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안산시장이 29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극복을 위한 응원 릴레이에 동참했다. 제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에 앞서 ‘안산시민과 의료진 여러분, 격리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 힘내세요! 함께 극복합시다!’라는 내용의 자필 응원 문구를 적으며 의료진을 격려·응원하고,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격리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제 시장은 “메르스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예방활동으로 우리 시에는 확진환자가 없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이 안산을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의료관계자들과 협력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스 극복 응원릴레이는 루게릭병 환자에게 희망을 주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메르스 극복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국민을 응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구리시 소재 카이저병원이 메르스 확진자가 첫번째로 거쳐가면서 환자 진원지로 부각됨에 따라 건물입주 상인들이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자 구리시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29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이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전 직원을 현장에 투입시켜 방역에 나서게 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시청 공무원 340여명이 방역복 레벨D보호복을 착용하고 방역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방역에는 이성인 부시장과 국장, 과장 그리고 시·도의원이 참여했다. 박영순 시장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한 공직자들의 눈물겨운 필사의 사투는 대한민국 공직사회에 길이 남을 기록으로 남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최근 선일통산㈜에서 운영 중인 경부고속도로 안성(부산방향)휴게소가 오는 2018년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릭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동계스포츠 테마카페를 조성해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테마카페는 할리스, 로띠번, 설빙, 뉴욕핫도그 등의 전문 매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스케이트 경기장을 구현한 천정 조형물을 비롯해 역동적인 아이스하키 경기를 표현한 벽화 및 아이스하키 장비를 착용한 마네킹 등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 있는 실제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사용하는 락커 형태의 아이스하키 장비 전시대는 이용객들에게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안성휴게소 최창석 소장은 “테마카페는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테마를 휴게소 곳곳에 심어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보건복지부 지정 ‘2015년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에 이어 재선정된 것으로, 선정에 따라 일산백병원은 국고지원금을 확보해 5병상을 확충, 총 30병상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일산백병원은 24시간 신생아 전문의 진료 체제를 유지하면서 전문간호사를 포함한 45명의 간호사가 1등급 중환자 간호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집중치료실 전 공간의 헤파필터 설치 및 음압 격리실을 갖추고 있다.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장 황종희 교수는 “중증 환자를 담당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인력을 바탕으로 신생아 중환자의 높은 생존율을 나타냄으로써 지역 내 신생아 집중치료 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가고 있다”며 “고양시 외에도 김포, 파주, 강화, 인천 등 경기 서북부 지역 내 의료 서비스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양질의 진료를 공급, 주민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고양=고중오기자 gjo@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하광상공회의소는 29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실에서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유학기제 시행에 앞서 광주 및 하남 지역 내 학생들의 진로체험과 자유학기제 운영 지원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코자 마련됐다. 정수근 교육장은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활동을 위한 하광상공회의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곳에서 진로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면 꿈과 끼를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채석 회장은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경쟁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진로 탐색의 좋은 기회를 갖는 일”이라며 “학생들이 양질의 진로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광주=박광만기자 kmpark@
성남여성의전화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성남미디어센터 미디어홀에서 제4회 여성인권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영화제는 ‘2015 성남시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주제는 ‘여성의 눈으로 성남을 상상하다’이다. 이 여성인권영화제 ‘여성의 눈으로 세상 보기-질문의 탐색’은 기간중 영화 콘텐츠를 통해 성평등 의식을 확산하고 세대와 성별을 넘는 공감대를 형성해 성평등의식을 확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 성, 몸, 폭력, 나이듦, 가족, 독립 등 다양한 주제의 문화적 콘텐츠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자아정체성 확립,공동체 의식 형성, 여성들의 사회참여도 기대 등을 꾀하고 있다./성남=노권영기자 rky@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에 각계각층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수와 국회도 힘을 보탰다. 인기 가수 김장훈씨는 지난 26일 통복시장에서 전통시장 음악회를 개최하고 상인들과 시민들을 격려했다. 시장 내 고객센터 앞에서 열린 이날 공연에는 공재광 평택시장과 상인,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공연 전 김씨는 “이번 공연은 평택이 메르스 진원지로 가장 민감하고 타격이 많은 지역으로 평택시가 안전하고 정상화된다면 대한민국 전체에 상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공연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공연 후에는 “지친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1주일 만에 다시 찾아왔다”며 “다음 주에 메르스 사태 이전과 비교해 70%정도 매출이 올라오지 않으면 다시 찾아와 공연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모처럼 통복시장에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며 “바쁜 일정에도 통복시장을 방문해 주신 김장훈씨께 46만 평택시민을 대신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와 경기
시흥시는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침체에 빠진 평택시 농민들을 돕기 위해 ‘평택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상생장터’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농업경영인 시흥시연합회 및 농협시흥시지부와 연계해 농협시흥시지부 앞 판매 부스에서 방울토마토, 자색감자, 오이 등의 평택산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직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시민들의 호응 속에 준비한 160박스 가량의 물량은 3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다. 아울러 시는 관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평택시 농산물 공동구매를 추진해 평택시 지역경제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시 관계자는 “평택시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농산물 수급현황에 따라 직거래장터 추가운영을 검토하고 관내에 지속적으로 평택시 농산물 소비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광명시는 수도권 대표적 관광도시인 가평군과 지난 26일 수도권 유일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을 매개로 관광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광명동굴내 와인레스토랑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가평군의 와인과 막걸리 등 특산물을 광명동굴에서 판매해 주고 가평군을 찾는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에게 광명동굴을 소개하는 등의 상호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환영사에서 “땅속의 보물을 캐어 관광금맥으로 탄생한 수도권 유일의 광명동굴 테마파크에서 친환경청정지역인 가평의 와인과 막걸리 등 지역농특산물을 적극 홍보 판매해 양 지자체의 지역산업발전과 관광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관광가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룬 광명동굴을 둘러보니 새삼 감격스럽다”며 “이색테마동굴에서 가평의 와인과 특화막걸리 등 가평의 농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광명·가평=장순철·김영복기자 kyb@
고양시가 ‘토당동 범죄예방 시범사업’의 물리적 환경개선을 기반으로 주민이 주체가 되는 범죄예방 사회적 환경조성을 위해 활동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토당동 범죄예방 시범사업’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복비전 실현과 능곡재정비 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의 환경개선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시는 이번 범죄예방 환경조성을 위해 최근 고양경찰서, 주민공동체 행복단지추진위원회와 사회적 환경조성 협력방안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주민공동체 활동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주민공동체가 사용하는 사업 시설물에 대한 관리·감독, 사회적 활동 성과분석 및 적극적인 홍보를 지원한다. 또 주민공동체는 정기적인 방범활동, 주민들간 안전네트워크 구성, 시범사업으로 설치된 시설물의 적극적 활용 및 유지·관리 등을, 경찰은 순찰활동과 범죄현황 분석 및 이에 대한 공동 대응책 마련 등에 협조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