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멤버들의 군 복무 문제와 관련해 “관련법 개정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빠른 결론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가의 부름에 당연히 응할 것”이라는 원론적 이야기만 하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자세이며, 이같이 구체적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 9일(현지시각) 오전 10시 10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 그랜드 콘퍼런스 센터에서 ‘하이브 더 시티 프로젝트 관계자 간담회’가 열렸다. ‘하이브 더 시티 프로젝트’는 공연과 도시를 연결하는 초 대규모 프로젝트. 결국 이 프로젝트의 성사는 방탄소년단과 같은 초대형 스타 보유 여부에 달려 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군 복무를 앞두고 있다보니 관련 질의가 나온 것.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진형 CCO는 “병역 문제가 한국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도 “저희가 제한적으로 말씀드리다 보니까 외부에서 오해가 생기는 부분이 있다. 과거에는 반복적으로 ‘국가의 부름에 응하겠다’고 답변해왔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 CCO는 “2020년 이후부터 병역 제도가 조금씩 변화하다 보니 회사와 협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의 2022년 작품 라인업을 8일공개했다. 지난해 10월 개막한 이래 현재까지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지킬앤하이드'를 비롯해 '마타하리', '미세스 다웃파이어', '스위니토드'가 올해 관객을 만난다.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지킬앤하이드'는 지난해 10월 19일 개막한 이래 6개월 이상의 장기 공연 일정을 성공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26일을 기점으로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기존의 배우들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공연의 완성도를 한 층 높이고 있는 중. 배우들에게는 한 번쯤은 서고 싶은 꿈의 무대로, 관객들에게는 한 번 이상은 반드시 보아야 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이 특별한 작품은 어느새 종연을 한 달 남짓 남겨두고 있다. ◆ 뮤지컬 '마타하리' '지킬앤하이드' 다음으로는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마타하리'가 바톤을 이어받는다.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총살당한 전설적인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2016년 국내 초연 당시 개막 8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고, 1년 만에 재연되어 누적 관객 2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미 두 번의 시즌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감독 : 권수경 출연 :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 슈퍼카를 찾기 위해 1987년식 올드카 ‘스텔라’와 함께 질주를 벌이는 남자가 있다. 낡고 오래된, 창고에 방치돼 있던 스텔라도 예전에는 슈퍼카 못지않게 사랑 받던 시절이 있었다. 1983년부터 1997년까지 약 430만대가 생산 판매된 중형 세단 스텔라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공식 자동차로 지정되기도 했었다. 주인공 ‘영배’에게도 스텔라가 그런 존재였던 때가 있었다. 차량담보업체에서 일하는 영배는 좋은 실적을 내는 직원으로 회사 사장의 신뢰를 받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장이 하룻밤 맡긴 슈퍼카가 절친 ‘동식’과 함께 감쪽같이 사라졌다.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 사장한테 쫓기는 신세가 된 영배는 동식을 찾는 와중에 아버지의 부고 연락을 받고 고향에 내려간다. 장례를 치르는 영배의 고향집까지 따라온 서사장 무리들. 영배는 막다른 골목에 몰린 순간, 아버지의 낡은 창고에서 스텔라를 마주하게 된다.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를 표방하는 영화는 추억을 상기시켜 감동도 함께 전하고자 했다. 감독은 “시골에서 보낸 유년 시절, 유난히 자동차를 좋아했는데 부잣집 친구 아버지의 자동차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2022년 경기예술지원 2차 공모를 진행한다. 예술인들의 지속·안정적 창작과 발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3일 1차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2차 공모는 ▲경기예술 생애 첫 지원, ▲원로 예술활동 지원 2개 부문으로 이루어진다. ‘경기예술 생애 첫 지원’은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장르별로 창작품 실연·제작 및 성과 발표를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인 8일 기준 경기문화재단 포함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그 산하기관에서 주관하는 기초예술분야 창작 및 발표활동 공모지원(공모전 수상 포함)에 생애 첫 지원신청을 하거나 선정이력이 없는 경기도 소재 전문 예술인·예술단체를 지원한다. 하지만 예술창작 및 발표 활동이 아닌 ‘예술인 자립 및 복지’사업과 ‘코로나19 예술인 긴급생계 지원형’ 사업 등에 선정된 이력만 있다면 예외적으로 지원신청 가능하다. ‘원로 예술활동 지원’은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만 65세 이상 원로 예술인을 대상으로 기초예술 분야별 신작 또는 미발표작의 발표활동을 지원한다. 문학과 시각예술 분야는 예술인(개인)에 한하며, 공연예술 분야는 예술인(개인)과 예술단체 모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미화)는 2022년 문화예술교육 공간 공유사업에 참여할 안산시민 및 단체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예술교육 진행 목적의 공간이 필요한 안산시민 또는 안산시 소재 단체에게 화랑전시관 예술교육 공간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지원 공간은 수용인원 25명 내외로 음향 및 영상을 활용한 교육이 가능한 S-1(구, 영상강의실), 수용인원 15명 내외 소규모 신체활동 교육을 할 수 있는 S-2(구, 어린이강의실), 수용인원 10명 내외이며 회화 및 공예 등 실기교육이 가능한 S-3(구, 한국화강의실) 세 공간이다.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이용이 가능하며, 1회차 10시~13시, 2회차 14시~17시로 나눠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비영리 문화예술교육 목적의 공간이 필요한 안산시민 또는 안산시 소재의 단체로, 만 18세 이상 성인만 신청 가능하다. 교육 완료 시 재단 양식의 운영결과를 제출하여야 한다. 선착순 접수이며, 사회배려계층, 65세이상, 장애인 및 유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은 우선지원 대상으로 최우선 배정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이며, 신청은 안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양식을 받아 이메
수원SK아트리움 공연장 상주단체 발광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0일 대공연장에서 무예 굿판 ‘천하무탈 발광놀이’를 선보인다. 천하무탈 발광놀이는 세상 모든 만물의 무탈을 기원하며 ‘천(天)’, ‘하(下)’, ‘무(無)’, ‘탈(頉)’ 총 4마당으로 구성된다. 배려와 상생공영의 철학을 가진 무예 ‘택견’, 이 택견판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온다. 극은 잡귀·잡신과 인간의 상생의 놀이판을 그리며, 택견을 중심으로 탈춤과 살풀이 등 우리의 다양한 전통을 선보인다. 공연은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 ‘쾌도난장’ 등을 극작·연출하며 전통액션연희극이란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박종욱이 연출을 맡았다. 음악 감독 이호용, 안무 감독 노병유, 무예 감독 이상호가 함께한다. 박종욱 연출가는 “굿놀이의 중심 대상은 신과 잡귀 잡신이지만, 인간의 극적 격정과 열망을 건강한 삶의 모습으로 반영한다”며 “천하무탈 발광놀이도 세상이 무탈하기를 기원하는 무예 굿판으로, 무예란 독창적인 몸짓을 빌려 굿을 풀이했다. 택견과 탈춤으로 액을 물리고 복을 불러들이는 풍요 주술의 원리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2만 원, S석
영화를 보기 전에는 ‘패러렐 마더스’의 제목을 어떻게 우리말로 옮기면 좋을까, 최소한 의역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했다. ‘평행 엄마들?’ 아 근데 그건 아닌 것 같았다. 영화를 보고 나서야 이것이 두 명의 엄마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결국은 1936년의 스페인 내전을 말하고자 함이며 거기에 엄마 두 명의 에피소드를 얹혀 놓은 것이다. 그러니까 엄연히 이것은 우주 평행 이론 급에 해당한다. 과거의 일, 그 뿌리가 지금 현재 두 명의 여성에게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에 대한 얘기다. 여성이 유린당하고 여성성이 파괴되는 일이 똑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과거와 현재가 한 공간 안에 동시에 존재하게 되는 것. 그것이 평행이론이고 또 그렇다면 이 영화의 평행성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그냥 영어 제목을 쓰는 것이 낫게 된다. 제목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 영화는 그 순간 확 이해가 되면서도 동시에 약간 실망감을 느끼게도 되는데 그건 순전히 이 작품을 만든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탓이다.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지금껏 이렇게 정치적이거나 역사적인 모티프를 자신의 영화에 섞은 적이 없다. 페드로 알모도바르답지 않다. 알모도바르가 찍은 것 같지가 않다. 알모도바르는 지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전시 및 백남준 90주년 특별 프로그램 공동 운영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은 백남준아트센터의 대표 소장품 ‘TV 물고기’를 지난 5일부터 갤러리아 광교 12층에서 전시하고 있다. ‘TV 물고기’는 자연, 기계, 인간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발명하고자 했던 백남준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이다. 백남준아트센터 개관 후 현재까지 상설 전시됐으며, 외부 대여로 선보이는 이번이 것은 처음이다. 전시는 9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백남준아트센터에서만 참여 가능했던 배움 프로그램을 갤러리아 광교 문화센터 여름학기 강좌에 개설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NJP 아카데미’와 ‘NJP 크리에이티브’를 운영한다. 대중 문화예술 강좌인 NJP 아카데미는 백남준 전문가들로 꾸려진 강사진이 백남준의 생애와 예술을 자세히 다루는 ‘백남준 예술 연구회’로, 백남준과 현대미술을 다양한 방법론으로 이해하는 일반인 성인 대상의 심화 강좌 프로그램이다. 6월 18일부터 7월 16일까지 갤러리아 광교 문화센터에서 매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NJP 크리에이티브는 창작 체험 프로그램으로, 예
◆ 막장 방송? 막장 심의? / 장낙인 지음 / 꿈아람 / 516쪽 / 2만 3000원 책은 제2기와 제3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야당 추천 방심위원을 지낸 장낙인 교수(우석대 언론홍보학과)가 제2기 방심위 회의록을 바탕으로 ‘막장 방송’과 ‘막장 심의’의 역사를 정리한 기록물이다. 2008년 5월 출범한 방심위는 ‘방송 내용의 공공성 및 공정성을 보장하고, 정보통신에서의 건전한 문화를 창달하며 정보통신의 올바른 이용환경 조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러나 ‘언론장악’, ‘언론탄압’, ‘정권의 나팔수’라는 말이 회자되던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여·야 6 : 3’구조의 방심위는 ‘정파적 심의’, ‘이중 잣대 심의’, ‘표적 심의’ 비난을 받으며 ‘방송의 수난시대’에 일조했다. 저자는 이 시절을 일부 종편의 시사보도 프로그램이 편파 방송의 수준을 넘어 ‘막장 방송’의 경지에 달해, 우리 곁에 ‘막장 드라마’뿐만 아니라 ‘막장 시사보도 프로그램’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했던 때라고 회상한다. 야당 추천위원 3명이 돌아가면서 “방송 내용의 어떤 점이 객관성을 위반한 것이고, 공정성을 위반한 것인지 설명을 해 달라”고 애원(?)하다시피 했지만 그에…
◆ 미디어 권력 이동 / 탁재택 지음 / 한울아카데미 / 308쪽 / 3만 6000원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주요 미디어정책 이슈들을 성찰하고, 공영미디어 정책 등 향후 한국 사회 미디어정책 논의에 주는 시사점과 교훈을 살핀다. 정보제공, 비판, 오락과 광고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미디어는 사회 내 제반 하부체계 간의 유기적 관계 형성에 필수이다. 저자는 사회 내 상하좌우 모든 이해관계를 벗어난 입장을 견지할 수 있는 미디어환경 조성이 건강한 사회 발전의 초석이라고 말하며, 공공성·공익성 등 사회적 가치에 기초한 공영미디어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OTT와 여러 대안매체들의 등장으로 미디어 환경이 변화하는 현재에 미디어가 공공적·공익적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미디어정책의 수립과 집행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 미디어 리터러시 / 홍숙영 지음 / 내하출판사 / 312쪽 / 1만 6000원 우리는 아침을 눈을 뜨자마자 각종 소식과 정보에 연결된다. 휴대폰에 모르는 사람들이 SNS 알람을 보내고, 포털에는 관심 여부와 상관없이 물건과 서비스에 관한 광고가 넘쳐난다. 작가는 미디어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미디어를 잘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