출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시의 내년 국고보조금 반영액을 잠정 집계한 결과 5조 444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시가 세웠던 국고보조금 목표액인 5조 원보다 4445억 원 더 많은 것으로, 올해 확보액 5조 651억 원 대비 3794억 원(7.5%) 증가한 규모다.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GTX-B노선(3562억 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1145억 원), 인천발 KTX 건설(746억 원), 영종~신도 도로건설(250억 원), 침수 재해위험 대비를 위한 우수저류시설 설치(178억 원) 등이다.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121억 원),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200억 원),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209억 원), 가족센터 건립(12억 원) 등도 포함됐다.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35억 원),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11억 원), 경인권역 재활병원 노후장비 교체(29억 원) 등은 당초 요구했던 국비 신청액보다 감액됐거나 미반영됐다. 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협조하고 국비상황실을 운영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는 지역 제조업체들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3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체 19곳은 몽골 현지바이어 회사를 방문해 100만 달러 계약 등 771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화장품 업체 ㈜미코는 ㈜조이라온과 MOU를 맺고 100만 달러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으며, 5년동안 500만 달러 규모로 수출하기로 협약했다. 몽골 무역사절단은 인천 기업들이 몽골을 교두보로 중앙아시아 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효과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추진됐다. 현재 몽골지역은 제조기반이 부족해 생활소비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한류열풍으로 K브랜드가 인기로 수출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창훈 인천상의 국제통상실장은 “이번 상담회에서 참여기업들의 노력으로 체결된 MOU에 대한 몽골상공회의소는 물론 수출유관기관 등과 협조를 통해 참가기업들이 몽골에 수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지 수출상담회 운영 외에도 인천지역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송도갯벌의 훼손이 우려되면서 난항을 겪던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건설사업이 정상 추진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신청한 ‘송도갯벌 습지보호구역 내 행위협의 신청’을 심의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수도권제2순환선은 당초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우선 진행한 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습지보호지역은 송도갯벌을 통과해야 해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이에 국토부는 습지보호지역 내 행위협의를 우선 진행하고, 향후에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면서 습지보호 대책을 보완할 방침으로 인천시에 습지보호지역 내 행위협의를 신청했다. 시는 습지보전위원회를 열어 국토부의 행위협의 신청이 대규모 국책사업으로서 국가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인지, 습지의 기능을 크게 저해할 우려가 없는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회의에서는 국책사업이나 대규모 사업으로 인한 습지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고, 습지를 보전할 수 있는 최적의 저감방안을 마련하고자 많은 의견들이 제시됐다. 위원회는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당시 이 도로계획에 대한 행위협의를 하기로 한 점과 람사르 습지 등록 시에도 도로계획을 위협 요소로 명시한 점, 환경영향평가 협의 단계에서 추가 습지보호대책 마련이 가능
환경부가 주최하고, 인천시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관한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주간은 ‘적응의 새로운 시대: 적응의 확대와 변혁’을 주제로 지난달 28일부터 9월 1일까지 5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은 세계 곳곳에서 과거 수 백년 동안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가뭄과 폭염, 폭우, 태풍, 산불, 한파 등 기후변화가 초래한 재난이 인류 생존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국가 단위 적응계획, 기술과 재원, 이행 수단 등 구체적인 기후적응 대비와 협력을 위해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유정복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적응(APAN) 포럼’에서 ‘인천시 탄소중립 및 기후 적응대책’을 발표해 국제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시는 기후위기 적응 인프라 구축, 해수면 상승 전망과 대책 연구, 5대 하천 자연형 하천 복원, 취약성평가, 유엔재해경감사무국(UNDRR) 도시복원력 스코어카드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추진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적응주간에서 논의된 기후적응 계획, 이행,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