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하루같이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폭력 추방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노력해 온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인천시 남구의회 백상현 의원(주안3동). 백의원은 지난 10여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학교폭력 추방하여 건전사회 이룩하자! 학교주변 유해 환경을 추방하자'라는 문구의 어깨띠를 두르고 학교폭력 추방운동을 펼쳐 왔다. 남구의회 3선 의원인 백의원은 지난 1982년부터 갱생보호회 상임부위원장과 B·B·S청소년 선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범죄예방과 청소년 보호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그는 또 보호감호자나 출소자들에게 재생의 길잡이 역할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가장, 독거노인, 장애인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랑나누기 운동도 함께 펼쳐왔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에 관심이 많아 연학초등학교 앞과 주안3동 명보주유소앞 건널목의 안전지킴이 활동을 계속해 초등학교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주민들 누구에게나 교통안전을 지켜주는 '안전지킴이 아저씨'로 불리고 있다. 백의원은 이처럼 투철한 봉사활동 등에 대한 공로로 1970년 경기도지사 표창을 비롯 1971년 내무부장관상, 1989년 검찰청검사장상, 1992년 검찰총장상, 1993년 법무부장관 표창…
“시민 여러분들의 사랑 없이는 재래시장을 살릴 수 없습니다” 수원 재래시장의 일번가인 팔달문 시장 상인들이 ‘재래시장 살리기’와 ‘소외계층 돕기’를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제6대 팔달문 시장상인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이용문 회장(54)는 올 한해를 상인과 시민이 함께 경제와 재래시장을 살리고 소외계층을 돕는 해로 만들겠다며 취임포부와 계획을 밝혔다. -팔달문 시장 연합회 회장을 맡게 됐는데 소감은. ▲30여 년 동안 여성의류전문점을 해오고 있는데 최근 2~3년간은 IMF때보다 더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상인회 부회장만 8년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빈사상태에 놓인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해왔다. 유통경영대학도 다니고 일본의 선진시장도 견학했다. 교육과 견학을 통해 우리 상인들이 ‘우물 안 개구리’라는 것을 절감했다. 일본의 경우 재래시장에 공무원들이 상주하면서 국내외 관광객과 소비자들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었다. 또 작고 큰 점포 모두 나름대로의 특성을 살려 내실있는 영업을 하고 있었다. 특히 사찰과 문화재에 재래시장이 연계돼 불황을 모르고 밝게 사는 상인들의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상인연합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가장 먼저 하려는 일은.…
세계적인 비올라 다 감바(비올족의 악기로 첼로와 유사하게 생긴 고악기) 연주의 거장이자 클래식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조르디 사발이 오는 23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그의 음악인생을 되짚어 보는 의미 있는 연주회를 갖는다. 그의 나이는 올해 64살. 아직도 대단한 음악열정과 완숙미가 넘친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로부터 이번 연주회에 앞서 안산 무대에 오르는 소감과 자신의 음악관을 들어보았다. -평소 음악을 의사소통의 한 부분이라고 강조해왔는데 ▲모든 언어와 마찬가지로 음악은 근본적인 의사소통의 한 수단으로 남아 있다. 말과 같이 음악은 소리와 침묵들에 의해 또한 정신과 감각, 그리고 선율과 화음, 리듬과 악센트, 색채와 울림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당신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선조들의 사상과 감수성까지 파고들 수 있다는 평가를 하는데. ▲옛 선조들의 세계에 거슬러 올라가기 위해 그들이 부르던 '노래와 시', 그리고 그들이 사용했을 법한 악기들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들을 통해서 그 시대의 사상과 감수성, 한(恨), 사랑과 같은 다양한 감정들을 현저히 다른 공간과 시간을 점유하고 있는 오늘의 청중들에게 가능하면 쉬운 용어로 설파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같은 작업은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따스한 햇살에서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날 여주군 기독교종합복지센터 간사인 고향숙(45·여)씨를 찾아 나섰다. 날씨 만큼이나 따뜻한 미소로 반겨주는 고씨의 모습에서 인터뷰에 대한 부담감을 한번에 덜어 낼 수 있었다. 녹차를 한 모금 마시며 기독교종합복지센터에 대해 묻자 “기독교종합복지센터는 단체 및 개인들의 후원으로 재가노인, 불우청소년 등 우리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각종 상담, 경로잔치, 효도관광, 푸드뱅크 등의 다양한 사업으로 사랑을 나눠주는 일을 하고 있는 단체”라며 “불교와 같은 타 종교단체나 개인들도 후원자가 될 수 있으며 현재도 다수 활동하고 계신다”고 했다. 군 위탁사업인 푸드뱅크 사업에 대해서는 “1명의 노인께 한달 동안 들어가는 예산은 3~4만원이 들어요. 군에서 지원하는 예산으론 40명 정도 밖에는 지원이 안되고 센터의 후원을 더해 현재 88분의 노인께 봉사를 해 드리고 있는데 각 읍·면에서 활동하시는 도우미들의 말을 빌리자면 40~50분가량 추가적으로 봉사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센터소속의 보건복지부 지정 자활후견기관에서 직접 만든 음식은 여느 도시락에 비해 맛과 영양이 좋아 도움을 받으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설립된 (재)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이하 도여성개발원)의 초대원장으로 지난달 21일 박숙자(54세)씨가 선정됐다. 그가 정식으로 임명장을 받은 4일, 개발원의 새 보금자리가 될 경기도여성회관에서 만나 그간의 활동상과 여성정책 산실로서 개발원 향방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신임 박숙자 원장은 미국 아이오와 대학원(사회학박사)을 졸업한 뒤 11년간 대학강사와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국회여성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여성관련 분야 실무를 거쳤으며 '여성과 한국사회' '성과 가족의 사회학' '노인과 한국사회' '여성의 일과 삶의 질' 등 다수의 저서를 낸 이론가이기도 하다. 그와의 인터뷰를 위해 회관을 찾았을 때 다음달 개원식을 목표로 도여성개발원의 내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여성회관 내 1백평 남짓한 규모에서 시작하게 될 개발원 공간은 이름에 걸맞지 않게 협소해 아쉬움도 컸을 터. "임명되고 나서 찾아 와보니 셋방살이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공간이 협소해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일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는 우선 임명되자마자 도가 애초 구상했던 조직체계를 새롭게 조정해 2실(정책개발실, 교육훈
오는 8월 열릴 '세계평화축전' 행사 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세계 4개의 분쟁지역에 파견된 '평화메신저'들이 일주일간 활동을 끝내고 지난 1일 귀환했다. 이 중 '전세계 화약고'라 불릴만큼 테러가 일상화된 대표적인 분쟁지역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서 사절단 일원으로 활동한 김태호(아주대학교 경제학 전공)씨를 만나 활동상황과 소감을 들었다. "분단국가의 청년으로서 대표적 분쟁국에 자연 관심이 갈수 밖에 없어 이 지역을 선택했다"는 그는 가자지구나 요르단서안 같은 위험 지구는 애초 접근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상상했던 것만큼 아슬아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체류 중 인근 나이트클럽에서 폭발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양국이 공존하는 지역인 베들레헴에 건설 중인 분리장벽을 통해 폭력이 진행 중임을 실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11명의 메신저와 글로벌케어 소속 의료진 4명 등 이.팔지역에 파견된 참가자들이 주로 베들레헴 등 팔레스타인 난민지역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수행했다고 소개하면서 특히 상대적으로 억압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인들이 일상에서 많은 불편을 겪겠다는 느낌이었다고 피력했다. 그가 특별히 잊을 수 없는 것은 팔레스타인 아이들의 대조적인 모습이다. "양국간 오랜 대
"동계체전 4연패 달성으로 경기도가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 스포츠의 웅도(雄道)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이번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도 3대 체전 그랜드슬램의 신화를 반드시 재현하겠습니다" 정승우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제86회 전국동계체전 우승이 확정된 직후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동계체육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4연패 위업 달성의 소감은. ▲한마디로 감격스럽다. 사실 이번 우승으로 경기도는 동계체전 4연패 달성이라는 큰 결실을 거두었으며, 이를 계기로 동계스포츠 종목에서도 전국 최상의 경기력을 공고히 하는 큰 전환점이 됐다는 의미가 크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경기도체육회장 손학규 도지사와 열렬한 성원을 보내주신 경기도민에게 선수단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 최선을 다해 훌륭한 성적으로 경기도의 명예를 빛낸 선수단과 지도자, 임원들의 노고도 잊을 수 없다. -이번 종합우승의 원동력은. ▲상대적으로 경기도는 타 시.도에 비해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초.중.고.일반 팀을 균형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폭넓은 선수층을 바탕으로 기량이 우수한 선수를 전 종목에 걸쳐 출전시킬 수 있었
최근 가족여성정책과로 개칭된 경기도여성국 소속 가족여성정책과의 신임 과장에 강은희 과장(57세)이 임용됐다. 현재 공석인 여성국장과 함께 향후 경기도의 여성정책을 이끌고 나갈 강은희 과장을 만나 도 여성정책의 방향과 포부를 들어봤다. "북부 10개 지역만 관할하다 31개 도내 시군의 여성 정책을 포괄해야 하는 자리에 오게돼 일단 중압감이 느껴지네요." 지난 19일 전임 정숙영 과장으로부터 자리를 바통터치한 강 과장은 책임감이 무겁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1970년 포천 농업기술센터를 시작으로 포천군 사회복지과장을 거쳐 경기도 2청사에서 청소년 및 여성복지 업무를 담당한 공무원이다. 본청 발령 직전까지 최근 5년간 2청사 여성복지과장을 수행하는 등 여성관련 실무를 담당해 북부지역 여성정책에 누구보다 밝다. 그는 2청사 여성복지과장으로 복무하던 시기, 여성부서의 활동상을 소개했다. 의정부 동두천 파주 등 북부지역 세곳에 밀집한 미군기지의 영향으로 기지촌여성의 의료 법률지원과 현장상담 등을 실시한 2청사 여성복지정책의 특수성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가 자긍심을 갖는 것은 여성 단체들이 부족한 북부지역에 인권시설과 단체를 결성하도록 돕고 이들 단체들이 효과적
"지난해 경기도는 전국동계체전과 하계체전에서 각각 3연패를 이뤘고, 소년체전 우승까지 영광의 그랜드슬램도 달성했습니다. 올해도 처음 시작되는 동계체전에서 반드시 우승해 4연패를 이룩할수 있도록 선수 및 코칭스태프와 체육회 임직원은 한마음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정승우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제86회 동계체전 일정이 시작된 21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동계체전에서 반드시 값진 4연패의 우승컵을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동계체전 4연패를 확신하는지. ▲당연하다. 지난 4∼5년전만 경기도는 서울과 강원에 밀려 동계체전 성적이 저조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3연패를 달성했을 정도로 최근 동계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타시도와 비교할때 예년과 비슷한 실력을 보이고 있어 우승은 확실하다고 본다. -경기도가 강세를 보이는 종목은. ▲우선 빙상 종목이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의정부시와 동두천시는 우리나라 빙상의 메카로서 지난 수십년간 한국의 스타를 배출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예년과 달리 우수선수들이 종목별 참가에서 분산이 돼 더욱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또 컬링 종목에서도 강세가 예상돼 경기
18일 경기중기센터에서 열린 손학규 경기도지사 초청간담회 참석차 수원을 방문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중기협중앙회) 김용구 회장은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 후 중소기업인들의 판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케이블TV에 중소기업 제품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홈쇼핑채널을 확보하는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취임한 후 1년간 중소기업 대변자 역할을 하면서 느낀점은 # 1962년 중기협중앙회가 창립되어 44년이 흘렀다. 이제 중앙회도 시대에 맞는 조직으로 그 골격이 탈바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금이 지난해 3월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중소기업이 가장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 최근 '중소기업중앙회'로 명칭을 변경키로 했다는데 의미는 # 우리 조합은 제조업체 위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현재 유통ㆍ물류ㆍ서비스ㆍ벤처 등 산업이 다양해진 만큼 이들 분야까지 망라해 우리나라 300만 중소기업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신을 꾀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현행 협동조합법은 협동조합만을 본회 회원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 협동조합에 가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