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혈단신 한국으로 시집온 뒤 결혼식도 없이 살아오던 다문화가정 주부 10명이 시민들의 축하를 받으며 면사포를 썼다.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는 지난 11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양기대 시장, 이병주 시의장, 백재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경기도, 광명시 경기문화재단 등의 후원을 받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미경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 여성회장과 윤순임 부회장의 화촉에 이어 ▲신랑·신부 입장 ▲혼인서약 ▲성혼선언문 낭독 ▲예물교환식 ▲여성합창단 등의 축가와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김영일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장은 “아름다운 계절에 다문화 부부의 결혼식을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이들을 축복하기 위해 참석해 주신 하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10쌍의 부부가 굳건한 사랑 속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결혼식을 치른 신랑·신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중국, 베트남, 몽골 등지에서 온 다문화가정이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각계각층의 민원인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그 민원에 대해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한 답을 찾아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석준(52·새누리·이천) 국회의원이 지난 11일 ‘제1회 민원의 날’을 맞아 시민들을 만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밝힌 속 마음이다. 이날 ‘민원의 날’이 열린 이천사무소에는 주민 70여 명의 찾아와 다양한 민원을 제기했고 이에 송 의원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송 의원은 “이번 찾아가는 민생탐방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다”며 “각 사안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이천시청과 협의할 것인지 또는 국가기관과 바로 협의할 것인지 등 해결방안을 찾아 민원인들에게 처리결과를 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의원은 지난 9일 신둔면에 이어, 마장면과 장호원읍에서 잇달아 주민간담회를 열고 지역 택지개발의 신속한 진행과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 개선, 참전 유공자 처우 개선 등 직면한 현안에 대한 논의 자리를 가졌다. 이어 조만간 다른 지역에서도 간담회를 진행, 지역 현안을 청취할 계획이며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에 정기적
동두천시가 지난 10일 보산동 한미문화의광장에서 ‘제12회 한·미 우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12주년을 맞는 이 행사에는 오세창 시장, 김성원 국회의원, 장영미 시의회 의장, 미2사단 조니엘 존슨 작전부사단장, 양국의 주요 인사와 시민, 미군장병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한·미 양국의 우호 관계를 재확인했다. 행사는 동두천 시립이담풍물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색소폰연주, 한국무용, 댄스 공연, 마술쇼, 줄넘기 퍼포먼스와 미국 마이애미팀의 바이올린·트럼펫 앙상블 연주, 미8군 드래곤사운드밴드, 밤부밴드 등 한·미의 다양한 문화 공연으로 펼쳐졌다. 또 한켠에는 한국궁중의상 및 전통차 시음 행사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이벤트와 잔치국수, 해물파전, 햄버거, 핫도그, 바비큐 등 양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장터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미2사단과의 우호협력을 위해 봄맞이 신천 정화활동, 식목일행사, 한국 전통 문화체험 등 미군장병과 함께하는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다양한 교류를 통해 동두천시와 미2사단과의 단단한 우정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난 9일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경기도 자원봉사센터가 지원하는 ‘2016 생명사랑 릴레이 이심煎(전)심 프로젝트’에 동참해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경기북부청 여경회는 저소득층 100가구에 나눠줄 호박전과 깻잎전, 삼색꼬치전을 부치고 음료(식혜)를 후원했다. 여경들은 “내가 만든 음식을 어려운 이웃이 맛있게 먹는다는 생각을 하면 스스로 힐링이 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사랑나눔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용인시 도시개발과에서 추석연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을 실천해 지역사회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도시개발과 직원 14명이 길어진 경기침체로 더욱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장애인의 무료급식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용인 백암면에서 생산한 햅쌀 10포대(200㎏)를 용인전통시장을 통해 구입해 장애인단체에 전달한 것이다. 특히 이번 나눔은 9월 추석에 즈음해 소외감을 느끼는 이웃에 대한 위문을 위해 올해 수확한 밥맛 좋은 용인쌀을 구입해서 직원들이 지난 8일쯤 장애인 지원단체인 지곡동나눔공동체(대표 안선화)에 직접 배달해 더욱 의미를 높였다. 해당 단체는 장애인 20~3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무료급식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전달된 쌀은 약 3개월간 충당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영철 시 도시개발과장은 “모든직원이 나눔에 동참해 주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김윤주 군포시장이 최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7개 사회복지시설(‘양지의 집’, ‘새싹들의 집’, ‘하늘둥지’ 등)을 방문해 시설 이용자들과 운영 직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 시장은 시설 이용자들을 일일이 만나 이동이나 생활 등에 어려움이나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담당 부서에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 또 각 시설 운영자들로부터 행정·재정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사안들이 있는지 들은 후 이웃이나 지역사회와 원만한 소통 관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공무원들이 시민과 합심해 모두가 행복한 군포, 모두가 즐거운 명절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 몰라 복지현장을 방문한 것”이라며 “몸과 마음이 상대적으로 외로운 분들과의 나눔이 더 활발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시흥경찰서가 최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랑 나눔 실천을 위해 경찰서장 및 장곡지구대장 등 경찰관들과 장곡생활안전협의회가 참가한 가운데 시흥시 포동 소재 지적장애인 생활시설 ‘벽진원’을 방문해 위문품 전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지적장애인들에게 추석맞이 위문품(쌀 20㎏, 성인용 기저귀,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장우성 시흥경찰서장은 “추석 등 연휴기간동안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욱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김선순 벽진원 시설장은 “추석명절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직접 찾아와 위문품을 전달해주고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며 진심어린 감사의 뜻을 전했다./시흥=김원규기자 kwk@
광주시는 최근 시정전반에 관한 연구활동을 통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활동을 펼칠 ‘광주시 아트(idea. trend) 리더단’ 발대식을 가졌다. ‘아트리더단’은 이희원 부시장을 단장으로 총 29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돼 각종 정책개발, 공모사업 선정방안 모색, 축제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자율적인 연구활동을 펼치며 다각적인 시야에서 평소에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시는 ‘아트리더단’에서 검토한 우수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시정에 접목해 창의적인 적극행정 구현을 위한 상향식 제안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공무원의 자발적 참여와 자율적인 연구활동을 기본으로 한 아트리더단이 광주시의 싱크탱크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광주=박광만기자 kmpark@
‘제3회 두드림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가 지난 10~11일 동두천시민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생활체육복싱 동호인들의 저변확대와 생활체육 보급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복싱대회에는 초등부(8체급)·중등부(9체급)·고등부(9체급)·일반부(9체급)·여성부(7체급) 등에 2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박규동 회장은 “복싱에 대한 인기가 많이 시들었지만 이제는 선수들만의 스포츠가 아닌 남·여 누구나 즐기며 건강을 관리하는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동두천시 홍보뿐만 아니라 시민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해 생활체육복싱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고려시대 거란의 80만 대군을 외교담판으로 철수시키고 강동 6주를 지켜낸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외교관인 서희 선생. 그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제12회 서희문화제’가 지난 10일 이천시 부발읍 마암리 소재 효양산 내 서희테마파크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문화제는 이천 출신인 서희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후손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졌다. 이날 문화제는 ‘서희, 대한민국을 품다’라는 주제로 김하식 서희문화제 대회장, 김종근 서희문화제추진위원장을 포함해 조병돈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이현호·권영천 경기도의원, 김영길 이천시의장 및 시의원, 관람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발농협 풍물단의 농악 길놀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 문화제에는 제55사단 3901부대 장병들이 고려시절 당시의 갑옷 등을 갖춰 입고, 서희 선생이 거란 장수와 외교담판을 벌이는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 문화제에는 서희문화제 및 주민 화합과 친목, 지역발전에 헌신·노력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으며, 이천시 기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임금님표 이천쌀 1가마와 각종 나물 등을 넣은 화합의 비빔밥을 만들어 관람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