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가장 큰 무기였습니다” 연매출 70억원을 기록하며 승승 장구 하고있는 (주)쓰리에스 커머스 순성수(42) 대표이사의 경영 철학이다. 영등포 당산동내 10평짜리 사무실에서 첫 발을 내딛은 (주)쓰리에스 커머스는 불과 4명이 전부였던 직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에서 부터 시작됐다. 순 대표는 “컨설팅회사 총괄팀장으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창업을 마음먹었지만, 초기엔 여러 아이템을 두고 고민했다”며 “한가지라도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을 먹으니 사전에 시장 조사를 해봤던 커피시장이 눈에 보였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맛보다 건강 진실된 茶 만드는게 꿈 하지만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커피 시장은 이미 대기업들이 선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슷한 컨셉으로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가 힘들었던 것. 회사를 안정권에 올리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거듭했고 판로 확보를 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이곳저곳을 뛰어 다녔지만 창업을 시작했던 2001년에 올린 매출은 고작 3억원에 그쳤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순 대표의 머리 속에 한줄기 희망의 빛이 보였다. 좀 더 간편하고 좀 더 편리한 것을 추구하는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합격을 위해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논술 출제 경향과 기출 문제를 확인하고 그에 맞게 전략적인 대비가 필요할 것이다. 물론 대입에서 논술·구술 면접의 비중은 5~10% 정도로 낮지만 비슷한 실력의 학생들끼리의 상위권 대학의 경쟁이라면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최대의 변수라 할 수 있다. 더욱이 갈수록 주요 대학들의 논술 비중도가 높아지고 실정이다. 이에 수험생들은 논술고사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2005학년도 서울대학교 논술고사 수험생 대비 지침을 보면 “대입 논술고사는 대학 입학자격을 테스트하는 시험으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글이 아니라 주어진 주제문을 읽고 지정된 논제에 대하여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표현하는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수험생들은 논술을 준비함에 있어 단시간의 짧은 방법만을 익히는 것이 아닌 평소 폭넓은 독서와 사회적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검토 그리고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접할 수 있는 명저들을 널리 읽고 그 가운데 다루어지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사고가 필요하다. 논술의 최근 경향을 보더라도 단편적인 지식이나 단
어느 날 도신이 황매현으로 가는 길이었다. 어느 마을 앞을 지나다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쉴 자리를 살피다가 나무 그늘에서 재미있게 놀고 있는 동자들을 발견했다. 스님은 기왕이면 쉬는 김에 동자들의 놀이를 지켜보며 동심에도 젖어보고 싶어 동자들 곁에 앉았다. 그는 한참이나 동자들 하는 이야기와 놀이를 구경하는 데 넋이 나가 있었다. 도인의 마음은 동심과 통한다더니 도신에게서 또한 그러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 그런데 동자들을 구경하고 있던 도신의 눈이 자꾸 한 동자에게 집중되었다. 그 동자는 다른 동자와는 달리 골격이 수려하고 눈빛이 총명해 보였다. 그리고 말하는 솜씨가 범상하질 않았다. 그래서 도신은 놀이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그 동자를 불러 몇 가지 질문을 해보았다. “이 동네 사냐?” “예, 스님.” “성이 무언데?” 도신도 이곳 기주 사람이었으므로 혹시나 자기와 같은 사마 씨가 아닌가 하고 가볍게 던진 물음이었다. 그런데 우문에 현답이랄까, 동자의 대답은 기가 찰 정도였다. “그리 흔한 성이 아닙니다.” “무슨 성이길래?” “불성(佛性
“이번 4.25 재보궐 선거는 역대 재보궐 선거 가운데 가장 깨끗한 선거였습니다. 선거운동 중반까지 불법 선거 적발 건수가 거의 없었습니다.” 비상근직인 경기도 선거관리위원 위원장을 대신해 실질적인 운영을 맡고 있는 곽원근 상임위원은 지난 4.25 재보궐 선거를 이렇게 평가했다. 선거때마다 재현되는 저조한 투표율에 아쉬움이 남지만 선거 자체만으로는 최대 목적인 ‘공명선거’에 근접했다는 것이다. 곽 상임위원은 “투표율 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다”며 “지난번 선거보다 흑색비방전, 불법 선거가 줄어들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4.25 재보궐 선거가 끝난 27일 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곽 상임위원을 만나 이번 선거의 의미와 향후 전망을 들었다. 저조한 투표율 아쉽지만 불법선거 줄어든 ‘공명선거’ 성과 “4.25재보선 역대선거중 가장 깨끗” - 4.25 재보궐선거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큰 일을 끝낸 소감은. ▲이번 4.25 재보궐 선거는 올해 말 대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됐습니다. 각 정당에서는 대선에 이어 내년에 실시될 총선거를 염두해 올인하다시피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선거 비리도…
한국 무역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해외한인무역인들의 행사인 ‘제9차 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지난 20일 포천에서 개막되어 5일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회장 천용수), 산업자원부, KOTRA에서 주최하고 경기도와 포천시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한인무역인,경제인 및 국내 기업인 등 26개국 55개 도시의 346명이 참여해 회장단 회의와 투자설명회 및 수출상담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성과= 지난 23일 포천시 반월아트홀에서 19개국의 국외(OKTA 회원국)바이어 268명과 국내 중소기업 144개 업체가 참가한 1대1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자동차부품, 의류, 전기전자 등 15개 품목에서 1천만불의 수출상담을 통해, 이중 26개 업체가 1천만불에 달하는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 성과가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신한은행은 23일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세계대표자대회에서 최상운 부행장과 OKTA 천용수 회장 및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재외동포 기업의 국내투자,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및 각종 국제교류사업 지원을 위한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30% 이상이 일상생활 수행에 있어 신체적 제한을 느끼고 있으며, 도내 장애인은 이미 38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는 적어도 네 집 걸러 한 집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이 함께 살고 있음을 뜻한다. 거동이 불편한 우리들의 할머니·할아버지, 형제·자매들이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 가정은 화목해질 수 있다. 이처럼 한 가정의, 더 나아가 이 사회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민간단체가 있다. 그곳이 바로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ATRAC)는 재활보조기구의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 및 연구를 목적으로 지난 2004년 4월 경기도장애인복지관 3층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도내 장애인과 노인들에게 재활보조기구를 무상으로 대여·지원함으로써 그들에게 삶의 편리함과 사회적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2천500여명의 노인과 장애인이 재활보조기구에 대한 상담 및 평가서비스를 받았으며 이들 중 240여명은 보조기구를 대여·지원받아 가족
열네 살의 어린 사미가 당대의 대선사인 승찬을 친견했다. 친견을 허락받았다는 사실 자체부터 이미 그의 능력은 인정된 것이었다. 우리나라의 어떤 스님을 친견하려면 어른도 삼천 번이나 절을 해야 할 만큼 까다로운데 어린 소년이 친견을 한 것은 뭔가 이채롭다. “화상이시어, 자비를 베푸시어 부디 해탈하는 법문을 내려주십시오.” 열네 살된 어린 사미가 이런 질문을 하기 위하여 찾아왔을 때야 그동안의 의심이 얼마나 깊었는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승찬은 순간적으로 그 소년이 어디까지 왔고 어디에서 막혔는가를 생각했다. 사미의 대단히 절실한 표정에 승찬은 이렇게 대답했다. “해탈이라니 누가 너를 묶어놓기라도 했단 말이냐?” “아닙니다. 아무도 저를 결박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탈하겠다는 거지. 해탈할 게 있어야 해탈하지.” 사미는 그 한 마디에 그동안 쌓이고 쌓여 아예 굳어있던 고민 덩어리가 순식간에 박살이 나는 듯한 시원함을 느꼈다. 벌써 중국에 선이 전해진 지 세 번째 그 효력을 발휘한 달마식 선문답이다. 사미를 깨우친 방법은 이미 승찬 자신이 겪은 바였고 달마…
의사와 환자, 간호사와 환자가족들, 시각을 다투는 긴박한 상황 속에 모두의 신경이 날카롭다. 차가운 공기가 흐르는 이 곳에서 의사와 환자, 간호사와 환자가족들 사이를 오가며 그들의 원활한 일을 돕는 이들이 있다. 육체의 고통 돌보고… 마음의 아픔 보듬는… 날개없는 천사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만난 임달수(68)할머니. 임 할머니는 긴박한 응급실 상황 속에서도 아무런 동요없이 능숙하게 자신의 일을 했다. 하루에도 몇백명씩 쏟아져 들어오는 응급환자. 예고없이 들어오는 그들을 위해 응급실은 항상 모든 상황에 대해 만반의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자원봉사자이다. 임할머니는 “환자가 들어왔을때 간호사들이 바로 쓸 수 있도록 차트 만드는 일부터 해요. 환자가 올 것을 대비해 하루에 200여개의 차트를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죠”라며 능숙한 손놀림으로 차트를 만들었다. 차트를 다 만든 후 임할머니는 조용히 응급실 침대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환자가 없는 빈 침대를 할머니가 깨끗이 닦고 새로 세탁한 침대보를 깔자 언제든지 환자가 누울수 있는 침대가 됐다. 여기서 할머니의 일이 끝난 것이 아니다. 응급실
최근 ‘토플대란’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외국어고의 입시전형이 결국 2009학년도부터 바뀌게 됐다. 전국 29개 외고 교장들로 구성된 전국외고교장장학협의회(회장 유재희 과천외고 교장)는 지난 20일 부산국제외고에서 열린 춘계 교장단 정기총회에서 2009학년도 입시전형부터 토플 점수를 반영치 않기로 결의했다. 중학생은 물론 초등학생까지 외고의 특별전형 지원을 위해 토플에 과다 지원함으로써 토플접수 마비사태가 발생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외고 교장들도 대체로 공감했기 때문이다. 교육 당국과 외고들은 지난 11일 토플 접수 마비사태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토플은 외국 교육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우리 교육 당국이 다룰 문제가 아니라고 발을 뺐지만 일부 원인이 외고 지망생들의 과다한 지원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 일자 개입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입시제도는 시행 10개월 이전에 미리 공지해야 한다는 법 규정에 따라 2008년도 입시는 사실상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2009학년도 입시 요강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쪽에서는 믿을만한 영어 공인시험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온라인 접수에 잠시 문제가 있다고 섣불리 외고 입시전형을 변경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하다는…
지난 10일부터 7월 토플시험 신청을 접수한다고 공지했던 미국교육평가원(ETS)이 접속 폭주로 파행이 지속되자 12일 새벽 느닷없이 시험 등록을 취소한다고 밝히면서 이른바 토플대란이 빚어졌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토플을 준비해온 응시생들은 날벼락을 맞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교육 열풍에 시달리는 우리의 어두운 자화상이 숨겨져 있다. 토플성적을 대학입시에 적용하고 심지어 특수고 입시까지 토플을 적용하면서 고교생은 물론 중학생까지 토플에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토플대란의 원인과 대책을 분석해 본다. ◇토플대란 원인은? 토플(TOEFL·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은 외국인이 영어권 대학에서 공부할 때 필요한 영어 구사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한국에서는 지난 1964년 처음 시행됐다. 하지만 토플대란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토플이 사회문제화 된 것은 올해 처음. ETS가 지난해 9월 시험방식을 CBT(Computer Based Test)에서 IBT(Internet Based Test)로 바꾸고 시험장을 대학교로 제한하면서 응시인원이 크게 감소됐기 때문이다. 지난 2001~2002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