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건축가들은 대부분 다재다능하고 '아르키 뚜뜨'(모든 것을 한다)를 지향해 자신의 분야 외에도 많은 관심과 이해를 갖고 있습니다." 오는 토요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질 '건축가 정태남과 함께하는 이탈리아 음악여행' 공연의 해설자로 나서는 독특한 이력의 정태남 박사를 만나 그 배경과 취지를 들었다. 이탈리아 정부 장학생으로 로마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은 정태남 박사는 자신의 전공인 건축 외에도 음악과 미술, 사진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25년간 로마에서 거주하고 있는 문화칼럼니스트.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밀라노 등 북부지방과 로마 피렌체를 주축으로 하는 중부지방, 나폴리 소렌토가 있는 남부지방 세개의 카타고리로 분류하고 해당되는 음악을 선정하는데 직접 관여했다는 정 박사는 역사를 곁들인 음악과 문화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 대상의 음악회 특성상 이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면서 단지 서양의 역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습을 비교하고 반추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생각이다. 예컨대 "과거 우리 역사를 이야기할때 외세로부터 침략과 지배를 당한 역사를 많이 거론하는데 이는 서양의 각 나라 역사도 마찬가지"라며 이를 바라보는 서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는 현재 정부와 정치권의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신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통일을 대비한 이전이 수반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행정수도 이전과 함께 수도권을 경제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행정수도 이전시 고려될 가장 큰 문제는. -행정수도 이전 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통일 후 통일 행정수도에 대한 논의다. 국회나 정부에서 통일 후 행정수도에 대한 대안이나 비전이 전혀 제시되지 않고 있다. 남북관계 긴장완화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통일문제를 고려하지 않는 단순한 이전은 국가적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신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대선당시 찬성이 반대보다 10% 정도 앞섰지만 현재는 반대가 찬성보다 오히려 10% 정도 많다. 결국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적 생각이 양분돼있다. 행정수도를 옮겨야 한다면 통일 후 어떻게 하겠다는 비전과 국민적 논의가 있어야 한다. ▲수도권을 경제수도로 육성하는 정책에 대해. -세계적인 100대 기업진출 현황을 보면 서울에는 1개뿐이지만 중국 베이징에는 이미 5개나 들어와 있다. 정부나 지방정부
문금용 성남시 수정구청장이 취임 한달을 맞아 시민의 작은 소리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신속하게 시민이 원하는 바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행정에 발벗고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문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수정구 건설'을 구정 운영 방향으로 정하고 각 동사무소를 순회하는 1일 명예동장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1일 명예동장제는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관내 동장이 교육, 휴가 등 장기 부재시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체험하고 각 동사무소의 애로사항과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해 구정에 반영시킨다는 것이다. 문 구청장은 지난 28일 관내 양지동 1일 명예동장으로 근무하면서 주요 사업장 및 민원 현장 등 전지역을 돌아보며 주민 불편 사항과 관심 사항에 귀를 기울였다. 특히 문 구청장은 지난 장마철 관내의 취약지를 곳곳을 현장 순찰함으로써 구 관내 단 한 건의 재난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등 주민의 귀중한 재산 등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문 구청장은 "구정의 궁극적 목표는 주민 불편해소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욕구를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해주고 구민 복리증진 및 재난 예방을 위한 현장
폭넓은 지역 여론수렴과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의욕적이고 왕성한 활동으로 '지역 현안의 해결사'라는 평을 받으며 모범적인 도 의정을 펼치는 이가 있다. 이희영 경기도의회 의원(양평·건설교통위원회)이 그 특유의 배짱과 뚝심으로 지난 2년간 ‘지역사업 챙기기’와 ‘양평 몫 찾아오기’에 괄목상대한 성과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해 도 교육사업으로 결정된 양평고 농어촌 좋은학교지원 육성과 관련해 한택수 양평군수와 이철우 동문회장과의 가교역할을 자청, 도비 확보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지역 교육발전의 백년지대계에 일익을 담당했다. 이 의원은 학교환경 개선사업 추진에도 그 어느때보다 많은 열정을 쏟아 양일고 8억원을 비롯 서종초 4억원, 강상초 3억원, 옥천초 2억5천만원, 양평초 2억원, 양평동초·원덕초 등의 도비확보에 동분서주 해왔다. 또한 30억원 규모의 어린이도서관과 26억원 규모의 군립용문도서관을 비롯 양평 영어마을 유치에도 큰 공을 함께 했으며, 이번에는 26억원 규모의 양서도서관 유치라는 현안사업에 적극 매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년간의 의원활동 기간 중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힘있는 역량을 발휘해 사업비를 확보, 군 주요 시
경기도여성연합이 빈곤여성과 도여성정책 평가를 주제로 의미있는 여성 관련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여성과 신빈곤'을 주제로 한 워크샵과 27일 '2004년 경기도 여성정책 평가간담회'의 연속 개최 준비로 분주한 경기도여성연합 최종숙 사무국장을 만나 취지와 내용을 들었다. 최종숙 국장은 경기여연의 회원단체인 경기여성노동자센터, 안산노동자회, 부천여성노동자회, 시흥여성의전화와 함께 올초 '신빈곤문제연구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시장자유화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특히 여성 비정규직의 확대 및 노동시장에서의 여성차별로 인해 여성의 빈곤화(feminization of poverty) 가 새로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는 현실인식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차회의에서 앞으로 신자유주의 경제질서 속에서 여성 빈곤의 실태, 경기도정에서 빈곤정책을 살펴보고 경기지역 현안에 맞는 대안을 모색하자는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신빈곤 여성들이 더욱 큰 문제인가? "신자유경제질서 속에서 빈곤 여성 대다수가 특히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비정규직에 종사해 일을 하지만 생존을 위협받는 빈곤의 악순환 구조 속에
사업추진력이 강해 뱃심이 좋다는 평을 듣는 여인국 과천시장은 일 욕심도 유별난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열린행정을 통해 자신을 물론 직원들에게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시정에 반영토록 독려한 여 시장은 전반기 2년 나름대로 지방자치제도의 완성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도 함께 듣고 있다. 특히 기무사 과천이전백지화에 따른 단식투쟁은 자신이 옳다고 판단한 사안은 관철시키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였다. 여 시장으로부터 민선3기 2년의 성과와 향후 시 발전의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먼저 2년간 시정을 이끌어오면서 느낀 소감은 -지난 2년 동안 대과 없이 시정을 이끌어 온 것은 과천시정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보내주신 7만 과천시민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과천을 위한 시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많은 성원을 보내준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변함 없는 사랑과 지지를 부탁드린니다. ▲그간의 시정성과에 대해 나름대로 평가한다면 -평가는 주민들이 하는 것이지만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참여 풍토를 조성하고, 다양한 시책 개발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와 한 차원 더 높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선 도시의 기본적
열린우리당 김한길 신행정수도특위 위원장은 16일 국회내에 신행정수도건설특위를 구성하자는 한나라당의 주장과 관련, "국민합의를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을 만들자는 차원에서 특위 구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실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당 건교위 소속 의원들도 신행정수도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는 전제라면 특위 구성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기류"라며 "당 지도부와 논의해 다음주쯤 이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나라당이 제기하는 특위 구성 주장에 대해 우리당이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뤘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공감대를 이뤄가고 있는 과정이다. 우리당 건교위원들도 신행정수도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는 전제라면 특위 구성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게 대체적인 기류다. 당 지도부가 최종 결정을 내려야하기 때문에 지도부와 논의한 뒤 다음주 쯤에는 당의 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의 특위 구성 주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은 신행정수도 건설의 한계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데 국민투표는 법리적으로
민선3기 출범후 의정부시는 '자랑스런 시민, 살맛나는 의정부'라는 시정방침을 정하고 '교육·문화·교통의 선진도시', '활력 있는 경제도시', '삶의 질을 높이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매진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승격 40주년을 맞아 행정, 복지,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문원 시장을 만나 의정부시의 지난 2년간의 시정성과와 향후 역점시책을 알아본다. -정보·문화·체육도시를 표방했는데 ▲취임 직후부터 시의 미래를 정보문화도시건설이라는 목표로 설정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개관한 의정부정보도서관은 시민, 학생 등 각계각층의 사랑을 받으며 명실공히 지식정보의 산실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전국 최우수 문화기반시설로 평가받은 바 있는 의정부예술의 전당과 더불어 문화원 개관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수 기회와 지역 내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일찍이 빙상, 사이클, 핸드볼 등 스포츠에 역사적으로 강한 면모를 과시했던 시의 잇점을 살리고자 지난해 의정부빙상경기장과 장암동 스포츠센터를 개관함으로써 기존의 종합운동장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체육선진도시로의 기틀을 마련했다. -깨끗하
민선3기 가평자치호가 출항한지 어느덧 2년이 지나 후반기를 맞았다. 가평군은 낮은 재정자립도와 개발을 가로막는 각종 중첩된 규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민우선의 민본위행정과 현장확인 위주의 행정을 적극 전개해 민선3기 군정목표인 '아름답고 살기좋은 가평건설'실현의 비젼을 제시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루하루 변화하는 가평건설을 통해 군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가평자치호의 선장 양재수 군수로부터 그동안 거슬러온 항로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주민에게 기쁨주는 행정구현은 ▲지난해 2월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으며 내년까지 도시기본 및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역동적인 군정발전체계를 구축해 왔다. 군청사 울타리 제거 및 주민휴식 소공원조성, 1천479면의 지적도면 전산화, 본청 및 읍·면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5개면 주민자치센터 개소 등을 통해 주민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서비스 실천 및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강화했다. 또한 3천795명을 대상으로 110회에 걸친 주민전산교육을 비롯해 포털 사이트 지향의 군 홈페이지 구축, 마을정보화 사랑방설치, 북면이곡리 정보화 시범마을 조성 등 농촌정보화 인프라를 구축했다. 36명에게 2천300만원의 애향장학금과 8
정승우(59) 전 경기도 행정제2부지사가 12일 제19대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에 취임했다. 정 처장은 취임사에서 "한국 체육계를 이끌어가는 웅도 경기체육의 위상을 지키도록 과학적인 선수육성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기도의 지원을 더욱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정 처장과의 일문일답. 경기도체육회 신임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경기도체육은 서울을 뛰어넘어 한국체육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그 위상을 지키야 한다는 책임이 막중하다. 무엇보다 일선 지도자와 선수들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모든 종목들의 형평성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취임후 첫 목표를 밝힌다면. - 오는 10월 열리는 제85회 전국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것이다. 도체육회와 각 종목단체, 지도자와 선수들이 체전 준비에 모두다 심혈을 기울인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본다. 경기체육이 나아갈 방향은. -경기도 출신의 세계적인 선수를 집중 발굴해 경기체육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도의 지원확대를 유도하고 체계적인 꿈나무 육성방안을 찾는데 주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