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국회의원(새누리·김포)의 의정보고회가 하나의 소통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홍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전 하성면을 시작으로 지난 10일까지 총 13개 읍면동사무소에서 총 1천3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보고회와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첫 의정보고회를 가지게 된 홍 의원은 “이번 의정보고회는 그간의 업적을 설명하기보다는 김포의 브랜드화 등 앞으로 해야할 일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홍 의원은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 한강신도시 난개발 등으로 도시의 정체성을 잃고 있음을 우려해왔다. 이에 홍 의원은 이번 의정보고회를 통해 “한강을 바라보며 달리는 전국 최초의 2층 버스 20대 운행과 김포시청 내 농산물 직거래 전담부서 신설, 평택항을 이용한 농산물 대 중국 수출 유통 경로 구축 등 김포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한강평화로 건설, 한강철책선 제거와 한강시민휴식공원 조성 등도 브랜드화 사업의 하나”라고 밝히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안성시는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황은성 시장은 경기장과 행사계획 등을 최종 점검하는 한편 보고회를 열고 부족함 없는 대회를 위해 추진계획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황 시장은 먼저 시·군 선수단의 안전 저해요소와 청소 상태 등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회식에 대비, 주변 교통 및 주차 등에 대한 계획을 미리 살피고 예상되는 문제점 등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지시했다. 황은성 시장은 “이번 경기도체육대회의 주된 역점사항은 안전과 친절 그리고 청결”이라며 “음식점과 숙박업소 종사자들은 물론 모든 시민이 경기도 전 시·군 선수단에게 안성시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성시와 안성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 61회 경기도체육대회는 오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안성시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32개 경기장에서 23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군포경찰서가 이달 초부터 학교폭력 예방 및 학교전담경찰관 홍보를 위해 ‘사랑의 급식 배식(All Friends Love)’ 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포서는 학생들과의 친밀감과 학교폭력 예방 공감대를 형성해 학교폭력 예방 및 학교전담경찰관 인지도를 향상시키고자 지난 3월 찾아가는 등굣길 릴레이 캠페인에 이어 4월부터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점심시간에 학교를 방문해 급식을 배식하고 있다. 부곡중앙중학교에 재학중인 김모군은 “학교전담경찰관이라고 하며 학교에 자주 방문도 하고, 학교폭력 예방교육도 자주 했지만 솔직히 거리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점심시간에 급식 배식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눠 주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점심을 먹다보니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교전담경찰관 역시 “우선 학생들이 많이 반겨줘서 놀랐기도 했고, 고맙기도 했다”며 “급식 배식과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과 공감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보람있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안산도시공사는 장애인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 전용 콜택시 ‘하모니콜’ 5대를 증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하모니콜은 26대에서 31대로 늘어났다. 안산도시공사는 올 하반기에 하모니콜 1대를 추가 증차해 법정대수 32대(장애등급 1·2급 200명당 1대)를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 안산도시공사는 2011년 1월부터 안산지역 교통약자들을 위한 하모니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1천800여명에게 12만여 차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용신청은 하모니콜센터(☎1588-5410)로 하면된다. 한편, 안산도시공사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하모니콜을 무료로 운행하기로 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고양시는 최근 고양어울림극장에서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월호 1주기 추모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음악회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100만 고양시민의 화합을 위해 고양시 세월호 1주기 집행위원회와 고양시립합창단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장애인 시설인 천사의 집에 거주하는 박은빈양의 피아노 독주무대를 시작으로 참사이후 홍대와 광화문 등에서 꾸준히 음악활동을 해왔던 세월호 음악 밴드 팀들이 무대에 올라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시민연합합창단과 고양시립합창단 등 180명이 모두 함께 무대에 올라 ‘내 영혼 바람이 되어’, 다시 희망을 주는 ‘I Believe’를 대합창 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의 위로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 참석한 최성 고양시장은 인사말 대신 직접 쓴 헌시 ‘미안해! 정말 미안해! 잊지 않을게!’를 낭독해 유가족과 관객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국립 한경대학교는 최근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2015년 연구마을 사업(이하 연구마을)’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연구마을’은 지역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대학이 지역 내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대학 캠퍼스 내 집적화된 연구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해 대학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 입주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화 지원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입주 기업들 간 네트워킹도 자연스럽게 이뤄지며 시너지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한경대는 대학과 경기남부지역 특화산업 분야인 바이오 식품, 화학 환경 및 전기전자 IT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설정, 안성을 중심으로 경기 남부 지역의 잠재력 있는 특화 분야 기업을 우선적으로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태범석 총장은 “연구마을 사업 선정을 계기로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리면서 연구마을 기업들이 장래 경기 남부지역 산업에 혁신을 주도하면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들과도 협력관계를 보다 유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최근 의회 소회의실에서 남양주시 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과 관련해 어린이집 교사들의 떨어진 사기 문제와 보육 교사 처우 개선 등 아동 학대 방지 대책과 관련된 전반적인 의견을 나누었다. 신민철 위원장은 “열악한 상황 속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국공립분과 임원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근본적인 대안이 강구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양평군 보건소가 최근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우리마을 주치의제’가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마을 주치의제’는 평소 보건기관 접근이 어려운 의료취약지역 보건의료사각지대 해소 및 취약계층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해 정기적인 방문 진료 및 보건교육 등 포괄적 1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소는 12개 읍·면의 의료취약지역 중 한 마을을 선정한 후 월 1회 방문해 한방이동진료 및 기초검사, 보건교육을 실시한다. 또 추후 골밀도검사, 치매교육 및 치매선별검사, 정신건강교육, 우울증 검사 및 상담, 영양교육, 중풍 관절염 교육 및 상담 등 어르신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선정해 건강증진의 기회를 함께 나눌 계획이다. 변미선 건강행복과장은 “앞으로도 의료취약지역 주민 건강관리를 위해 수준 높은 보건서비스 제공 및 체계적인 만성질환관리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마을 주치의제’는 이달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말까지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머나먼 이국에서 시집와 얼마나 외롭겠어요. 자주 들러 편안하게 살도록 알뜰살뜰 돌봐야지요.” 최근 관악산 연주암에서 농협과천시지부와 과천농협의 주선아래 다문화여성농업인 인연맺기란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도선사주지 선묵혜자 스님의 주도로 108산사 순례기도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인연 맺기엔 네 가정이 참여했다. 이들 부부는 생전 처음 만났지만 잠시간의 서먹함이 지난 뒤 오랜 지기처럼 손을 맞잡고 나눈 정다운 얘기꽃이 산사로 퍼져갔다. 이은미(50·서울 성동구 하왕2동) 주부는 “친정이 멀리 떨어져 그간 얼마나 외로웠을까 생각했다”며 “부처님 뜻으로 인연을 맺었으니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친정언니와 같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조선족인 정은숙(44·과천시 과천동)씨는 “시집온 지 20년째로 이제는 한국이 낯설지 않지만 친정언니와 같이 다정한 사람을 만나 이젠 외롭지 않을 것 같다”며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었다. 임정숙(56·부천시 오정구 본동)씨는 “어린 나이에 친정과 멀리 떨어져 외로운 우짠
미국을 방문중인 성남시 대표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미국명 수전 안 캐디) 여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안 여사를 만나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조국과 민족을 떠난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안 여사께서 보여주신 조국과 민족에 대한 사랑,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은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생애에 한 없는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평소 안창호 선생을 존경해왔던 이 시장은 안 여사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을 거듭 전했다. 1915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안 여사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로 동양계 여성 최초로 미군에 입대한 미 해군 최초의 여성 장교이다. 그는 지난 2006년 아메리칸 커리지 어워드, 2011년 이경원 리더십센터 종신업적상을 수상했다. 또 LA카운티 정부는 최근 안창호 선생 순국 기념일을 맞아 안 여사의 평생 업적을 기리며 ‘안수산의 날’로 선포했다. 한편, 성남시는 관내 생존 애국지사 보훈명예수당 30만원, 애국지사 사망위로금 100만원, 보훈 대상자 명예수당 5만원을 지원하는 등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