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찰에 넘기기로 하면서 책임자들에 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사모펀드(PEF) 차입매수(LBO) 규제도 손본다는 계획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주 중으로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 경영진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자료를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검찰에 통보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매수(LBO) 후 핵심 자산 매각, 배당, 감자 등을 통해 현금을 회수하는 패턴을 반복하다가 홈플러스 건으로 문제를 초래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6월 국내 1위 의약품 유통사인 지오영의 모회사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71.6%를 약 2조 원에 인수했다. 이 중 8000억 원은 삼성증권 등 금융기관 인수금융이다. 다음 달 2746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금을 회수했으며, 이에 따라 지오영의 부채비율은 2023년 말 506%에서 2024년 말 1600%로 1년 만에 3배나 늘었다. 또 2023년 3월에는 우리은행 등에서 약 9000억 원
성남소방서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대형 요양병원 화재 안전 강화에 나섰다.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소재 위례스마트요양병원을 방문하여 화재 발생 시 자율 소방안전관리 강화와 신속한 대피 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 안전 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 지도는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피난 약자 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초기 대응 요령 교육으로 더 안전한 요양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주요 점검 내용은 화재 발생 시 ▲재실자 피난 유도 방법 ▲종사자의 소방·방화 시설 활용 초기 대응 능력 강화 교육 ▲거동 불편 중환자 저층 배치 및 피난 보조자 지정 운영 안내 ▲동일 층 수평 피난 방안 지도 ▲음식 조리 전후 화기 취급 시설 점검 등 안전 관리 전반에 걸쳐 이루어졌다.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은 “요양병원은 자력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분들이 생활하는 곳이므로, 화재와 같은 재난 발생 시 인명 피해 우려가 크다”라며 “관계자들은 평소 신속한 배연 및 재실자 대피 훈련을 꾸준히 실시하여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성남시의회 정연화 의원(야탑1·2·3동)이 깨끗한 수소 에너지로 성남을 더욱 푸르게 만들자며 수소 대중교통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정 의원은 17일 열린 제302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성남시의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제시하며 수송 부문의 과감한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기후 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시민들의 건강, 경제, 더 나아가 도시의 존립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하며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의원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는 광역버스, 통근·통학버스, 경유 시내버스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수소 버스를 핵심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그는 “수소 버스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라고 불릴 정도로 친환경적이며, 강력한 성능과 긴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미래형 교통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수소 버스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으로 정 의원은 ▲야탑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하는 수소 버스 노선 신설 및 운영 ▲성남형 수소 버스 도입 로드맵 수립과 충전 인프라 확충 전략 마련 ▲수소 통근·통학 버스로의 단계적 전환 등을 제시했다. 또한,
성남시가 시민들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성남시의회 성해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성남형 EBS’ 구축과 온라인 교육 플랫폼 확대를 제안했다. 성 의원의 이번 정책 제안은 최근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회의원이 공약한 ‘가칭 성남형 EBS’ 구상과 맥을 같이하며, 성남시 교육의 자립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성남 시민들은 고가의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계층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교육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해련 의원은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공정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성남시는 교육 자족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며 “오늘 제안한 정책은 성남 교육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고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박 3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내 세계적인 혁신 기업들과 만나 고양경제자유구역 개발 비전 공유와 글로벌 투자 유치 확보에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17일 싱가포르 식품 및 농업 분야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Innovate 360’을 방문해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식품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식품 관련 스타트업 사업 전략 공유, 전문가 멘토링 제공, 식품산업 네트워크와의 협업 기회 창출 등이다. 2018년에 창립한 Innovate 360은 싱가포르 최초 식품 전용 인큐베이터이자 액셀러레이터로 싱가포르 정부 기관인 Enterprise Singapore의 지원을 받아 식품 및 농업 분야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과 투자를 제공하고 있다. 식품 제조 공간, 공유 연구개발(R&D) 실험실, 협업 사무실 등 인프라를 갖추고 유망 스타트업에 초기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성장도 컨설팅한다. 이 시장은 “고양경제자유구역 추진에 있어 식품 및 농업분야 푸드트럭, 스마트팜 등 스타트업 지원이 절실한 상황으로 오늘 협약이 앞으로 고양시 식품산업 혁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이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5 수원연등축제'에 참석했다. 지난 19일 수원시연등회보존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해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과 지역 스님 등이 함께했으며, 봉축법요식, 봉축문화제, 위로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재식 의장은 "연등축제는 신라시대부터 1200여 년간 이어져온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이라며 "정성스럽게 밝힌 등불은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등행렬과 함께 퍼져나가는 이 빛이 온 세상에 전해져, 모든 이의 마음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주노동자가 임금체불 진정을 위해 노동청을 찾았다가 불법체류자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9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30대 필리핀인 A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근무하던 공장에서 퇴직하며 퇴직금과 연차수당 등 약 5000만 원을 받지 못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정인 조사를 받은뒤 귀가하던 A씨는 공장 관계자와 마주쳤고, 이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체류 기간이 만료된 사실을 확인하고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갑을 채워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공장 관계자 간 충돌은 폭행 등 사건화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공장 관계자는 귀가 조치됐으며, A씨에게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만 적용됐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출입국관리소로 인계하며 절차를 마무리했다. 수원중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장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며, 불법체류자는 추방을 피하려 도주할 가능성이 있어 체포 시 수갑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A씨는 현재 출입국관리소로 넘겨진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체류 자격과 관계없이 진정인이 일한 대가를…
파주시가 지난해 도입한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 편의 개선과 효율적 주차 관리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파주시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은 지역 내 27개 공영주차장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 통합해 차량 출입, 요금 결제 등 주차관리에 필요한 모든 업무기능을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자동 감면, 환승할인, 사전 결제 등 주차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동 감면 서비스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저공해 차량 이용자 등 감면 대상 차량이 등록되어 있을 경우 별도로 감면 신청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할인요금이 적용된다. 또한, 온라인 사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이나 휴대전화로도 간편한 결제가 가능해져 현장 정산을 위한 대기 시간 없이 즉각 출차할 수 있다. 실제 현황 분석에 따르면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통해 사전정산을 마친 차량의 평균 출차 시간은 기존 29.6초에서 18.1초로 줄어 38.5%의 단축 효과가 나타났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보다 많은 공영주차장과 연계하여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하여 더욱 매진하겠다”라며 “교통 기반시설를 혁신하여 ‘더 큰 첨단 모빌리티 파주’로 거듭나
파주시는 법원읍 대능공동묘지 내 무연분묘 707기에 대한 이전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법원읍 대능리 산18번지에 위치한 대능공동묘지(2만7644㎡)는 마을 중심지와 하천을 사이에 두고 있어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돼 정비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법원문화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부지 확보를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분묘의 연고자를 찾는 현수막을 시작으로 분묘 조사, 감정평가, 4차례에 걸쳐 개장공고를 실시하는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무연분묘 707기를 이전했다. 개장된 유골은 파주시 지역 내 봉안시설에 5년간 봉안될 예정이며, 연고자 확인 및 이전 협의가 완료된 유연 분묘 44기는 올해 10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은정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공동묘지 정비 과정에서 새로 확보한 부지에 문화공원이 조성되면 시민 편의 증진 및 도시 경관 개선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법원문화공원 조성 사업 추진 또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올 시즌 첫 번째 실외경기를 국내서 치른다. 대한육상연맹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우상혁은 22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올 시즌 출전한 모든 대회서 1위를 차지했다. 2월 9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뛴 시즌 첫 점프에선 2m31로 정상을 밟았고, 같은 달 19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는 2m28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우상혁은 3월 21일 중국 난징서 열린 2025 세계실내선수권에서도 2m31로 우승, 올해 출전한 3개 실내 국제대회서 정상을 지켰다. 아시아선수권 최종 선발대회에는 49개 종목에 약 400명이 출전한다. 개인 종목에서 우승하면 아시아선수권 대표 우선 선발 자격을 얻는다. 대한육상연맹은 대회 뒤 일주일 안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구미 아시아선수권에 나설 대표 선수를 확정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