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후원하는 ‘2015 세계평생학습포럼’이 지난 18~19일 이틀간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2일 시흥시에 따르면 경기도, 경기도평생학습교육원과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학습, 그안에 숨겨진 보물(Learning: the Treasure Within)’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의 평생학습 실천동향 및 사례공유를 통해 평생교육의 발전방향을 탐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포럼은 이번 행사를 통해 6대륙 평생학습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탐색, 조명했다. 포럼에는 전국 평생교육 관계자, 평생교육기관·단체, 학계전문가 및 평생교육강사, 학습동아리, 마을주민 등 580여명이 참석했다. 첫날인 18일에는 포럼을 후원한 유네스코평생학습연구소(UIL)의 국제학습도시 담당관인 라울 발데스의 기조강연과 6개 대륙의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실천전략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어 둘째날에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평생학습 행복지수 활용방안 ▲시흥시 지역사회 기반 평생학습의 어제와 오늘 ▲광주광역시 평촌 평생학습문화마을만들기 실천사례 등의 발표가 실시됐다. /시흥=
“축하드려요 어르신, 5주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자격증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어르신들은 싱글벙글 웃는다. 이들은 고양실버인력뱅크가 관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을 위해 진행하는 리플아카데미의 수료생들이다. 지난 4월 개강한 리플아카데미에는 교육복지과, 지역복지과, 재능개발과로 이루어진 정기교육과 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 핸드벨 등의 사회공헌단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총 160여명의 어르신들이 입교했다. 특히 페이스페인팅과 요술풍선의 경우에는 3급 자격의 교육시간 수료 후 평가를 받아 민간업체의 자격증이 발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호응이 높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노인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 감사하다”며 “더욱이 자격증까지 받게 되어 뿌듯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구리시는 최근 금연거리 홍보 안내를 위한 금연표시 보도블럭 시공 및 가로등 금연배너를 전국 최초로 설치,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통행인들에게 간접흡연 등 피해를 주고 있는 거리흡연행태를 뿌리뽑기 위해 지난달 구리역 주변 일부 구간 및 꽃길예식장 주변 일부 구간을 금연거리로 지정한데 이어 최근 금연표시 보도블럭을 활용, 시공하는 등 여느 지자체에서의 것과 다른 모양새로 설치했다. 보도블럭 자체에 금연표시 음각과 더불어 이번 시공에서는 금연배너가 변질·퇴색되는 단점 없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철판으로 제작된 점도 눈에 띈다. 금연거리로 지정돼 설치된 구간은 꽃길예식장 앞~세무서 앞 사거리까지의 양측보도 구간 350m와 롯데백화점 구리점 앞~구리우체국 앞까지의 양측보도 구간 265m다. 시는 시민끼리의 마찰을 줄일 수 있도록 ‘금연 벨’ 등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계도기간인 오는 8월31일까지 4개월간 시범 운영한 후 9월1일부터 지정된 거리에서의 흡연자에 대해 7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시는 흡연부스 설치 등에도 관심 갖기로 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 해병 참전용사 대표단 일행이 30일 연천을 방문한다. 연천군은 미 해병의집 협회(회장 박용주) 주관으로 미 해병 참전용사 대표단이 30~7월 1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연천을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표단은 윌리엄 그뢰니거 미 해병1사단 예비역소장 등 참전용사 7명과 주한 미 해병대 관계자 2명, 전병훈 해병1사단 예비역소장 등 한국 측 관계자 3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대표단은 30일 오후 2시 연천에 도착해 이종만 군의회의장이 주관한 환영만찬에 참석한 후 허브빌리지에서 여장을 풀 계획이다. 이어 이튿날 미 해병대 기념비와 레클레스 기념비 조성예정지인 장남면 1.21 침투로 역사 공원을 방문한 후 10시 30분 김규선 군수와 면담해 서 허브빌리지 매입과 미국 글로벌 어학연수 등을 협의하는 것을 끝으로 연천에서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한다. 김규선 군수는 지난해 8월 미국 투자유치 및 보훈분야 우호교류를 위해 방미,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윌리엄 그뢰니거 전 소장을 만나 역사 공원 내에 한국전 참전 군마인 레클레스 동상과 미국의 한국전 참전 해병 1천689명이 전사한 장단-임진 지역 전투를 되새기는 미해병1사단 전투 기념비 건립
오산시가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의 여파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 차원에서 대책을 수립,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역경제 살리기의 세부 추진 내용은 ▲메르스 위기 극복 합동 캠페인, ▲전통시장 맛집 홍보 및 방역 실시 ▲온누리 상품권 적극 구매 이용 ▲착한가격업소 홍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안내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월 1회→ 주 1회) ▲메르스 격리자 가구 생계지원 ▲농촌일손돕기 ▲공중위생서비스평가 우수 업소 홍보 등이다. 이 외에도 시는 오산소식지, 홈페이지, SNS 등을 활용해 오산오색시장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먹거리를 홍보하고, 메르스 예방 홍보도 펼칠 예정이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안양동안경찰서 전 직원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헌혈 참여자가 급감함에 따라 부족한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되기 위해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이번 헌혈운동은 대한적십자(경기도혈액원)에서 헌혈버스를 지원받아 경찰서 본관 앞에서 진행됐다. 헌혈에 참여한 한 의경은 “오늘의 헌혈이 누군가에게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언식 안양동안서장은 “직원들의 작은 나눔이 혈액부족사태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헌혈운동 확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광주시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웅모 SBS 사장, 전국 16개 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마을 도랑 살리기’ 업무 협약을 지난 18일 SBS 목동 사옥에서 체결했다. 환경부는 하천환경관리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마을 도랑의 옛 물길을 복원해 생명력을 부여하고 하천과 인간이 공생하는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등 마을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마을공동체 회복을 선도하고자 우리 마을 도랑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구석말천 유역(곤지암읍 삼리) 마을도랑에 국비 2천8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도랑 살리기에 민·관 협의체를 구성 하천정화활동, 수생식물 식재를 통한 수생태 복원사업, 도랑지킴이 활동, 학생·주민 환경교육 프로그램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억동 시장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옛말과 같이 마을도랑을 살아야 하천 수생태계 복원이 가능하며, 물장구치고 가재 잡던 도랑 본연의 모습으로 되살리기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가평군농협이 쌀 판매 부진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군과 협의해 쌀 판매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쌀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는 최근 지속되는 메르스 확산 및 가뭄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멀어져 전년도에 수매한 쌀이 잘 팔리지 않아 소득이 감소될 위기에 처해있는 농업인들을 지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가평농협은 이번 쌀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3만6천여포의 재고된 쌀을 정상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군포 산본고 김문성 교장 “글로벌시대의 학생들이 삶의 궁극적인 목표인 행복을 추구하며 살기 위해서는 참된 인성과 창의력이 갖춰져야 합니다.” 미래를 행복하게 살아갈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교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올해 정년을 앞두고 있는 군포 산본고등학교 김문성(62·사진) 교장이다. 지난 2013년 9월, 제7대 산본고등학교장으로 취임한 김문성 교장은 평소 “제자들에게 더 많은 애정을 주고 후회 없이 교직을 떠나고 싶다”고 강조한다. 김 교장이 있는 산본고등학교의 교육 목표는 ▲바른 심성으로 더불어 삶을 실천하는 사람 ▲창의적인 사고로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할 사람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진로를 개척할 사람 ▲민주시민의 의식으로 글로벌시대를 이끌어갈 심신이 건강한 사람을 배양하는 것이다. 그는 “많은 제자들이 사회에 진출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볼 때마다 교직이 천직이었다는 마음을 되새기게 해준다”며 제자들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또 김문성 교장은 교사들에게도 학생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당부한다. 김 교장은 “학생들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가장 좋은 수단은 만남의 관계를 갖는 곳
평택시 메르스 확진자와 격리자는 줄고 완치 퇴원자가 늘며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시민들과 정치권, 연예인 등 각계각층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평택 전역에 메르스 극복 관련 홍보물이 퍼지면서 분위기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AK플라자 평택점은 지난 17일부터 ‘힘내라 평택’이란 대형 현수막을 백화점 외벽에 내걸고 시민들과 평택의 메르스 극복을 응원하고 있다. 평택대학교도 지난 19일 학교 정문에 메르스 극복 현수막을 내거는 한편 옥외 전광판에 ‘메르스 극복! 평택 파이팅!’을 실시간 게시하며 메르스 극복 분위기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 이어 지난 19일 저녁에는 인기가수 김장훈씨가 통복시장을 깜짝 방문하고 번개모임을 진행하며 평택이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20일에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평택시청을 방문해 메르스 상황을 점검하고 송북시장을 찾아 지역 경기를 몸소 체험했다. 이날 황 총리는 “메르스로 지역경제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다”며 “정부에서 다양한 정책을 동원해 지역경제 회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상인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