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하계 행정체험 연수에 참여하는 대학생 69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 구정 현장 견학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소래아트홀에서 진행된 견학은 청년 창업과 지역 이해 제고에 대한 견문 확대 차원에서 마련했다. 먼저 센터를 찾은 대학생들은 커뮤니티 시설, 3D프린터, 촬영 스튜디오 등의 시설을 견학했다. 창업공간에서는 청년창업가들과 경험담을 공유하고, 예비 청년창업가를 위한 프로그램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소래아트홀에서는 공연장, 전시장, 3층 전망대, 연극 무대 연습실 등을 둘러봤다. 이번 견학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처음으로 배우들이 대기하는 분장실과 무대를 올라와봤는데 감회가 새로웠다”며 “우리 구에서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진행되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생은 “학교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아 미래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선배들이 열정을 가지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창업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센터가 있어 든든했다”고 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대학생들이 미래를 진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응원을 보냈다. [ 경기
인천사회복지사협회가 지난 12일 송도컨벤시아 1층 회의실에서 ‘2023복지북콘서트-BOOK:돋움’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200여 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참석했다. 협회는 최근 책을 통해 사회복지사들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해 성숙한 사회복지현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인사 북클럽’이라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북콘서트도 독서문화를 적극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1부는 ‘책 읽는 뇌가 다르다’는 주제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정 교수는 뇌과학적 측면에서 독서가 주는 영향력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독서문화를 독려했다. 어른이 돼서도 독서에 몰입하면 뇌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긴다는 것이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2부는 ‘1천 권 독서법’과 ‘꽤 괜찮은 해피엔딩’ 작가를 직접 만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두 권은 ‘인사 북클럽’을 통해 인천 사회복지사들이 함께 읽은 책이다. 첫 번째는 만남은 ‘1천 권 독서법’의 전안나 작가로, 19년간 사회복지관에서 일한 사회복지사 출신이다. 그는 독서가 어떻게 작가의 삶을 바꾸었는지에 대한 경험과 하루 한 권 책읽기를 위한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인천지역 식품산업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 인천시는 12일 식품산업 육성 지원정책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그동안 인천에는 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 인증교육기관과 자가 품질 검사 기관 등이 없어 인천기업들이 타 시·도 검사 기관을 찾아야 했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이로써 국내·외 식품산업 판로 개척, 식품안전관리 맞춤형 교육 지원 등 식품 업계의 숙원 사업 해소를 위한 전국 최초의 센터가 만들어진 것이다. 인천은 특·광역시 중 식품 매출액이 1위를 차지할 만큼 식품산업이 활성화 돼 있어 이번 센터 개소는 인천을 글로벌 식품산업 허브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센터는 인천시 식품업체 약 6만 5000개소를 대상으로 ▲우수식품 국내·외 판로 개척 ▲위생업소 영업자 및 종사자 위생교육 지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교육 지원 ▲우수식품 홍보 및 전시장 운영 ▲위생업소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인천상공회의소 4층에 위치한 센터의 근무 인력은 센터장 포함 6명이며, 지역내…
이일희 인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인천항만공사(IPA) 부사장급인 경영본부장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임 9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현직 센터장이 다른 자리에 지원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취임 1년을 막 채운 유정복 인천시장의 인재풀이 벌써 바닥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이 센터장은 12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IPA 경영본부장 공모에 지원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 센터장은 지난해 10월 21일 취임했다. 박인규 전 센터장이 2021년 말 자리에서 물러난 뒤 약 10개월 동안 공석이었다가 유 시장 당선 이후 이일희 센터장이 임명됐다. 그는 인천시 공무원 출신으로 건설교통국장과 도시계획국장 등을 지냈고, 한양대 도시대학원에서 도시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2017년 유정복 시장 1기 시절에는 공직생활을 마친 뒤 시장 정책특보로 활동했고, 이듬해 지방선거에서 유 시장 캠프 정책본부장까지 맡았다. 경험과 학식을 갖췄고 시장 측근이라는 점까지 더해져 센터장 취임 당시 기대를 모았으나, 9개월만에 조직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지역의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유 시장이 퇴직 공무원을 선호하다 보니 인재풀에 변화가 없
인천시와 연수구가 지난달 개정한 옥외광고물 조례에 저촉하는 정당현수막 강제 철거를 시작했다. 12일 오전 10시 15분 인천 연수구 동춘동 소금밭사거리. 신호등에 걸려있던 박찬대 국회의원(민주, 인천 연수갑)과 정승연 국민의힘 연수갑 당협위원장의 정당현수막 2개가 땅으로 떨어졌다.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도 걸음을 멈추고 정당현수막이 철거되는 모습을 지켜봤다. 현장을 찾은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정치인들만 마음대로 현수막을 걸 수 있는 것은 분명 불공정한 일”이라며 “전국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도 계속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구는 소금밭사거리를 시작으로 연수소방서 앞, BYC사거리, 연수구청 앞에서 연달아 정당현수막 강제 철거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제 철거 계획을 안 박 의원실과 국민의힘 당협에서 연수소방서 앞, BYC사거리, 연수구청 앞에 걸어둔 현수막을 직접 철거했다. 시‧구는 원인재역 사거리에 정당현수막이 아직 걸려있다는 소식을 듣고 계획을 변경했다. 이곳에 걸려있던 박 의원과 정 위원장의 현수막도 강제 철거되자 국민의힘 연수갑 당원협의회 관계자가 찾아와 항의하기도 했다. 지난달 행정안전부는 시가 정당현수막 지정 게시대 게시, 국회의원 선
서울시가 오는 10월 7일과 내년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지하철요금을 각 150원씩 모두 300원 올린다. 공동생활권에 묶인 인천시도 당초 계획한 10월 인상에 이어 본인 의사와 상관없는 내년 하반기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지하철요금을 기존 125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하는 내용의 대중교통 요금조정안이 결정됐다. 당초 서울시는 무임손실 보전과 적자 등을 이유로 300원의 요금인상을 주장했지만, 물가상승 부담 등을 고려해 올해 10월과 내년 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인상키로 했다. 앞서 인천시는 인천시의회의 의견청취와 물가대책위를 거쳐 인천지하철1·2호선의 요금을 10월부터 150원 올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서울시의 요금인상이 최종 결정되면서 인천시 역시 10월 7일자로 함께 요금을 올릴 계획이다. 다만 서울시가 내년 하반기 추가 요금인상을 미리 예고하면서 인천시도 덩달아 인상을 고민해야 하는 모양새다. 인천시와 서울시의 지하철 수송원가는 각 2556원, 2000원 수준이다. 수송원가 대비 요금(1250원) 수준을 의미하는 요금 현실화율은 인천시 49%, 서울시 63%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일주일여 앞두고 지역 정치권도 막바지 공세를 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일께 반도체 특화단지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반도체 특화단지에 신청한 지역은 모두 15곳으로 지역별 경합이 치열하다. 인천은 지난 2월 산자부에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신청서와 육성 계획서를 제출, 5월에는 추진전략 발표를 마쳤다. 산자부는 이번주 내로 평가위원 최종회의를 마치고, 다음주 중 장관 보고를 거친후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신청 지역 국회의원들의 발길이 정부 세종청사를 향하는 모양새다. 인천 정치권도 힘을 보태고 있다. 배준영(중·강화·옹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이창양 산자부 장관을 두 번이나 만나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선정 필요성을 전달, 설득을 이어가고 있다. 또 주영준 산자부 산업정책실장과 면담을 통해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선정 촉구 건의서를 건네고 인천의 입지 여건 등을 들어 인천이 반도체 산업 육성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배 의원은 “특화단지 지정 경쟁이 무척 세다”며 “균형 발전을 강조하는 상황이 걱정되지만 인천 지정 필요성을 잘 전달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인천을 찾는 국내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국내 관광객들이 인천을 찾아 쓴 비용만 8700억 원에 이른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국민여행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관광객들이 인천에서 지출한 금액은 8690억 원이다. 전년 대비 33.5% 증가했다. 국내 관광객들이 인천을 여행한 횟수는 1108만 회로, 지난 2021년 914만 회보다 21.2% 증가했다. 여행일수는 전년 대비 23.7% 증가한 1449만 일이다. 특히 당일여행보다 숙박여행이 횟수‧일수‧지출액 등 모든 부문에서 크게 증가했다. 숙박여행 지출액은 최대 64.4%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을 찾은 관광객들의 만족도는 지난해 78.6점으로 전년 대비 0.5점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10대‧20대가 81.7점과 79.7점이었고, 60대가 79.8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15세 이상 국민 5만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대상자들에게 매달 면접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표본으로 전 국민 수치를 계산했다. 공사는 시와 함께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를 위해 추진한 숙박상품 기획전‧체류형…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5~6월 군·구 합동으로 주변 환경오염이 예상되는 대기 배출사업장 38곳을 기획 수사해 8곳(고발 2건, 행정처분 6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축소 운영하는 등 부적정 운영 여부에 중점을 두고 수사했다. 특사경은 공기 희석 배출, 자가측정 미이행 등 2곳의 책임자와 법인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대기 배출시설 운영일지 부적정 관리와 변경 신고 미이행 등 6곳은 기초단체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특사경 관계자는 “최근 환경 관련 처벌 규정 강화 등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법 신설, 개정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사업장에서 적법 환경시설 구축과 관리 운영에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제물포르네상스 관광의 핵심 ‘상상플랫폼’ 손해경 인천재능대학교 항공관광과 교수 인천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이 지난 6월 준공했고, 인천관광공사로의 현물출자 동의안이 지난 제288회 인천광역시의회 정례회에서 최종 가결이 되었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1978년 건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길이270m, 폭45m)의 폐곡물창고를 복합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시킨 인천시의 대표적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에서 출발하였다. 2019년 인천시에서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약 4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시민 및 관광객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당초 상상플랫폼은 시가 30% 공간 조성하고, 나머지 70%는 민간사업자가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민간사업자의 자금난 문제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시는 민간사업자와의 사업협약을 해지하고, 직접사업을 시행하는 상상플랫폼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사업을 이어받은 인천관광공사는 7월 중 민간사업자 유치 공모를 통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공사 사옥도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상상플랫폼은 인천 내항8부두에 위치해 있다. 동측으로는 인천역을 비롯하여 차이나타운, 개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