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인천시정부 출범과 함께 공무원 타이틀을 얻은 인사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조만간 대거 빠져나갈 전망이다. 21일 인천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시 소속 별정직 및 임기제 공무원과 산하기관장 등 모두 6명이 내년 4·10 총선에 국민의힘 출마자로 거론된다. 시에서는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손범규 홍보특보, 조용균 정무수석 등이 총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행숙 부시장의 당초 지역구는 서구을이다. 하지만 최근 이학재 전 의원이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며 서구갑 자리가 비었고, 선거구 개편 가능성도 있어 출마지를 저울질하고 있다. 손범규 특보의 경우 현재 비어있는 남동갑 자리를 노리고 있고, 조용균 정무수석은 정유섭 부평갑 당협위원장의 자리를 잇겠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송도국제도시로 거주지를 옮긴 고주룡 대변인도 의사표현은 없지만 사실상 총선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시 산하기관에서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총선 출마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청장은 민선6기 유정복 시정부에서 제5대 인천경제청장을 역임하고, 지난 2020년 연수갑 후보 경선에 나섰던 경험이 있다. 지난해 9월 인천경제청
인천 중구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평일 저녁이나 토요일에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현장에선 현실적이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구는 올해 초부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운영시간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구를 포함한 인천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대부분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동구는 월요일을 쉬고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문을 연다. 동구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토요일 운영하다 보니 평일 낮 시간 센터 이용이 어려운 청소년들은 이 시간 센터를 이용한다. 중구도 이 점을 감안해 운영 시간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센터 운영 시간 조정을 구에 제안한 이종호 중구의원(국힘, 신포·연안·신흥·도원·율목·동인천·개항동)은 “학교 밖 청소년 대부분이 평일 낮에는 아르바이트한다”며 “2~3일이라도 오후 3~10시까지 운영하거나 화~토요일 문 열어 충분히 직업상담 등을 받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밖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 교육, 자립, 취업, 특성화 프로그램, 멘토링, 건강검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직원들의 인건비와 주말근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센터 운영시간을 바꾸기 어려워…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부영그룹의 송도 테마파크사업 특혜 의혹(경기신문 2023년 6월 7일 1면)과 관련해 원안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21일 오전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의 부영 테마파크 조건완화 움직임을 허용할 수 없다. 부지 교환 문제도 주민 의견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도 테마파크사업은 지난 2008년 대우자동차판매㈜가 최초로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이후 2015년 부영이 도시개발사업과 송도 테마파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 부지를 3150억 원에 인수했다. 당시 시는 도시개발사업을 인가하는 과정에서 ‘테마파크사업 완공 3개월 전에는 도시개발사업 용지 내 공동주택 착공‧분양을 할 수 없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하지만 부영은 8년이나 사업을 끌었고, 맹꽁이 이전 및 토양오염 정화도 하지 않았다. 구는 지난 2020년 부영이 토양오염 정화 명령을 이행하지 않자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부영은 정화 조치명령을 받고도 이행 시한인 지난 1월까지 정화계획서조차 제출하지 않아 또다시 구에 고발당했다. 그런데 최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을 만나 도시개발사업 인가요건을…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를 막기 위한 행정소송이 제기됐다. 일본육군조병창역사문화생태공원추진협의회는 지난 11일 인천지법에 부평구를 상대로 ‘부평 캠프마켓 1780호 조병창 병원건물 해체 허가 취소’ 소장을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소장을 보면 이들은 조병창 병원 건물이 일제침략과 강제동원 증거이기 때문에 역사적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육군 조병창은 일제가 침략전쟁을 위해 지은 무기제조 공장이다. 국내 학생과 청년 1만여 명이 이곳으로 강제 동원됐고, 공장에서 부상자가 생기면 치료를 하던 곳이 조병창 병원이다. 이들은 또 철거 없이는 완벽한 토양오염정화가 어렵다는 국방부와 시의 의견을 반박했다. 굴착정화방식을 이용하면 철거 없이도 토양오염정화가 가능하고, 위해성 평가를 신청하면 오염정화 법적 기한을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추진협은 행정소송에 앞서 국방부를 상대로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중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가처분을 심리하는 인천지법 민사21부(부장판사 우라옥)는 추진협과 국방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19일 부평구 산곡동에 있는 조병창 병원 건물을 직접 찾아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철거 없이 토양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2025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R&PD(연구공정개발) 센터를 조성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만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글로벌 R&PD 센터와 관련해 지난 4월 인천경제청에 착공 신고를 완료한 데 이어 현장 흙막이 공사를 시작하였으며 오는 2025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본사와 연구소가 송도로 이전한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오픈 랩이 설치돼 세계 각국의 바이오 기관과 여러 산학 주체들과 상생하는 바이오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 인천이 ‘초격차 바이오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글로벌을 잇는 바이오 허브를 구축하는데 상호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1년 12월 말 송도 7공구 테크노파크 확대 단지 Sr14 필지(송도동 178-3번지, 면적 3만 413.8㎡)에 백신 연구개발 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유정복 인천시장이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정당현수막 관련 조항을 폐지하자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2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56차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공동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시도지사 및 부단체장 등이 모여 ▲시도지사협의회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시도 자치조직권 확대 ▲지역발전 통합생태계 활성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우선추진 정책과제’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상정하기 위해 관리 중인 ▲교육재정 합리화 ▲특별행정기관 지방정부 대상 일괄이관 ▲자치경찰제 개선 등의 안건도 상정됐다. 특히 유 시장은 각 시도의 제안 및 협조사항 토론 순서에서 행안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지침 사용처 제한사항을 변경할 것과 정당 현수막 관련 조항 폐지를 건의했다. 유 시장은 “지역사랑상품권 지침의 과도한 사용처 제한 변경과 시민의 안전을 저해하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정당 현수막 관련 조항 폐지를 위해 지방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공동 대응을 해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며 “시민의 권리보장과 행복한 삶을 위해 지역과 당파를 초월한 협력으로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스트코 청라점이 내년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착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코스트코코리아가 청라 사업부지 현장에서 코스트코 청라점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김진용 청장을 비롯 신충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김교흥 국회의원, 신동근 국회의원, 강범석 서구청장, 박봉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장,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서구 청라동 투자유치용지 5만 8746㎡에 약 900억 원 규모를 투자,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코스트코는 세계에 853개 매장을 갖고 있다. 1억 1900만 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18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코스트코 청라점이 오픈하면 2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은 물론 청라 주민들의 생활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청라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스트코 청라점이 운영되면 청라국제도시 주민 생활 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행정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직접판매 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프랑스 시장내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에서 자체적인 유통망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지난 2020년 램시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직판 전환에 돌입했다. 특히 프랑스에서 현지 법인을 통해 의약품 판매 전 과정을 아우르는 탄력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기존 제품은 물론 후속 제품 처방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는 2018년 오리지널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5년 연속 처방 1위를 지속 중이다. 직판 체제로 전환한 이후에는 4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프랑스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을 위한 대표 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 또 프랑스 인플릭시맙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대학병원 연합인 유니하(UniHA) 입찰 수주에 성공해 내년까지 3년간 램시마를 독점 공급하는 등 경쟁 제품들을 압도하는 처방 성과를 자랑한다. 램시마의 성과는 후속 제품인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해 마케팅 활동을 공격적으로 재개함에 따라 2년만에 21%의 점유율을 기록하
연세 인천부천동문회(회장 한원일)가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제1회 자랑스러운 연세인상을 수여했다. 동문회는 21일 송도국제도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제1회 연세 인천부천 동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동문회는 이날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이택 인하대학교 병원장에게는 축하패를 수여했다. 동문회는 인천과 부천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동문의 교류 플랫폼 기능을 하고, 모교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체 역할 등을 하고자 결성됐다. 한원일 르호봇공영(주) 대표이사가 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첫 번째 교류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유 시장은 세 차례의 국회의원을 비롯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안전행정부 장관 등 두 차례의 장관, 민선 6기와 민선 8기 등 두 차례의 인천시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인천시의 발전에 노력해 오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유정복 시장님을 비롯한 수상자분들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인천은 연세대학교 설립자인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와 첫 인연을 맺은 곳이자 국제캠퍼스를 통해 인천시와 공동 번영에 매진하는 특별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유…
정부의 아이돌봄 민영화 시도를 반대하고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인천본부는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사회에서 돌봄은 개인적으로 해결하지 불가능하다”며 “돌봄을 민간에게 전가하는 정책은 무책임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치원·어린이집과 달리 아이돌봄서비스는 소득기준에 따라 이용자 부담금을 내야 한다. 이용자 부담금은 월 14만 원~100여 만 원이다. 이용시간도 960시간으로 정해져 있는 탓에 이용하고 싶어도 시간의 부족과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이용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줄곧 제기됐다. 또 매년 하반기 서비스제공기관은 예산이 부족해 신규가정을 연계 하지 않는 사례도 번번이 발생하고 있다. 이주남 공공연대노동조합 인천본부장은 “아이돌봄서비스가 민간에 넘어간다면 서비스의 질은 하락하고 이용자들의 부담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이용자와 종사자 등 당사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인천시는 선제적으로 정책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