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찰서가 감성치안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계절 詩·畵·사진전’이 민원인들에게 긴장됐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근감이 생기는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 되고 있어 화제다. 여주서는 사계절을 테마로 전직원이 참여하는 시·화·사진전을 기획하고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관서 내 늘푸른쉼터에서 겨울을 테마로 한 시·화·사진전을 열고 있다. 전시된 작품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직원들이 출품한 86점의 작품 중 입상작 26편이다. 여주서는 감성치안에 초점을 맞추고 문화를 매개로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인화단결, 외부적으로는 시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전시회를 기획했다. 시민 연모(여·자영업)씨는 “그동안 경찰서 방문이 좀 딱딱한 느낌이 있었지만 경찰관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을 보면서 정서적으로 안정이 될 정도로 친근감이 느껴진다”며 “시민들과의 유대와 화합에 한획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연천군이 국내외적으로 보기 드문 용암 하천인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해 지난 23일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다음날인 24일 연천의 지질명소를 알리기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팸투어에는 전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관련전문가, 전국에서 온 지질공원 관련 지자체 공무원 및 해설사 그리고 연천 관내 주민과 학생 등 총 60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연천 제일의 지질명소인 재인폭포를 시작으로 고문리에 있는 백의리 층, 궁평리 좌상바위, 아우라지 베개용암, 신답리 키푸카, 은대리 습곡구조와 판상절리, 남계리 주상정리 등을 탐방했다. 팸투어에 참여한 한 지자체 공무원은 “연천의 지질공원은 수도권에서 접근성도 용이하고 전 지질시대의 다양한 암석들을 살펴볼 수 있는 지질체험학습장이 도처에 있어 지질교육 및 체험의 메카가 될 것 같다”며 부러워했다. 한편, 한탄강과 임진강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된 하천으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이 절경을 이루며 기암절벽과 더불어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는 등 지질학적 특징들이 잘 보존돼 지난해 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바 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남양주경찰서가 사무실 곳곳에 아기자기한 화분과 직원들의 웃는 사진을 놓으면서 직원들에게는 안정감을, 주민들에게는 좋은 이미지를 주고 있다. 25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관들의 사진 부착과 1인 1화분 가꾸기는 치안만족도와 내부만족도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회의에서 직원들로부터 주민에 대해 친절·봉사·책임감을 갖고, 경찰서가 출근하고 싶은 직장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추진됐다. 이번 1인 1화분 가꾸기 실천으로 남양주경찰서 모든 사무실에는 아기자기한 다육이 화분과 활짝 웃고 있는 경찰관 사진이 놓여지게 됐다. 그리고 그 결과, 경찰관들은 자신의 사진과 화분을 보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찾게 되었고, 주민들 역시 편안한 분위기에서 민원을 보게 되면서 치안만족도가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승환 남양주경찰서장은 “1인 1화분 가꾸기를 통해 직원들은 출근하고 싶은 직장, 주민들에게는 작은 정성이 주민감동 실현의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안전한 남양주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광주시는 지난 24일 역동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소통과 협력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공직자 감성소나타’ 시책의 일환으로 ‘육아공무원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억동 광주시장, 이희원 광주부시장, 이영수 직장협의회장 등 간부공무원과 육아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육아 공무원의 직장생활에 대한 어려움 및 고충을 공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조억동 시장은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육아와 직장생활을 함께 하는 육아 직원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배려함으로써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할 것이며 우리 자녀들이 부모의 따뜻한 사랑 안에서 꿈과 희망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육아공무원을 격려했다. 행사에 참석한 세 아이의 엄마 김지선 주무관(안전총괄과)은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느끼는 애환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자 감성 소나타’는 ‘소통! 나눔! 타인 공감과 배려를 통한 감성행정 실천’을 내용으로 하는 광주시의 특수 시책이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김포시가 월곶면 조강2리 마을회관에서 조강과 조강마을의 역사적 의의를 소개하는 안내판 제막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조강은 한강을 끼고 있을 뿐 아니라 서쪽으로는 서해와 접한 만큼 전해지는 전설과 설화가 많다. 이에 시는 묻힌 역사를 떠올리게 하기 위해 1m×1.8m 크기로 조강마을의 역사, 남북간 자유중립지역으로서의 조강의 의의 등이 담긴 안내판을 설치했다. 특히 이날 제막식에는 정왕룡 김포시의원이 한강하구의 원래 이름이었던 조강의 유래와 휴전선·DMZ(비무장지대)가 없는 조강의 특성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박기원 공보담당관은 “조강마을은 분단 이전 서울을 오가는 수로교통의 길목이자 전쟁후 강을 사이에 두고 갈라진 민족의 애환이 담긴 마을”이라며 “시가 지향하는 평화문화도시와 같은 맥락의 역사적 배경을 지녀 이를 알리기 위해 안내판을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강2리 김성오 마을회장은 “그동안 친인척들이 찾아와도 마을의 역사에 대해 설명할 길이 없어 서운한 터에 자세한 안내판이 설치돼 고향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이를 반겼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고양시는 올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저소득층 자녀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동복(교복) 구입비는 개인당 20만원씩, 총 631명에게 1억2천600여만 원을 지원한다. 앞서 시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자녀의 교복비 지원을 위해 2011년 말 관련 조례를 제정한 후 2012년 중학교 신입생 동·하복비 지원을 시작해 왔으며, 2013년에는 고등학생까지 혜택 범위를 확대해 지난해까지 총 5억1천여만 원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저소득층자녀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곳은 고양시를 비롯한 성남시, 시흥시, 안성시 등 4곳에 불과하다”며 “경기가 어려운 때일수록 따뜻한 온기가 교실 안으로 더 많이 전해져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광명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학습동기 부여 및 진로탐색을 지원하게 될 재능기부 봉사자들인 ‘광명시 학습코디네이터’ 50명이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한다. 광명시는 24일 광명학습지원센터에서 양기대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학습코디네이터 위촉식 및 사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된 학습코디네이터들 중 45명은 광명지역 19개 초등학교에 파견돼 사회적 배려 대상 자녀나 학습 동기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습 코칭과 학교적응, 학과보충 지도, 숙제 도와주기 등 ‘엄마표’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청소년수련관 내 진로직업체험센터에 5명이 파견돼 자유학기제 실시에 따른 진로 탐색을 위한 직업체험장 발굴과 체험 프로그램 인솔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수원서부경찰서(서장 이화선)가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 체험형 선도프로그램인 ‘드림프로젝트’를 시행해 청소년들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드림프로젝트’는 수원서부경찰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선도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통한 건전한 인성 함양을 목적으로 문화체험을 주 내용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8일에는 수원시 매교동 풍물동아리와 함께 사물놀이 체험을 하였는데 청소년들은 징, 꽹과리, 장구, 북 등을 치며 우리 전통가락에 흠뻑 취해 신명나는 시간을 보냈다. 드림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처음 해보는 거라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신나게 북을 치다보니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정식으로 사물놀이를 배워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는 청소년도 있었다. /양규원기자 ykw@
시흥시는 24일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신세계사이먼,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배곧신도시 산학관 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학관 교류 협력 협정은 삼자간 교류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전문 인력 육성, 교육 기회 제공 등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정서에는 살펴보면 안정적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업박람회 개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패션 샵마스터 양성과정 개설, 향후 유통관련 전문학과 개설 등 지속적인 맞춤형 인재 육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이들 기관은 오는 10월부터 경기과학기술대 산학협력단 내에 영업, 마케팅 등 기초 이론 교육과 기존 아울렛 현장 실습, POS 사용법 등을 내용으로 하는 패션 샵마스터 과정을 개설해 전문 실무형 인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일자리 창출은 시흥시를 넘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로 산업, 학교, 지차체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역내 일자리,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민의 취업난 해소와 더불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병하 신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 행복더함 사회공헌 대상’에서 공유가치창출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행복더함 사회공헌 대상’은 자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모범적인 기업을 포상하고, 사회공헌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봉사와 나눔으로 이웃을 보듬고 훈훈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선정되고 있다. 공사는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포트 마케팅과 항만 인프라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친 것은 물론, 고객 및 지역소외계층, 항만 근로자, 지역주민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유경제 플랫폼 구축과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사회적 책임 경영활동을 전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의료소외계층을 위해 의료협력기관과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하고, 작은 결혼식 지원,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무료 영화 상영 등을 진행한 점이 인정됐다. 공사 최광일 사장은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공익적 가치를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며 “연내 도내 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