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로 열린 DMZ, 평화 싣고 달린다 민족 분단의 상처로 60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던 DMZ가 자전거 두 바퀴에 그 문을 열어 제친다. DMZ는 군사용어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의 약자로 1953년 7월 27일 월요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의 군사분계선 상에 있는 판문점에서 6·25전쟁의 휴전협정이 조인되면서 남북은 즉각 2km씩 뒤로 후퇴하고 그 사이를 ‘비무장지대’라는 완충지대로 만들었다. 그리고 남쪽은 비무장지대의 남쪽으로 5~20km까지를 민간인 통제선(Civilian Control Line)으로 만들어 일반인의 진입이 제한되는 지역을 추가로 설치했다. 그 후 60년에 가까운 세월이 지나 새로운 세기가 왔다. '그 띠가 어떻게 변해있을까?' 사람들의 머리속에 20세기가 지구에 남기고 간 이 동서냉전의 흉터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곳은 풀과 나무가 마음껏 자라고, 새와 물고기가 거칠 것 없으며, 온갖 야생동물이 뛰어 놀아도 그들의 훼방꾼은 없을 것이라고 상상했다. 이제 이런 기대로 가득찬 DMZ가 자전거의 힘찬 발길질에 그 신비를 드러내게 된다.
매년 여의도면적의 1.2배에 이르는 국토가 묘지로 잠식되면서 자연장은 국토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장묘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자연장의 기본 방침은 봉분을 만들지 않는 것이며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고인을 아름다운 자연 상태에 돌려보내는 것이다. 당연히 많은 비용과 호화로운 장식을 추구하지 않게 되고 인구증가에 따라 나타나는 묘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점차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경기도내에는 양평에 10헥타르의 국유림에 조성된 수목장 하늘숲추모원이 있고, 최근 의왕하늘쉼터가 문을 열었다. 광주시에도 자연장인 신월공원묘지가 운영 중이며 도는 김포시와 동두천시, 용인시 등에도 자연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설묘지를 재개발해 공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의 친환경 장묘문화 실태를 점검해 본다. ▲자연장이란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骨粉)을 수목·화초·잔디·바다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거나 뿌려 장사(葬事)하는 것을 말한다. 자연장으로 알려진 수목장림은 산림에 조성하는 자연장지를 말하며 지난 2006년 10월 장사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전국 곳곳
착실한 밀착지원 中企 ‘심장박동’ 더 빠르게 뛴다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육성을 통한 인천경제 활성화’라는 모토로 인천경제의 발전과 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인천경제통상진흥원. 진흥원은 인천지역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령탑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협력네트워크를 확대, 구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기업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진흥원은 중소기업이 적시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일상적인 기업경영에서 수시로 직면하는 애로사항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병철 인천경제통상진흥원장을 만나 어떠한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는지 들어봤다. <편집자 주> 인천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사업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시행령과 인천시 경제통상진흥원 설립 및 운영조례를 바탕으로 지난 1997년 6월 (구)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창립하게 되며 2008년 8월에 인천경제통상진흥원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진흥원은 인천시 관내…
뻥뻥 뚫린 교통망 안전 싣고 달린다 용인시가 도심의 교통 소통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해지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복안으로 2010년에 35개 도로공사와 5개소 교차로 및 나들목 개선 및 신설 설치를 추진한다. 동서축을 연결하는 동백~마성간 도로, 마성IC접속도로, 42번 국도우회도로공사와 남북축인 신갈~수지간 도로 확·포장공사 등 민선4기 출범과 함께 추진해온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토록 하는 예산안이 편성됐다. 더불어 교통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형 개량, 안전시설 확충 등 다각적인 도로 안전성 확보에 힘쓸 방침이다. <편집자 주> ▲도로 개설 처인구에는 고림동 서울병원에서 피렌체아파트를 연결하는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54호가 길이 0.746km, 너비 20m로 오는 4월 경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포곡읍 전대리 삼계교에서 항공대 입구를 연결하는 중1-43호가 길이 0.67km, 너비 20m로 금년 5월쯤 개설될 예정이고, 지방도 318호선 고당~수산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올해 2월에 준공한다. 또 원삼면 고당리에서 이천시 설성면 수산리 구간에 길이 16.64km, 너비 10.5~25m 왕복2차
용인시민들의 독서 생활를 위한 찾아가는 독서문화 정립, 문화사랑방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용인시새마을 문고(회장 정연영). 요즘같이 인스턴트 시대 모든 것을 컴퓨터에 의존하고 텔레비전에 의존하는 감각시대에 용인시새마을문고는 ‘책 읽는 용인시민, 생각하는 용인시민’이란 켓치프레이즈 내걸고 지역주민들의 문화사랑방으로 거듭나며 책 읽는 습관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용인시새마을회는 협의회, 부녀회, 문고 등 3개의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문고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조직이다. 용인시새마을문고의 주요사업으로는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읽고 난 책을 이웃과 교환하고 도서문화 풍토 조성 및 근검절약 정신을 진작시키기 위해 해마다 ‘알뜰도서 무료 교환전’을 운영해 오고 있다. 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구입한 문학, 경제, 교양, 아동분야 신간도서 900여권을 행사장 내 비치하고 시민들이 가져온 개인도서 2권 당 신간도서 1권을 교환해주는 행사로 관내 독서문화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소나무 1그루는 연간 5㎏의 CO2를 흡수한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나무심기 등 숲가
땅 속속들이 파헤쳐 생물발육 최적 맞춤 과거 1960년대의 절대 식량 부족기를 극복하고 1970년대의 녹색혁명에 의한 주곡자급을 거쳐, 1980년대 백색혁명으로 일컬어지는 비닐하우스 시설원예의 발전으로 사시사철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게 됐다. 이렇듯 풍요한 식탁을 만들어 낸 주인공은 비닐하우스 재배기술은 물론 퇴비증산사업 등도 있지만 비료와 농약 없이는 이와 같은 일들이 불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농자재의 역할도 매우 컸다. 우리나라 토양은 대부분 양분 함량이 적고 산성을 띠는 화강암과 화강편마암의 풍화로 만들어져 지력이 낮아 비료효과가 특히 잘 나타났다. 또한 봄과 가을에 가뭄이 있기는 하나 강우량이 증발량보다 많아 비료가 다소 많이 뿌려져도 빗물과 함께 토양 하층으로 잘 씻겨나가게돼 작물재배에 문제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자연 강우가 비닐 등으로 차단되는 시설재배지의 경우 과다하게 비료를 사용하면 작물이 먹고 남은 양분이 계속 쌓여 토양에 염류성분이 과다하게 집적돼 작물생육이 저하되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시설재배지 토양의 염류집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이미 염류가 집적된 토양의 염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현장 및 직속기관 우수 교육활동 사례로 안성교육청 관내에서 ‘영어체험교실운영’ 우수교로 금광면 개산리 180-1번지에 위치한 개산초등학교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례로 화성·오산교육청 관내 화성시 장안면 노진리 506-6번지에 위치한 노진초등학교를 선정했다. 도교육청이 교육활동 우수교로 선정한 이들 학교의 특색사업을 살펴봤다. 안성 개산초등학교 고이접어 보낸 영어편지 우체통에 가득쌓인 실력 年 4회 영어 우수편지쓰기 공모전 실시 학습흥미 고취 온가족이 함께하는 주말영어체험 실용학습 기여 인기 개산초교(www.gaesan.es.kr)는 지난 1948년 개교했으며, 현재는 학년당 1학급 총 6학급의 소규모 학교지만 영어교육은 지역 뿐 아니라 도내에서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학교의 교훈은 바르게·새롭게·알차게이며, 교화는 개나리, 교목은 은행나무이다. 이 학교엔 현재 총 74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며,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해 상·하 2개 그룹으로 영어 맞춤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본교생 이외에 지역내 4개교의 학생들에게
풍부한 천혜자원 개발 ‘명품강화’ 경쟁력 쑥쑥 인천광역시 강화군은 서해 최북단 휴전선에 인접해있으면서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고장으로, 청정한 해양성 기후와 간척토양 등 천혜의 풍부한 자연자원을 갖추고 있다. 1만7천여ha의 드넓은 농토에서 생산되는 쌀, 찰쌀보리, 속노랑고구마, 인삼, 사자발약쑥, 순무, 포도, 배 등 농·특산물이 유명하며, 농업인구가 전체의 42%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농업지역으로서 서울,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의 거대시장과, 30여분 거리에 인천 공항이 있어 우수한 강화 농·특산물 판매가 유리한 지역적, 문화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인천시에 속하면서도 농촌지역인 강화군의 농업전략이 어떠한지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농림부차관보 출신의 안덕수 강화군수는 취임 후 지역특성에 부합한 농업으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대책마련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또한 과학영농과 귀농자 교육을 위해 농업대학과 대학원을 운영 하는 등 농업정책 전문가 답게 차별화된 농정정책을 추진했다. 이러한 방침에 맞춰 강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 송병춘)는 급변하는 국내·외의 농업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黨-국민, 스마트하게 소통한다”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양평·가평)이 지난 8일 사무총장게 공식 취임했다. 당 안팎에 많은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사무총장 자리를 맡는 자리라 정 신임 사무총장은 어깨가 상당히 무겁다고 한다. 또한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 사무총장의 할 일이 상당히 많다. 정 사무총장은 취임하자마자 스마트 정당을 외치면서 당내 개혁과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취임의 변을 들어봤다. - 사무총장 취임을 축하한다. 사무총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 임하는 각오나 자세는? ▲ 솔직히 지금 당 안팎으로 많은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당의 살림과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를 맞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나는 이번 사무총장 임명이 당내 화합과 당의 변화를 통해 지방선거 승리를 이루라는 당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더 큰 대한민국’,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성장동력을 계속 이어가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싶다. - 당내 최근 인터뷰를 보면 한나라당을 ‘스마트정당’으로 바꾸어 나갈 계획이라는 언급을 자주 하는 것 같은데. 구체적인 내용이나 복안은 있는가? ▲ 변화하는 국가와 기업은 살
“신선유통·청결운영 성공 투잡 비결이죠” 인천점 정외숙 점주 日180만원 매출 지난달 인천 만수 6동 아파트 단지 내 상가 1층에 224㎡(68평) 규모의 부속고기전문점(갈불놀이 인천점, www.galbulrori.com)을 오픈한 정외숙씨(여, 53)는 일평균 180만원선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고기집 사장이다.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 살고 있는 정씨는 이번이 두 번째 창업이다. 21살, 25살의 두 아들을 키우는 전업주부였던 그녀는 지난해 6월 인천 구월동 모래네 시장 초입에 33㎡(10평) 규모의 국내산 쌀국수전문점을 오픈해 하루 평균 60만원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아무래도 브랜드에서 제공한 노하우와 메뉴구성, 국수의 맛 덕분에 시장 주변에서 깨끗한 국수집이라는 입소문이 났죠. 당시 가맹본사의 설명회를 듣고 가맹점 3곳을 방문해 맛을 본후 창업을 결정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번 부속고기전문점의 성공요인 또한 결국 맛이라고 강조한다. “국수전문점 매출에 대한 만족도가 커지면서 투 잡에 대한 욕심이 생겼죠. 업종 특성상 점심 매출이 많은 국수집 말고 이번엔 저녁 매출에 강한 색다른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