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길 인천시의원(무소속·부평4)이 올해 여름 인천 전역에서 발생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대응을 위해 내년도 본예산 5000만 원을 신규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러브버그는 인체를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도심·주거지에 대량으로 출몰하며 혐오감 유발하고 외부 활동에 상당한 불편을 줘 생활 불편 민원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 지역에서는 러브버그 출몰 신고·방역 요청이 수백 건 이상 접수되는 등 기존 보건소 중심의 한시적 살수 방역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됐다. 실제로 올 여름 계양산·원적산 일대를 비롯한 산지·인접 주거지역에서는 짧은 기간 개체 수가 급증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지자체가 합동 방제에 나설 정도로 피해가 컸다. 이번에 확보된 5000만 원의 예산은 ▲러브버그 주요 발생지·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 ▲친환경 살수 방역 및 물리적 차단 등 시민·생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제 방식 도입 ▲주민 신고·상담 창구 일원화 ▲신속 대응 위한 현장 대응 인력·장비 보강 등에 우선 활용될 계획이다. 나 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를 시작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 해충 문제에 대
경기도는 올 한 해 도민들에게 지급한 포상금이 1억여 원에 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 감사위원회는 올해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공익제보 핫라인은 도민 건강, 안전, 환경, 소비자 이익과 관련된 497개 법률 위반행위에 대한 제보는 물론 제보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종합창구다. 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전날 열린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공익침해 행위 신고자 12명에게 총 2281만 원의 포상금 지급을 결정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의료법, 하천법, 식품표시광고법, 대기환경보전법, 화물자동차법, 소방시설법, 건설산업기본법 위반행위 등 실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신고에 대한 포상을 적극 검토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식품 소비기한 허위 표시’에 관해 제보한 신고자에게 119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밖에도 ▲건설면허 불법 대여 신고(1500만 원) ▲무면허 의료행위 신고(2건, 100만 원) ▲하천부지 무단점유 신고(100만 원) ▲무허가 위험물 취급 사업장 신고(100만…
동구는 최근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한 ‘2025년 제7회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자살 예방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3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생명 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 정책 발전을 위해 구성된 국회의원 연구모임으로,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 사업과 생명 존중 활동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동구를 포함해 전국 15개 지자체가 선정된 가운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살 예방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구는 11개 동 가운데 4개 동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조성해 주민 중심의 예방 체계를 구축했으며,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요구르트 배달과 안부 확인을 병행하는 ‘안부인사해효(孝) 사업’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자살 예방 사업과 생애주기별 생명사랑지킴이(게이트키퍼) 양성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써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지역 여건에 맞는 자살 예방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생명 존중 문화가 생활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예방 정책을 이어가겠
부평구가 지난 15일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용역 추진 경과와 향후 정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은 일제강점기 미쓰비시제강에 강제 동원된 노동자들의 합숙 공간으로 조성된 시설이다. 광복 이후에도 부평 지역 노동자들의 주거지로 활용되며 근현대 산업사와 생활사의 흔적을 간직한 근대건축유산이다. 해당 부지는 지난해 8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우선 등록됐으며, 현재 건축물까지 포함한 등록과 보존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용역은 줄사택 건축물 보존을 위한 첫 단계로, 학술조사와 건축물 실측조사, 활용 계획 수립 등을 통해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중간보고회에는 그동안의 용역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보존 범위와 활용 방안 등 최종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구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줄사택의 구체적인 보존·복원 방향을 마련하고, 내년 2월 예정된 최종보고회를 통해 종합정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차 구청장은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이 최종 계획에 충실히 반영돼 줄사택의 역사적 가치가 온전히 보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공인중개사무소를 내년부터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네이버페이와 16일 경기도청에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중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시스템 개발·데이터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비스 오픈 시 도민들은 네이버 부동산 플랫폼에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공인중개사무소(안전전세 지킴이)를 확인·이용할 수 있다. 각 기관은 서비스 운영을 위한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다. 도는 프로젝트 총괄, 공인중개사무소 현황 등 관련 데이터 제공, 정책적 지원을, 공인중개사협회는 프로젝트 참여 공인중개사 검증·관리, 정보 연계를, 네이버페이는 부동산 플랫폼에서의 ‘안전전세 지킴이’ 구현 등을 각각 이행한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 중 네이버페이 부동산 내에서 정식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은 16일 고(故) 정희철 양평군 단월면장의 사망과 관련해 국회의장과 여당을 향해 “가혹행위 치사 사건을 특별검사를 통해 수사가 이뤄지도록 특별검사법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유서 공개 촉구 및 국가 수사시스템 붕괴’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에 따라 파견받은 (특검) 수사관계자들이 인권 수사와 관련된 여러 법령상의 규정들을 준용해 잘 준수할 수 있도록 법규를 만드는데 협조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중기 특검의 가혹행위와 기본적인 인간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침해한 내용이 유서와 메모를 통해 밝혀졌다. 참담한 마음이다. 고인은 자살 당한 것”이라며 “민 특검팀 누구도 진정 어린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자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선교가 시켰다’는 문구를 미리 작성해 놓고서 심리적인 고문을 자행해 그렇다는 자필진술서를 받은 특검의 범죄는 현 정권의 지시나 묵인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라는 개연성은 유엔 ‘고문방지조약’에 가입한 자유민주국가에서는 당연한 의심”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사건은 단순한 직권남용죄가 아니라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독직 가혹행위 치사 사건”이라고 목소리
강화군의 한 공사장에서 차량용 크레인이 옆으로 넘어져 인근에 있던 현장 근로자 2명이 다쳤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쯤 강화군 불은면 전력설비 공사장에서 25톤 차량용 크레인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50대 A씨 등 작업자 2명이 어깨 부위 등을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 등은 크레인이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교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본부 관계자는 “부상자 2명은 크레인 기사와 공사 작업자”라며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아 경상으로 분류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NH농협 안양시지부는 16일 지역 주요 농지에서 영농폐기물 분리수거와 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하 지부장과 김녕길 안양농협 조합장, 이만근 안양시농업인협의회장, 안양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방치된 농업용 폐비닐과 폐농약용기, 폐자재 등을 체계적으로 수거하면서 토양오염을 예방하고 청결한 농촌 환경을 조성했다. 이상하 지부장은 “앞으로도 건강한 영농환경을 마련하면서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20~21일 양일간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클래식 음악축제와 크리스마스마켓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올해 트라이보올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2025년을 마무리하며 따뜻하고 설레는 시간을 관객과 함께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클래식 페스티벌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중 일부, 르로이 앤더슨의 ‘썰매 타기’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클래식 곡들을 선보인다. ‘송현민의 에디터스 노트’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고 음악평론가 등으로 알려진 송현민 편집장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한국을 대표하는 목관오중주단 뷔에르 앙상블이 음악과 인문학이 만나는 무대를 펼친다. 또 현악사중주 ‘앙상블스 인 트라이보울’ 공연도 펼쳐진다. 국내외 콩쿨을 휩쓴 바이올린 윤은솔과 신동찬, 비올라 신경식, 첼로 박유신 등으로 구성된 연주자들이 깊이 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다양한 방송을 통해 우리들에게 친숙한 피아니스트 조은아도 테너 김정훈, 소프라노 이혜지, 피아니스트 유성호와 함께 사랑을 테마로 한 곡들을 소개한다. 특히 마지막 공연은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구성된 20인조 체임버 오케스트라 ‘트라이보울 페스티브 체임
인하대병원은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가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유 교수는 복지부 주관 ‘실사용 데이터(RWD) 기반 임상연구 지원’ 과제 책임자로 참여해 국내 최초로 노인 고관절 골절에 대한 실사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AI 기반 근감소증 진단·예측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연구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근골격계 질환 연구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RWD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근골격계 질환 예측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정밀 진단과 환자 맞춤형 치료 가능성을 확장했다. 유 교수의 연구 성과는 AI 기반 의료기술 특허 출원 6건으로 이어졌으며, 향후 임상 적용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노인 노쇠 코호트 사업 추적 조사’, ‘재활치료 중심 한국형 재골절 예방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 국가 단위 연구에도 참여하며 노인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관리 체계 고도화에 힘써왔다. 유준일 교수는 “실사용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연구는 진단과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