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ㅣ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조합장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7년 제17대에 이어 금년 2월 7일, 경기남부수협 최초 연임에 성공한 경기남부수산업협동조합(이하 경기남부수협) 제18대 조성원(60) 조합장은 “ ‘조합원을 위해 봉사한다’는 순리에 역행하지 않았기에 조합장 연임이라는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재임을 통해 ‘5년 연속 전국 수협 상호금융 업적평가 우수 조합 선정’과 ‘전국 수협 최초 예탁금 9천억원 돌파’ 그리고 ‘전국 최고의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한 지도사업비 확보’ 등 굵직한 성과로 전국 92개 수협 가운데 경기남부수협을 최상위 클래스 반열에 올려 놓은 조성원 조합장을 만나 성공스토리를 들어봤다. 조성원 조합장을 만난 곳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740-10번지에 위치한 경기남부수협에서
“보리밥집 주인이 전과 15범이라면 누가 믿겠어요” 글·사진 ㅣ 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6 월 21일 화요일 오전 광교산 자락의 대표적인 먹거리촌인 상·하광교 보리밥집 무허가 판매시설에 공무원과 용역업체 인력 등 60여명이 중장비를 앞세워 들이닥쳤다. 이들은 장비를 이용해 허가를 받지 않고 밥집을 운영하던 33곳의 천막과 탁자 등 각종 판매시설을 철거했다. 또 주차장으로 이용되던 논이나 밭을 원상복구시켰다. 이러한 강제집행은 없었다. 종전 이행강제금 물리고 형사고발하던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는 일이었다. 광교 주민들도 놀랬고 수원시민들도 의아해 했다. 무엇보다도 광교산을 찾던 수도권 등산 애호가들이 광교에서 맛보던 보리밥집이 무허가 식당이었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워 했다. 행정대집행 이후 한달이 지났다. 7월 23, 24일 주말을 이용해 광교보리밥집을 찾아갔다. 주말이면 많게는 2만5,000명이 붐빈다던 광교산에는 현저하게 등산객들이 줄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광교종점을 출발해 광교산을 빠져나가는 13번 노선버스 안을 들여다보니 빽빽하게 등산객들로 붐비던 한달전 모습과는 달리 버스안이 설
“액상보호용 특수비닐용기 개발 新시장 선도할 것” 글ㅣ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사진ㅣ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롤팩(평택시 포승읍·대표 김금자)은 진공포장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중소기업이다. 지난 2007년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에 진입하면서 지식경제부 선정 ‘세계 일류 상품 및 기업’에 뽑혔고 2009년 1천만달러 수출 탑 수상, 2010년 현대홈쇼핑 판매방송 개시 등 설립 10년 만에 진공포장기기 분야 1위 기업이라는 명예를 얻었다. 가정용 진공포장기기로 전 세계의 소비자를 사로 잡았던 롤팩이 올해 새로운 도전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콜라, 사이다 등의 음료 원액을 보관하는 특수 비닐 용기 국산화에 성공하고 시장공략에 나선 것. 김금자 롤팩 대표는 “새롭게 개발한 액상 보호용 특수비닐 용기의 경우 소비자가 아닌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액상 보호용 특수 비닐용기 시장은 시장이 아직 크지 않지만 국내 업체가 진입하지 못한 시장으로 잠재력이 높아 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액상 보호용
장애·소외계층 학생들에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의 길 열어줘 오케스트라 구성 등 활동 강화… 관심과 예산지원 절실 글ㅣ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사진ㅣ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지 난해 8월 기적의 오케스트라 엘시스테마가 국내에서 개봉되었다. 영화는 이렇게 소개되고 있다. 1975년, 들리는 거라곤 총소리뿐이었던 어느 허름한 차고에 전과5범 소년을 포함한 11명의 아이들이 모였다. 이들은 총 대신 악기를 손에 들고, 난생 처음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35년 뒤, 차고에서 열렸던 음악 교실은 베네수엘라 전역의 센터로 퍼져나갔고, 11명이었던 단원 수는 30만 명에 이르렀다. 거리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오늘을 선물한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엘 시스테마’(El Sistema.) 그 기적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엘 시스테마’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음악센터, 음악 워크숍의 연합으로 현재 25만 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여기서 악기를 배우고 있다. 이 단체는 30여 년 전 호세 안토니오 아브루라는 한 이상주의자에 의해 탄생했다. 그는 궁핍하고 위험한 환경에
빚청산 위해 재정운영의 투명성실현…기업유치에 온 힘 글 | 노권영 부국장 rky@kgnews.co.kr 이 재명 인권변호사가 인구 100만 도시의 단체장에 당선됨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당시 탄성과 탄식으로 엇갈려진 분위기는 이를 읽게 한다. 차관 출신 황준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됨에 많은 이들이 놀랬다. 행사장 주 무대에서 주인공으로 우뚝 서 있음은 변화의 세상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시민이 행복한 시민이 주인인 성남’의 기치를 높이 세운 1년, 힘없고 배고픈 시민들이 쌍수를 들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시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지난 1년. 취임 하자마자 9층의 시장실을 2층으로 좁혀 이전하고 그곳에 북카페를 조성, 시민들이 언제라도 찾아 책 보고, PC 검색하고, 신문· 잡지 읽고, 담소하며 시원한 전망도 선사했다. 최근 이용 시민이 하루평균 340여명으로 늘면서 생동의 터로 매김했다. 체력단련실도 대 히트작이다. 런닝머신 등 각종 운동기구가 즐비한데 비례, 하루 온종일 남녀노소가 찾아 체력증진에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고 내고장 성남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성남종합홍보관은 초교생들에게 향
폭력제로 프로젝트 등 행복도시 만들기에 주력 글 ㅣ 고중오기자 gjo@kgnews.co.kr 국 회의원을 거쳐 95만 고양시민의 지지 속에 전국 최초 ‘야5당과 시민사회단체의 단일후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출범, 기초 자치단체장으로 변신에 성공한 최성 고양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새로운 시도를 했고,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취임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소통을 중시했고 시민과 각종 단체들의 고견을 듣는 타운미팅 등 서민밀착형 조직개편과 희망보직제 공직인사를 단행, ‘시민제일주의’를 위해 시민과의 거리를 크게 좁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토대를 마련한 결과 각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값진 성과와 의미를 최성 고양시장으로 부터 들어본다. 보편적 복지·사람중의 교육도시 토대 마련 고양시는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교육 환경조성을 위해 8개 복지관을 중심으로 13개 지역거점통합센터를 운영, ‘무한 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
글 ㅣ 김용권 부장 ykk@kgnews.co.kr 김 만수 부천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김 시장은 문화특별시 부천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를 위해 모든 시민이 소통하며 함께 참여하고 노력하자고 호소해 온 김 시장의 리더십으로 부천은 문화도시로 한 단계 격상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 김시장 취임 후 부천의 지난 1년은 그 어느 시기보다 다사다난했던 시기였다고 말할 수 있다. 지난해 추석연휴에 발생한 집중호우는 그렇다 하더라도 12월 발생한 외곽순환도로 중동 나들목 하부공간 대형화재, 또 금년도 들어와서는 오정동 옛 미군부대 부지내 화학물질 매립 의혹 언론보도로 부천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천시 공직자들은 부천탄생 100년, 시승격 40주년 이후를 달려갈 레일을 깔고, 초석을 다지고, 이정표를 마련했으며 다가올 민선5기 2년차 이후의 시정을 어떻게 수행해 나갈 것인지 실행 로드 맵을 설정하는 등 어느때 보다 열심히 일해 왔다. 또한,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과 주요사업의 추진 토대를 마련했고, 추모공원 조성사업 취소 등 그동안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던 일부 사업들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
계약심사로 43억원 예산절감 효과 동서균형발전에 주력 ‘조용하게 일어나는 행정혁명’, 용인시의 변화를 칭하는 표현이다. 김학규 용인시장이 시정 추진방향을 ‘시민체감 생활공감 행정’으로 획기적으로 전환시킨지 1년만의 성과이다. 시민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 리더십이 ‘작은 것에서 큰 변화’, ‘조용하지만 강한 혁신’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글 ㅣ 최영재 부장 cyj@kgnews.co.kr 용인시 민선5기의 지난 1년은 부위정경(扶危定傾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다)이라는 사자성어로 집약된다. 민선5기는 우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시의 재정 위기상황 수습과 건전재정 운용에 총력을 기울였다. 곧 이어 ‘생활공감 행정’이라는 새 방향추를 세웠다. 김학규 시장이 공직사회에 강하게 주문해 온 생활공감 행정은 대형사업보다 시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에 우선 총력을 기울이는 실사구시(實事求是)형 행정이다. 목표는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 건설에 있다. 시민체감 친절행정 용인시의 생활공감 행정은 현장 중심의 신속한 민원 해결에 집중하는 행
일본 캐논사 유치 등 대기업유치단 성과물 다양 글 ㅣ 김준호 부장 jhkim@kgnews.co.kr “발로 뛰고, 가슴으로 듣겠다”, “소통을 통해 열린 시정을 펼치겠다”는 대 시민 약속을 내건 김철민 안산시장이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을 “일부 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저마다의 다른 의견으로 갈등도 있었지만, 그러한 과정에서도 소통의 약속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해 왔다”고 소회하는 김 시장을 만나 민생과 소통의 기치를 통해 안산시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온 주요성과를 살펴본다. 새로운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김철민 시장은 첫 번째 핵심공약사항인 대기업 유치를 위해 취임 첫 날 대기업유치단 현판식을 갖고 범시민대기업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김 시장의 대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은 지난해 8월 일본 캐논사를 직접 방문 캐논코리아사가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에 입주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첫 결실을 얻게 되었다. 이를 통해 1억 달러 투자를 유치와 1만 명 이상의 고용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을 놓게 되었으며, 한국몰렉스㈜, ㈜다원시스, ㈜인터플렉스와 연이은 투자협
서강대 유치로 교육도시 면모 갖춰 교통 체증 해소 앞장 글 ㅣ 이화우 부국장 lhw@kgnews.co.kr 이석우 시장은 취임 1주년 소감으로 “민선4기에 이어 다시 중책을 맡겨주신 57만 시민 여러분께 재삼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경기도 30만 이상 대도시에서 유일하게 재선되면서 전철 4호선과 8호선 연장, 각종 대규모 도로 확포장 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과 택지 개발, 광릉숲과 왕숙천 등을 연계하는 쾌적한 자연환경 조성 등 대형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민선4기 시정발전의 토대위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민참여행정’을 민선5기 패러다임으로 표방했다”며 “지난 1년은 시민의 손으로 시민이 원하는 계획을 수립해 시민이 이끌어 가는 워킹그룹 결성하고 시민참여 전담조직 구성과 시민참여센터 운영 등을 통해 민주적 거버넌스 체제를 확립하고자 분주한 한해였다”고 밝혔다. 지난 1년 중 가장 보람 있던 일에 대해 이 시장은 각종 규제와 부족한 재원 등 어려운 지역여건 속에서도 미래를 창조해 가는 도전정신으로 시정발전을 추구한 결과 타 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