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중심 경제도시 인천’ 완성으로 내 능력 입증할 것 대담 ㅣ 김진호 인천지역 취재본부장 sedtiger@kgnews.co.kr 글 ㅣ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사진 ㅣ 최우창기자 simer@kgnews.co.kr 야 권의 차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세계의 중심, 경제도시 인천’ 건설을 목표로 취임한지 300일을 맞았다. 그동안 송영길 인천시장이 민선5기 시정목표 중 하나인 시민과의 소통과 대화를 통한 시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서민 삶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기 위한 3대 핵심사업’으로 청년일자리 메카, 교육경쟁력 강화, 무상교육 추진 등을 제시했다. 특히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구도심 재생사업 등 시민과 밀접하고 굵직한 현안들에 대한 가닥을 잡고 있으나 한쪽에서는 ‘준비안된 시장의 준비기간’으로 폄하하기도 한다. 특히 인천시의 재정위기는 송시장의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줄 바로미터로 대권을 꿈꾸는 송시장에게는 시험대이자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기회이기도 하다.…
시장은 세일즈맨 지역행사 보다 중앙무대서 뛰겠다 각종 규제 푸는데 총력… 교사 처우개선 학력신장에 65억원 투입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힐마루 종합리조트 사업에 주력 글 ㅣ 김택균 부장 ktg@kgnews.co.kr 사진 ㅣ 이준성 기자 oldpic316@kgnews.co.kr - 민선 5기가 출범한지도 10개월이 지났습니다. 취임 후 그동안 거둔 주요성과는 무엇입니까. “먼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구제역이 발생해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축산농가와 추운 겨울 방역활동에 고생하신 시민여러분과 민관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시정 성과로는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위해 서울사무소를 개설하였으며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서울광장에서 ‘포천농특산품 대축전’을 개최하여 서울시민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우리시 관내에서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최초 실시와 광릉숲을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등재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방재정 조기집행 우수기관으로 국무총리상 등 20개 부문의 수상과 함께 4억여원의 포상금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올해 시정 운영계획 및 주요 사
‘광주 임꺽정’은 고집과 신뢰로 얻은 값진 별명 “아버지를 따라가려면 멀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아버지를 닮아가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임종성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윈회 위원장(46·민·광주1)의 아버지는 4대와 5대 도의원을 역임했던 임성균 前도의원이다. 임 위원장의 아버지인 임성균 전 의원은 새벽 1~2시에 걸려오는 민원전화에도 한걸음에 집을 나설만큼 지역민을 위하고 현장을 중시하는 의원이었다. 임 위원장은 그런 아버지를 모시고 의회와 현장을 따라다니며 정치감각을 익히다 보니 현장 중심의 정치가 몸에 밸 수밖에 없었다. 임 위원장은 태풍 곤파스가 왔을 당시 본인도 차가 물에 잠기는 등 태풍의 피해를 입었지만 아버지를 생각하며 현장으로 나섰다. 임 위원장은 “아버지가 의원시절 수해현장에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현장을 확인하고 곧바로 대처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으셨다”며 “아버지를 본받아 태풍 곤파스가 터졌을때 곧바로 남한산성으로 달려가 쓰러진 소나무에 대한 대책을 내놓는 등 현장 정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수한 자원봉
돌아오는 강화 살기 좋은 강화~ 터 닦기 글 ㅣ 최연식 부국장 cys@kgnews.co.kr 인 구 6만7천명의 강화군은 한민족 역사와 문화사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름다운 풍광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인돌을 비롯해 수많은 문화유적 그리고 단군 신화로부터 시작된 설화와 전설이 곳곳에 배어 있어 한반도 서해안의 여의주라 불린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강화도는 40여 년 전에 비해 인구가 절반으로 줄었고 수도권이면서도 모든 개발로부터 소외 돼 정부에 대한 주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특히 인근지역(김포, 파주 등)이 대규모 개발로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반면, 강화는 교통망, 문화시설 등 인프라 부족으로 상대적 소외감이 크며 인근지역 개발 완료시 급속한 인구유출이 우려된다. 또한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문화재보호법, 환경보전법 등 획일적인 중첩규제로 지역발전 정체와 문화유산의 체계적 정비조차 미흡한 것이 강화군의 현실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무소속으로 강화군수에 재선된 안덕수 군수는 과거 고려 도읍지로서의 영화를 되찾고자 강화발전을 위한 주춧돌을 놓겠다는 각오로 동분서주 하고 있다. 이에 안
“표 결집력 강한 손학규 대표 가장 강력한 야권 후보” 고향 거제에 사무실 내고 총선출마 위해 몸만들기 나서 정권이 바뀌면서 이어진 두 번의 납치사건 미제사건으로 남아 대통령의 아들로서 문민정부 5년간의 영광 이후 5년간의 굴욕을 겪으며 급기야 구속이라는 극한 상황에서도 도피나 타협보다는 정면 대응을 택했다. 지난 10여년간의 세월을 음지에서 보내며 시시각각 자신에게 다가오는 모든 고난을 극복하고 자아의 신화를 향해 묵묵히 전진하고 있는 연금술사와 같은 삶을 살아왔다. 이제 재기의 몸부림을 하고 있다. 내년 치러질 19대 총선을 앞두고 아버지의(김영삼 전대통령. YS) 고향인 거제시에서 출마를 서두르고 있는 여의도 연구소 김현철 부소장을 만나 한국정치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그가 겪어야 했던 고충들을 들어본다 글 l 박상돈 부장 psd@kgnews.co.kr 사진 l 이준성 기자 oldpic316@kgnews.co.kr 김현철부소장은 사실 원내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수차례에 걸쳐 주어졌으나 본인의 거절과 예의치 못한 불운으로 불발에 그쳤다. 정치인 김현철이기 이전에 그는 감성과 인간미가 넘치는 김현철이었기에 정치판에서 불운을 자초했는지도
조양민이 걸어온 정치노정 인권·복지 초석되다 글 ㅣ 김수우기자 ksw1@kgnews.co.kr 사진 ㅣ 노경신부장 mono316@kgnews.co.kr 경 기도의회 조양민 의원(한·용인7)은 흔히 말하는 386세대의 대표주자다. “한 세대를 앞선 분들은 산업화의 현장에서 경제성장과 삶의 궤도를 같이했다면 386세대는 민주화의 현장에서 인권신장과 복지국가의 초석을 놓은 세대”라며 “이 때 경험했던 민주주의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열망이 우리 세대가 가진 값진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1980년 정치적 격변기에 학창시절을 보내며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학생운동 대열에 끼게됐고 그 안에서까지 일어나는 양성불평등을 보며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남성과 여성이 함께 학생운동을 하는 과정에서도 남성을 시위도구를 만들고 여성은 라면을 끓이는 등 그 안에서까지 남녀차별이 있었다”며 “이를 해소할 유일한 대안이 여성을 위한 법적 제도적 개혁이라고 믿었다.” 대학을 졸업한 후 한국여성정치연구소에서 일하면서 여성의 정치적 참여를 확대하는 과업이 미래한국을…
용인을 유통업 특구지대로 덕성·남사단지에 아파트형 공장을 김량장동 구도심개발, 주상복합건물지어 경제 회생시켜야 삼성전자 수원공장부지 안내하자 이병철 회장 ‘감탄’ 글ㅣ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사진ㅣ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1991년 6월 13일 용인시 상공인들의 염원이 이뤄지는 날이었다. 용인상공회의소가 수원상공회의소에서 분리돼 출범한 것이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났다. 드디어 4월 1일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597에서 꿈에도 그리던 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이병성 용인상의 회장(73)은 “지역 상공인들의 숙원인 상의 회관 준공으로 기업의 경영정보 및 신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며 “회원기업들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상의 출범 당시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이 회장은 가슴벅찬 감동에 휩싸였다. 용인경제의 한줄기를 책임지고 있다는 무한열정이 읽혀진다. 이 회장은 고 이병희 국회의원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수원지역 경제계와 정치권을 두루 섭렵하며 질곡의 역사를 함께해…
34살 김현학의 푸드에는 철학이 있다 글 ㅣ 김재학기자 kjh@kgnews.co.kr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멋있어야 음식도 맛이 나지요.” 요즘은 배우나 가수여야만 스타가 되는 게 아니다. 일반인도 TV 등 매체 노출빈도가 높아지면 유명세를 얻어 소위 ‘뜨는’ 세상이다. 특정 직업군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진 인물인 경우에는 더 그렇다. 유망직업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푸드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을 가진 김현학(34) 씨도 이런 케이스에 해당한다. 푸드스타일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갖고 일하는 사람은 많지만 이 분야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은 김 씨를 포함해 10명 남짓이다. 그는 각종 매체의 요리 사진촬영에서부터 식품 TV광고 컨설팅, 식품회사 신제품 패키지 관련 조언까지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케이블TV 푸드채널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단 요리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다. 말하자면 수많은 푸드스타일리스트 중에서도 ‘잘나가는’ 스타 푸드스타일리스트다. 철학을 공부하고 요리를 스타일하다. 김현학 씨는 철학이 먹고 사는데 별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배워두면 인생에 도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면 그것이 곧 ‘봉사’ 취임식 없이 업무 시작 ‘경기도자원봉사 2020 비전’ 선포 삼성전자 고문, 경기도육상연맹회장 맡으며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 글 l 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사진 l 이준성 기자 oldpic316@kgnews.co.kr 우 리사회에 ‘자원봉사’는 당연히 참여해야 할 도의적 활동이라는 인식이 폭넓게 자리하고 있다. 경기도내에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숫자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150만명에 이르는 사실을 봐도 그렇다. 사단법인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활동 기본법’과 ‘경기도 자원봉사활동지원조례’에 근거해 도내 31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9년 5월 설립됐다. 이후 2007년 사단법인으로 전환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민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원봉사체계의 장기적인 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민간과 공공단체의 대표가 이사로 참여하여 봉사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도의원, 국회의원 거친 정치 고수의 ‘겸양의 눈’ 신현태(64). 제4~5대 경기도의원과 제16대 국회의원 그리고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역임했던 그는 최근 경기도의정회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신 회장을 만나 경기도의정회에 대해 또, 신 회장의 걸어온 발자취에 대해 조명해 봤다. “내 기억속에 가장 오래 남아 가슴 속에 메아리치는 글귀는 바로 난득호도(難得糊塗)다.……늘 이 말을 떠올리며 내 자신을 추스르는 시간을 갖곤 한다.”(‘신현태의 수원이즘’, 2010년 2월 28일, 책을 엮으며 中에서) 지난달 7일 경기도의회 의정실에서 만난 신 회장은 수많은 이력과 연륜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강조하는 난득호도(難得糊塗)라는 겸양의 도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인지, 마치 이웃집 아저씨처럼 푸근한 인상을 풍겼다. 신 회장과 차 한잔을 나누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작은 소리도 잘 들어주는 남자’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시종일관 기자의 질문을 경청하며 솔직하고 소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