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손상되면 회복되거나 재생이 안 돼 더 이상의 치료를 기대할 수 없는 척수신경의 재생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 의대 뇌과학과·신경과 김병곤 교수팀(의생명과학과 박희환 대학원생)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영민·송수창 박사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척수신경회로’의 재생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척수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척추 속에 들어있는 신경줄기로, 손상되면 신경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때문에 교통사고, 낙상 등 척수가 다친 곳 아래쪽으로 팔, 다리의 운동 및 감각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동물모델(흰쥐)의 손상된 척수에 주사형 하이드로젤과 아릴설파타아제 복합체를 주사한 결과, 흰쥐가 격자로 구성된 보행 구간에서 치료받지 않은 흰쥐에 비해 발이 밑으로 빠지는 실수를 훨씬 적게 하며, 치료받기 이전보다 보행 능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복합체를 주사한 흰쥐의 손상된 척수에서, 손상 후 형성된 조직 매트릭스 내로 신경회로를 구성하는 액손(axon, 축삭돌기) 다발들이 재생됐다. 또한 이 재생 액손 다발들은 보행기능과 관련된 척수 운동신경원 세포와 신경연접(신경과 신경이 연결되어 있는 지점)을
켈로이드는 피부에 생긴 상처가 아물지 않고 붉게 돌출되며, 정상 피부까지 침범하는 질환이다. 심한 가려움증과 통증을 일으키고, 비정상적으로 돌출된 외형으로 미적․심리적 문제를 겪게 된다. 관절부위를 침범할 경우, 움직임도 제한된다. 켈로이드는 일반적으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재발이 흔하다. 켈로이드 수술만 단독 시행할 경우 재발률이 80~100%로 나타나, 보조요법이 함께 시도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표준 치료법은 수술적 절제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 방사선치료는 수술 직후 시행했을 때 완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는 ‘난치성 가슴켈로이드 절제술 직후 저선량 방사선치료(1000cGy) 결과’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2017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기존에 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음에도 낫지 않는 가슴켈로이드 환자 20명을 치료했다. 환자들은 수술로 켈로이드를 완전히 절제한 뒤 약 8시간 후 저선량 방사선치료를 받았다. 절제된 부위가 많은 환자에게는 건강한 조직으로 결손부위를 덮는 피판술을 시행하고, 수술 직후 방사선치료를 했다. 이후 6~12개월간 추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로스트에어’(Lost Air·이우경, 이다영, 박주영, 박민주)와 ‘크립톤’(Crypton·황수경, 정민주, 염인화)을 공모사업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의 최종 선발팀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 열리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는 미술 장르에 한정된 공모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작가, 기획자, 연구자 등의 협업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시각예술의 새로운 플랫폼들을 실험하는 프로젝트이다. 로스트에어는 국내 언더그라운드 공연계에서 이뤄지는 파티의 공간의 지정학적 의미를 탐구한다. 프로젝트는 1990년대 국내 전자음악계의 중요 무대였던 서교동 ‘명월관’에서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지역에 위치한 공연장 ‘acs.kr(안철순)’을 거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클로징 파티로 맺는다. 크립톤은 ‘코코 킬링 아일랜드(Koko Killing Island)’라는 가상의 생태 환경을 내세워 노동과 자본의 가치에 대해 질문한다. 또한 크립톤은 이 프로젝트가 국공립미술관에서 작동할 때, 미술관의 공공성과 관람자 간의 관계성을 소유, 소장, 거래 등 미술관의 자본 구조와 연결해 가시화 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위원장 장인경),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2022 박물관·미술간 주간(이하 박미주간)’을 개최한다. 올해는 국제박물관협의회가 선정한 주제 ‘박물관의 힘’을 주제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박물관·미술관의 선한 영향력을 모색한다. 먼저 13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으로 ‘박미주간 개막식’을 연다. 올해 개막식 진행은 박미주간의 홍보대사이자 강연과 인터뷰 등으로 한국 예술을 알리고 있는 방송인 마크 테토(Mark Tetto) 씨가 맡는다. 개막식 1부에서는 올해 세부 행사를 미리 만나보고 2부에서는 ‘지속성과 확장성을 위한 박물관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다양한 현장 전문가와 시민들이 의견을 나눈다. 올해 박미주간에는 ▲ 온·오프라인 전시 프로그램 ‘함께 만드는 뮤지엄(6개)’, ▲ 일상에서 박물관·미술관을 향유하는 ‘거리로 나온 뮤지엄(2개)’, ▲ 박물관의 힘을 주제로 한 교육·체험 중심의 ‘주제형 프로그램(23개)’, ▲ 온·오프라인 참여형 행사 ‘뮤궁뮤진/뮤지엄꾹’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전국 박물관·미술관인들이 한곳에 모여 ‘자랑
천식은 기관지가 예민해져 호흡에 문제가 생기는 만성 기도 염증 질환이다. 전 세계 3억 명 정도의 인구가 천식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매해 천식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다. 천식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므로,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과 증상을 악화시키는 환경에 대해 환자 본인이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천식을 일으키는 대표적 원인으로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반려동물, 바퀴벌레, 음식, 유산소 운동, 비만 등이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찬 공기, 황사, 담배 연기, 감기, 식품 첨가물, 스트레스 등은 천식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호흡곤란까지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천식의 대표 증상은 호흡곤란, 기침, 쌕쌕거림 등이며 이 외에도 마른기침, 가슴 답답함, 흉부 압박감, 가래가 걸려 있는 것 같은 증상들이 있다. 특히 기침의 경우 밤에 심해지며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가 힘들다. 천식이 심해지면 산소 부족으로 인해 청색증이 생기고 의식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천식은 만성질환이므로 완치보다는 최소한의 약물로 최상의 천식 조절 상태에 도달하고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효과적인 천식 치료를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알레르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9일 경기인재개발원 신관 211호에서 진행했다. 정정옥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나무도 10년 이상 자라면 대지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열매를 맺는다”며 “17년이 된 경기도여성가족재단도 이제 뿌리를 내렸고, 줄기를 따라 열매를 맺었다고 알리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개원 당시 22명이던 직원이 107명으로 늘었고, 예산은 22억 원에서 100억 원이 넘는 기관이 된 것은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재단의 비전처럼 도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여성가족정책 플랫폼이 돼 도민들 곁에서 든든하게 지원하자”고 강조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2005년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으로 개원한 이래 경기도여성가족연구원이라는 이름을 거쳐 2020년 12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으로 새로이 출범했다. 성평등 및 여성, 여성일자리, 가족, 아동청소년, 보육 및 다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연구를 비롯해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의 성인지적 정책추진과 지역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김희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사장, 하동근 판교환경생태학습원 원장,…
◇ 클래식 ‘로워 스트링 콰르텟 - Music on the Edge’, 5월 12일, 티엘아이 아트센터 공연은 ‘2022 티엘아이 핫스테이지’의 일환으로, 이번 주인공은 국내 최초의 저음악기 사중주단 ‘로워 스트링 콰르텟’이다. 저음악기에서 구현되는 풍부한 울림으로 연주를 선보이는 로워 스트링 콰르텟은 비올리스트 이신규, 노원빈, 첼리스트 이경준, 그리고 베이시스트 조용우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단. 이번 공연에서는 귀에 익숙한 클래식음악부터 대중음악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을 선보인다. 볼컴의 ‘우아한 유령’, 프로코피예프의 모음곡 로미오와 줄리엣 중 ‘기사들의 춤’, 코렐리의 ‘라 폴리아 변주곡’, 그리고 피아졸라의 ‘카페 1930’, ‘나이트클럽 1960’, ‘망각’ 등을 준비했다. 공연 후반부는 로워 스트링 콰르텟이 편곡한 대중음악 작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 연극 ‘인간이든 신이든’, 5월 13일~14일, 용인시 평생학습관큰어울마당 작품은 2015년 1월, IS가 되기 위해 터키로 떠났던 한 소년의 실화를 다룬다. IS(이슬람 국가) 전사가 되기 위해 집을 떠난 청년, 그는 ‘시작도 하기 전에 실패한 인간’이 아닌 ‘위대한 신으로부터 선택받은 전사’가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등 작품을 남긴 김지하 시인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이날 토지문화재단 측은 시인이 최근 1년여 동안 암 투병 생활을 해오다 이날 오후 4시쯤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밝혔다. 시인은 1941년 전남 목표에서 태어나, 1954년 원주로 이사하면서 소년기를 보냈다. 서울대 미학과에서 수학했다. 1969년 ‘시인’지에 시 ‘황톳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본명은 김영일이고, 사람들에게 익숙한 지하(芝河)는 필명이다. 지하(地下)에서 따왔다고 한다. 시인은 1970~80년대 민주화운동의 아이콘이었다. 1970년 사상계에 저항시 오적을 발표했는데, 당시 재벌, 국회의원, 고급 공무원, 장성, 장차관을 을사오적에 빗대어 큰 화제가 됐다. 그의 시 때문에 김지하를 필두로 사상계의 편집진들이 줄줄이 고문을 당했으며 결국 사상계는 이 사건을 빌미로 강제로 폐간됐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그해 체포된 후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뒤 1980년 형 집행정지로 석방됐다. 법원은 2015년 김 시인이 민청학련과 오적필화 사건으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며 15억 원의 국가배상판결을 했다.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등의 작품을 남긴 김지하 시인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시인은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한 끝에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 빈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많은 히트곡으로 콘서트 매진 행렬을 이어온 데뷔 32년 차 가수 이승환이 용인을 찾는다. 용인문화재단은 2022 이승환 콘서트 ‘당신이 원하는 바로 그 콘서트’가 다음 달 18일과 19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명불허전’, ‘흥행 보증’, ‘공연의 신’이라 불리는 가수 이승환은 이번 공연에서 ‘덩크슛’,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등 귀에 익은 명곡들을 들려준다. 최고의 사운드와 세련된 영상, 화려한 무대효과로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