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봉사’를 교훈으로 인재 육성에 올인 ‘선취업 후진학’제도로 취업진로학생 100% 취업목표 은행텔러·펀드투자상담사 등 자격증 취득교육 강화 글 ㅣ 이종일기자 lji22@kgnews.co.kr “ERP·비즈니스 특성화와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취업률을 높이겠습니다.” 수원 삼일상업고등학교가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특성화고(구 전문계고)의 특성을 살려 전문적인 기능을 연마시키고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다. 삼일상고는 지난 2008년부터 도입한 ERP·비즈니스 특성화에 힘입어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 경영정보과, 비즈니스 마케팅과, 웹비즈니스과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학생들의 실력을 강화하고 있다. 민찬홍(55) 삼일상고 교장을 만나 학교 발전 계획과 취업 중심 교육에 대해 알아본다. 취업 희망 학생 100% 성공 목표 삼일
‘스페셜티’등급 아라비카생두 수입, 가공 이탈리아서 전문교육, 국내 유수기업서 컨설팅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관 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한해 커피 수입량은 10만톤 이상이다. 이를 잔 수로 환산하면 100억잔 이상이며, 이는 한국의 성인 한 사람당 연간 300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는 셈이다. 이처럼 거대해진 국내커피시장에서 “이제는 커피의 질적인 성장이 필요한 때”라며 고품질(high quality) 커피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라질 최대 규모의 스페셜티(SPECIALTY) 커피농장과 독점 수입계약을 체결해 최고급 스페셜티 등급의 아라비카 생두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커피업계에서는 국내 최초로 생산이력 추적제도(Traceability)를 도입해 소비자에게 커피의 생산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구스토커피 송구영(43) 대표가 그 주인공. 송 대표를 만나 국내 커피시장에 고품질 커피가 필요한 이유와 함께 창사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구스토커피의 성공요인을 들어봤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8
도전정신으로 뛰어든 자동차 AV시스템 유통업 방향지시등에 연동하는 ‘렉스뷰’ 대박조짐 어려움 딛고 철저한 A/S로 무장해 업계신화 이룰 터 글 ㅣ 김재학 기자 kjh@kgnews.co.kr 사진 ㅣ 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젊은 실업자는 하루가 다르게 양산되고, 삶은 더욱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젊음이 있고 꿈이 있다면 도전하라! 성실하게 기본에 충실하면 못 이룰게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자동차 AV시스템(네비게이션, 블랙박스, CCTV) 유통 전문업체인 ㈜인터슈머(화성시 반송동 38-3·www.lexview.co.kr) 백승훈(31) 대표가 자신 있게 힘주어 하는 말이다. 박 대표의 첫인상은 풋풋한 대학 신입생의 모습이다. 아마도 단정한 머리와 편안한 옷 차림에서 느껴지는 싱그러움 때문일지도 모른다. 학창시절부터 자동차와 기계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그는 28살의 젊은 나이로 자동차 AV용품 창업에 도전했다. “젊음이란 단어의 의미는 도전이다” 백 대표는 대학시절 생물학을 전공했지만 신입생 때부터 전공과 전혀 상관없은 일에만 관심을 보였다
조선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여사 설립 60명 교사와 120명 정신지체 학생이 만들어 가는 화음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장애학생을 교육한다는 특수학교는 어떠할까 궁금해하면서 자혜학교에 들어서니 먼저 푸른 잔디운동장이 편안하게 맞이한다. 그리고 단정한 본관 건물과 단아한 부속건물들이 외국의 아름다운 시설물을 보는 듯하다. 테마식으로 꾸며진 자혜학교 내부는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수준 높은 그림들과 나무와 잔디 등 자연 속 ‘한 폭의 그림’ 같아 보였다. 자혜학교는 수원시 권선구 탑동 508-6번지에 위치한 사립 특수학교로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비인 가혜(佳惠) 이방자 여사(1901~1989)가 정신지체아 교육을 위한 특수학교와 복지시설의 필요함을 절감해 1966년에 사단법인 자행회를 설립한 후 1973년에 현 위치에 개교했다. 자혜학교는 유치원 과정부터 초·중·고 전공과정까지 총 17개 학급에서 120여명의 정신지체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지닌 60여명의 교직원들이 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자혜학교를 이끌어가고 있는 김우(56)교장을 만나봤다.
제 15회 과천한마당축제가 오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과천 거리곳곳에서 열린다. 공연작은 해외초청작 6개 작품, 국내초청작 13개 작품, 자유참가작 6개 작품 등 총 35개 작품이 선보인다. 또 특별초청작으로 시와 자매도시인 통영의 특별공연과 거리음악공연으로 ‘오! 부라더스’, ‘봄여름가을겨울’, ‘눈뜨고 코베인’ 그룹들이 과천을 찾아온다. 개인이나 단체로 구성된 시민거리공연단도 하모니카나 토이피아노를 이용한 연주나 차밍댄스로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국내공식참가작을 간단히 소개하면 거대인형들이 도시공간을 헤집고 다니는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쏭노인 퐁당뎐’, 시골부부가 도시 적응기를 그린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가 있다. 또 인간의 심연을 드러다 본 ‘바다의 여자’, 고단의 우리네 삶을 그린 ‘똥개’ 등이 있다. 해외공식참가작은 24, 25일 주말 중앙대로를 마고 공연할 ‘마법의 밤’,저수지에서 열릴 &l
미술과 시민이 만나는 공간 수원미술전시관 젊은 작가 기획 초대전 통해 신진 작가 발굴 성과 프로젝트 스페이스는 작가들로 미술책방은 시민들로 ‘북적’ 글ㅣ김장선기자 kjs76@kgnews.co.kr 지 난 1999년 12월 개관한 수원미술전시관은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이 있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 수원의 유일한 공립미술전시공간으로, 경기 남부권의 독창적인 미술문화를 중점 수용하는 복합 예술 공간이다. 미술활동의 활성화와 다양한 작품과의 예술적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현대미술 전시 및 미술담론을 생성하는 기획 전시로 수원지역 미술문화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으며 연구, 교육, 홍보 등의 다양한 사업과 미술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미술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또 전문성과 대중성이 조화를 이루는 수준 높은 전시와 미술문화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화 생산성을 높이고 시민의 미의식 증진과 문화향수 확대를 도모하며 현대인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시 및 교육, 강좌 등에 대해 살펴본다. 젊은 작가 기획 초대전 수원미술전시관은 이미 잘 알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먼저 차(茶)를 나눈다. 또한 중요한 회담을 하거나 상거래를 하거나 그 외에 아무리 가벼운 만남이라도 최소한 차 한 잔은 나눈다. 심지어 싸우고 다투기 위해서 만나더라도 일단 먼저 차는 한잔씩 나누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그만치 차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 글은 당(唐)나라 때 유정량(劉貞亮)이라는 분의 연구에 의한 것으로 그 역사가 대단히 오래되었다. 차(茶)를 마시게 되면 열 가지 덕(飮茶十德)을 본다는 내용으로 차는 단순히 마시는 음료로서의 구실보다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신을 차리게 하고 몸에도 이롭다는 것이다. 이차표경의(以茶表敬義) - 차는 공경과 의리를 나타내 보인다. 다도를 하는 목적은 사람으로 살아가는데 모범이 되는 예의범절(禮儀凡節)을 익히자는 뜻이 있다. 그래서 차 공부를 시작할 때 먼저 예의범절을 가르친다. 그리고 차가 무엇인지를 가르친다. 이차상자미(以茶嘗滋味) - 차는 맛을 알게 한다. 차가 맛을 알게 한다는 것은, 차의 특징 중에 하나가 모든 맛을 깨끗이 씻기 때문이다. 혈관 속의 지방성분을 씻고 몸속의 노패물질을 씻을 뿐만 아니라 방금 먹고 마신 음식의 맛을 깨끗이
어떤 사실이나 가치를 다시 새롭게 발견해 인정하게 된다는 단어인 ‘재발견’. 최근 음악계에서 ‘재발견’이라는 단어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MBC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KBS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등이 이러한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좋은 한국가요들뿐 아니라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이 재발견되고 있다. 경기도립국악단 사물·타악악장 조갑용(58) 씨를 만났을 때도 이 단어가 문뜩 떠올랐다. 그의 재능적인 부분이나 국악단 내 현 입지 면에서는 ‘재발견’이라는 단어가 필요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예술계의 흐름이나 추세 면에서는 ‘재발견’이라는 의미를 통해 부각되는 것도 도립국악단과 개인적인 면에서 큰 무리가 없어 보이리라는 판단이 든다. 예술은 튼튼한 기초를 바탕으로 아름다움과 각 장르의 고유의 멋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적인 취향과 인지도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6살때 부친에게 풍물을 배우기 시작, 환갑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50여년 동안 풍물과 함께 동고동락해 온 조갑용 명인. 그가 경기도국
“우리의 안전 의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안전사고가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로 인식돼야죠, 그러기 위해선 각종 재해나 재난, 사업장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바라보는 우리의 의식이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져야 합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경기남부지도원 경창수 원장은 본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업주는 물론 근로자들의 안전보건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안전한 일터가 조성될 수 있다”며 안전지킴이로서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업주는 물론 근로자들의 안전보건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안전한 일터가 조성될 수 있습니다.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 행복한 사회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유지·증진함을 목적으로 활동을 도와주는 기관이다. 즉, 근로자가 일하다가 다치거나 병에 걸리지 않도록 사업장의 안전보건 활동을 도와주는 기관으로 사업장을 찾아가서 위험요인을 발굴해 해결방안도 알려주며, 안전시설과 작업환경을 바꾸는데 필요한…
민심과 직접 소통하며 고통 해결 이것이 우리가 가야할 변화의 길 내년 총선과 대선을 향한 여·야 정치권의 발걸음이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특히 오세훈 시장의 시장직 연계한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오늘 실시되면서 최대 관심사로 떠올라 정치권의 지각변동마저 예고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으로 합의추대된 광주 출신의 재선 의원인 정진섭 위원장의 어깨는 그래서 더욱 무겁기만 하다. 당장은 녹록치 않은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할 입장에서 성공적 임무완수(?)라는 지상과제와 함께 대통령선거도 기다리고 있다. 취임 1주일여 만에 수도권의 집중호우로 인한 ‘물폭탄’이 쏟아져 지역구인 광주시가 침수피해를 입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정 위원장은 복구 손길이 이어지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다행스럽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정 위원장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한달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취임한지 한 달이 됐다. 소감과 포부를 간단히 말씀해 주신다면. ▶지금까지 전략기획본부장 등 전략분야의 당직을 맡아 주로 당 내부에서 활동을 해왔다. 이번에 성격이 다른 당직을 맡게 되면서, 적응하느라 나름대로 분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