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경기도의회의 임기가 채 1년도 남지 않았는데, 남은 임기동안 경기도의정의 방향은. -세상사는 끝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은 만큼 그 동안 추진했던 일 가운데 잘 된 것은 이어가고 잘못된 것은 보완하겠다. 또한 7대 의회를 이끌어갈 후배 의원들이 활발한 의정활동을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방선거가 코앞에 다가왔다. 지방선거 대비책은. -지방자치가 이미 10년을 넘어 섰고, 지난 6월에 있은 도당위원장 선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의원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한 시점임을 알 수 있다.(당시 도당위원장 선거후 도의원 표가 승부를 갈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배경을 밑거름 삼아 내년에 있을 지방 선거에서도 도지사 후보결정과정부터 도의원들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생각이다. ▲경기도의회가 지나치게 중앙당에 예속적이라는 지적에 대한 생각은. -경기도내는 비중있는 역할을 하는 중앙정치인들이 많다. 그들과의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형성해 나갈 것이다. 아직 중앙당이 혁신안을 놓고 격한 논쟁을 벌이고 있지만 마무리되는데로 도당 위원장을 중심으로 1천만 경기도민의 여론을 당론에 반영할 계획이다. ▲재선 불출마를 선언한 손지사가 레임덕현상
속사포처럼 쏟아내며 군마들의 레이스를 알리는 경마중계 아나운서는 경마공원의 꽃이다. 빠르고 현란한 말솜씨를 가진 경마중계 아나운서는 정확한 중계와 박진감 있는 경주 묘사로 경주 관전의 재미를 배가시키나 남성 아나운서의 독차지였다. 이런 불문율이 김수진(31) 아나운서에 의해 깨졌다. 지난달 27일 토요일 3경주, 한국 경마 80년 사상 최초로 경마중계석에 여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러나 김 아나운서는 경마계에 생소한 인물은 아니다. 지난 1996년 KRA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래 10년 간 경마공원 내 각종 안내방송과 기수, 조교사 인터뷰 등을 통해 경마팬들과는 이미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김 아나운서가 입사 10년 만에 중계석 마이크를 잡은 늦깎이가 된 데엔 여성의 스포츠중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란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었다. 모든 스포츠경기 중계는 남성들만의 전유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4년 프로야구 중계를 맡았던 SBS 윤영미 아나운서의 경우가 있긴 하지만 잠깐 화제를 모았을 뿐이다. 여성은 스포츠 문외한이란 편견과 음색도 경마중계 캐스터의 탄생을 가로막았다. 이 때문에 KRA는 홈페이지를 통해 여성 아나운서의 경마중계에 대한 경마팬들의 의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북한 실상을 제대로 알리고 정부의 통일정책과 시민들의 여론을 상호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입니다” 통일을 추구하는 최전방 기관인 민주평통 과천시협의회 제12기 회장으로 취임한 지 이제 한달 보름을 갓 넘긴 장영란(49)씨. 경기도내 유일한 여성회장으로 선임 자체만으로 화제를 몰고 왔지만 기실 8대1이란 높은 경쟁을 뚫고 당당히 올라선 그이기에 취임 후 행보 또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예전 대부분의 위원들이 지역유지들로 구성돼 있어 권위적이란 소리와 함께 여당 어용단체란 인식이 깊었으나 이젠 그런 자세에서 과감히 탈피할 겁니다. 실제 이번 위원들 43명 중 80%가 현장에서 땀흘리고 뛸 수 있는 새 인물로 교체된 만큼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도 좋을 거예요” 그다지 크지 않은 체구에 빼어난 미모가 겉 인상으론 결코 강해 보이지 않는 이 여성이 어떻게 통일이란 무거운 주제를 짊어지고 조직을 이끌 것인가란 걱정은 대화가 깊어갈수록 한갓 기우에 지나지 않음이 감지된다. 느린 듯하면서도 맺고 끊음이 분명한 언어구사 능력과 자신의 소신을 뚜렷이 밝히는 자세에서 내면에 잠재된 강인함이 묻어 나오고 언 듯 언 듯 스쳐 가는 눈매는
“봉사라는 것은 자신이 즐겁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 나 보다 먼저 공익을 생각해야 하고 내 시간과 노력을 주는 것에 대해 기쁨을 느낄 때 가능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야기되기도 하고 자기의 뜻과 다르다는 이유로 욕을 먹을 때도 있으나 이러한 것을 참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희생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강화군의 생활체육협회장을 비롯 체육 관련 봉사를 15년간 해 온 유천호(54) 회장은 강화체육계의 산 증인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인구 6만5천명의 작은 군의 체육인사가 거대한 인천광역시 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을 하기에 이르렀다. 유 회장은 현재 강화군 재향군인회 회장, 인천시언론인클럽 이사, (재)강화군장학회 상임이사, 강화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재)인천 아시아육상경기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위원, 인천시 남구 민주평통 위원, 강화군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요직을 두루 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직책들은 모두 봉사직이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직이다 보니 유 회장은 늘 시간과의 싸움 속에 생활한다. 그러다보니 시간을 아껴 생활하는 버릇이 생겼고 이로인해 성격이 급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한번 일을 추진하면 뿌리를 뽑고 마는
- 취임 일성에서 부실과세를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최근 부실과세 직원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부실과세는 납세자에게 고통과 부담을 주게 되고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게 되므로 근원적 방지를 세정혁신의 제1과제로 삼고 최선을 하겠다. 이를 위해 납세자와 과세관청간 세법해석 등 과세기준에 이견이 있는 경우 과세권의 행사전에 명확한 과세기준을 신속하게 제공, 납세자와 법령해석으로 인한 다툼을 사전에 해소할 수 있도록 본청에 '법규팀'을 설치, 운영하겠다. 또 조사진행중인 과세쟁점 사항에 대하여는 조사상담관실의 '과세쟁점심의위원회'를 활용하는 등 과세 전단계에서부터 납세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 이와 함께 납세자에게 소명기회를 충분히 주지 않아 담당 직원에게 부실과세의 책임이 있는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 - 역점 추진사항인 현금영수증제도의 활용 실적이 다소 저조하다고 생각되는데 ▲모든 제도가 그렇듯이 시행 초기부터 완벽하게 정착되기란 어려운 점이 있으나 현재 가맹점 가입증가율 등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로 정착되어 갈 것으로 보인다. 현금영수증 이용시 소득공제, 세액공제 등 각
“주민자치위원회는 일선 동사무소의 자치센터 전환에 의한 관 주도로 탄생되었지만 풀뿌리 민주주의란 지방자치시대를 열기 위해선 꼭 필요한 단체입니다. 자치위의 활성화가 바로 지방자치를 앞당기는 길이지요” 지난 2년 간 부림동주민자치위원장이자 위원장 대표회장직을 맡아 활동하다 최근 물러난 자유총연맹 과천시지부 김태성(57·사진)지부장과의 만남에서 주민자치위가 지방자치에 미치는 단면을 들어보았다. 주민자치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에게 자치센터 운영을 주도하고 이끄는 외 하는 일이 별로 없지 않느냐는 기자의 엇박자에 자리를 고쳐 앉고 정색을 한다. “일반적으론 그렇게 생각할 진 모르지만 어려운 이웃돕기와 지역민간 갈등해소로 단합을 유도하고 행정기관의 감시자 역할과 함께 지역발전방안을 강구하고 실천에 옮기는 등 하는 일이 의외로 많습니다” 실제 그는 자유총연맹 과천시지부와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경로잔치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회원 차로 목적지까지 모셔주는 ‘아름다운 동행’과 불우이웃 집 고쳐주기 등의 행사를 정기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주민자치위원장을 그만 둔 소감을 묻는 질문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홀가분하지만 목적지까지 못 가고 중도에서 하차한 허전함도 있다”
"경찰의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 주는 것이며 국민은 이러한 경찰을 믿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찰을 민중의 지팡이라고 부르는게 아닐까요" 최근 김포경찰서 강력반(반장 심상덕)이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대해서는 칭찬보다 비난이 많았던 과거를 돌아 볼 때 시민에게 칭찬을 받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게다가 김포경찰서 강력반은 6명중 4명이 특진을 했다. 심상덕(42) 경사가 강력반 반장으로 부임한 것은 지난 2003년 1월. 그가 반장으로 있는 동안 김포시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함께 그만큼 강력 사건도 증가했다. 그때마다 신속한 범인 검거로 김포경찰서 강력반은 그 수사력을 인정 받았다. 2003년 10월, 하성면에서 마대자루에 담겨진 여자 유골이 발견됐다. 강력반은 즉시 수사에 착수, 범인을 검거했다. 지난해에는 청석골(장기동) 구멍가게 노부부 피살 사건이 있었으나 바로 다음날 범인을 검거했고 금년에는 차량 번호판을 바꾸어달고 부녀자 강도강간을 일삼던 일당이 수사차량을 충격하고 도주하는 것을 좇아 총을 쏴 검거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사우동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독신녀 살해 사건을 수사 하면서 대구, 고성
6만여 가평군민들을 대변해 환경분야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한강지키기운동본부 이면유(64·가평군의회 의원) 수석대표. 이 대표는 지난 2003년 5월 한강지키기 7개시·군 제2기 수석대표로 취임,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존특별종합대책안이 발표된후 중앙정부와 협상을 통해 지역주민의 입장을 대변하고 합리적인 법적 근거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하면 17개리 9천여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과 도로개설 공사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등 군의회 의원으로서 임기내 실현을 위해 하루 24시간이 짧을 정도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그는 올바른 수질정책을 위해 한강법 제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0회 환경의날을 맞아 지난 4일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가와 사회에 공이 지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국민포장 수상은 훈장과 같은 성격으로 가평군의회의원으로서는 처음이어서 군의회에 또다른 자부심을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1999년 제정된 상·하류지역 공존공영의 정신인 한강수계법을 제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뿐아니라 연간 150억원 규모의 물이용부담금 지원을 이끌어내는 등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 지난해 10월 가평
요즘 과천 에어드리공원에 가면 조금은 낯선 예술 작품을 만난다. 버려진 가구들을 조각조각 붙여 전시한 듯한 이 물건은 미술세계의 문외한 눈엔 하나의 작품이라기보다 얌체 같은 어느 주민이 몰래 버린 쓰레기를 연상케 한다. 그러나 ‘에코페미니즘’를 ‘하이브리드(혼성)’기법으로 극명하게 표출한 이색 작품이다. 인간이 자연을 지배, 착취한 결과 나타나는 환경파괴와 그로 인한 상실을 작품세계를 통해 고발해온 윤현옥(47) 작가가 내놓은 회심작이다. 소재라곤 최근 재건축으로 집단 이주한 주민들이 버리고 간 가구들이 전부다. 장롱, 바둑판, 기념품, 양산, 접시, 깨진 접시, 화장도구, 서랍장 등등이 실리콘을 이용, 덕지덕지 붙여 놓은 두 작품은 일반적인 통념과 개념을 뛰어넘어 파란 잔디 위에 서 있다. ‘이주기념비- 버려진 삶의 파편들 제자리 찾기’란 다소 긴 타이틀이 무엇을 얘기하는지 의도를 엿보게 한다. 전시장 옆 과천정보과학도서관 1층 대합실에서 지난 25일 그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지극히 평범한 가정주부의 분위기가 풍기는 그가 어떻게 그 같은 울림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첫 만남에서 느껴졌다. “이번 전시회는 기록적 의미가 짙습니다. 개개인이 지난 20년
최근 부임한 중소기업진흥공단 김세훈 경기지역본부장(55)은 "경기지역은 제조업 수로 볼 때 전국 대비 23%대를 차지할 만큼 산업 비중이 높은 지역"이라고 전제, "중진공도 경기지역의 높은 산업비중을 감안, 전국 15개 지역본(지)부 중 가장 큰 규모로 지역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경제규모가 큰 만큼 중진공이 해야 할 일도 많을 것이라 생각되어 어깨가 무겁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 역점추진사항은 □ 먼저, 현장밀착형 지원활동을 전개하겠다. 사무실에 앉아 기업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찾아가서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어떻게 지원하면 세계 최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는 활동을 전개하겠다. 그러기 위해 본부장인 저부터 기업들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 기업인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이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하여 지원하는 제도는 아주 다양하다. 그러나 우리 중소기업들은 제도를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저희들은 기업들이 신청한 내용만을 검토해서 처리하기 보다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기업이 신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