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열경련으로 의식을 잃어 위험에 빠진 아동을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8월 16일 오전 10시 30분쯤 광명시 광명사거리역에서 순찰차로 순찰 근무 중이던 광명경찰서 광명지구대 소속 김형중 경위와 김용신 경사는 우측 차선에서 비상등을 켠 채 급하게 운전하는 SUV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SUV 차량 뒷좌석에서 여성 A씨가 기저귀만 찬 채 축 늘어진 3세 자녀 B군를 끌어안고 있었다. 또 차량 외부에서도 들릴 정도로 비명이 울려퍼졌다. 김 경위와 김 경사는 운전자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다고 판단하고 차선을 변경해 해당 차량을 뒤따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해당 차량은 얼마 지나지 않아 우측 도로변에 멈춰 섰고, A씨는 순찰차로 달려와 "아기가 열경련으로 의식이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김 경위와 김 경사는 즉시 A씨와 B군을 순찰차 뒷자석에 태운 후 사이렌을 울리며 병원으로 향했다. 당시 도로는 정체구간으로 차량이 많았으나 순찰차는 차선을 옮겨다니며 신속히 움직였고, 평소 8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2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김 경위와 김 경사의 신속한 대응으로 B군은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퇴
다가오는 추석 연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명륜진사갈비가 안정적인 혈액 수급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1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은 지난 9일 명륜진사갈비로부터 혈액사업 증진을 위한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받아 헌혈 문화 정착과 안정적 혈액 확보를 지원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혈액원은 기부금을 헌혈 장려 활동과 헌혈 문화 확산 사업 등 공익적 목적에 맞게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장년층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헌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는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기혈액원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혈액사업 발전을 위한 뜻깊은 나눔"이라며 "경기혈액원은 기부금이 헌혈 활성화와 안정적인 혈액 수급 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혈액원은 경기도 내 헌혈의집 운영과 함께 다양한 캠페인으로 헌혈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명륜진사갈비의 기부는 이같은 노력에 힘을 보태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아침에는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으니 출근길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일최고체감온도는 31도 안팎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1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 낮 최고기온은 30~33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19~31도 ▲성남 19~32도 ▲과천 18~32도 ▲안양 20~30도 ▲광명 20~32도 ▲군포 19~32도 ▲의왕 18~30도 ▲용인 18~31도 ▲오산 18~32도 ▲안성 19~31도 ▲이천 17~31도 ▲여주 17~30도다. ▲양평 17~31도 ▲하남 18~32도 ▲광주 18~30도 ▲파주 16~31도 ▲양주 17~32도 ▲고양 17~33도 ▲의정부 17~32도 ▲동두천 17~31도 ▲연천 15~31도 ▲포천 16~32도 ▲가평 15~31도 ▲남양주 17~33도 ▲구리 18~32도 ▲김포 19~32도 ▲부천 20~33도 ▲시흥 19~33도 ▲안산 19~32도 ▲화성 19~32도 ▲평택 19~32도다. ▲인천 21~31도 ▲강화 17~31도 ▲백령도 21~28도 ▲서울 20~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보통', 오후 '좋음' 수준이겠고, 초미세먼지 농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 장지동 경남아너스빌, 고용요구 ▲ 오전 10시 평택시민지역 경제살리기비대위, 아주대병원 앞, 아주대병원 규탄 집회 ▲ 오후 4시 30분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정문 건너편 인도, 경찰 규탄 및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2·3 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수사팀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재차 소환한다. 9일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여 전 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작년 3월 삼청동 안가 회동 상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의 직무유기와 국정원법 위반, 위증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작년 3월 삼청동 안가 회동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 조 전 원장,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여 전 사령관이 참석했다. 신 전 장관과 여 전 사령관은 앞서 국회나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전 대통령이 안가 회동에서 '비상한 조치'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반면 조 전 원장은 지난 2월 13일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해 "비상이란 말씀을 쓰신 것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증언했다. 특검팀은 조 전 원장이 허위 증언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신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3월 안가 회동 참석자들을 불러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조 전 원장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관련 지시나 문건을 받은 적이 없다고 증언했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을 군 검찰이 두 차례 체포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 9일 정민영 특검보는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사 외압이라고 할만한 일련의 과정이 있었고 국면마다 이벤트가 있었다"며 "체포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내용은 특별검사 출범 이후에 확인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특검에 따르면 군검찰은 지난 2023년 8월 14일, 28일 박 대령에 대해 두 차례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가 군사법원으로부터 기각됐다. 박 대령은 같은 해 8월 2일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했다가 항명 혐의로 입건됐으며, 8월 11일에는 군검찰 조사를 거부하며 수사에 대한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특검팀은 군검찰이 박 대령을 체포하려 했던 배경에 수사 외압 의혹을 입막음을 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특검팀은 국방부가 2023년 8월 25일 개최한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위원 구성 과정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당시 국방부는 박 대령 항명 사건의 수사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수사심의위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심의위는 출석 위원 과반의 찬성을 얻지 못
용인 소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입주민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9일 오후 4시 27분쯤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소재 17층 규모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발화 세대에 거주하던 주민 1명을 포함 총 25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세대 작은방이 전소하고 거실과 안방이 일부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관 등 인원 51명과 장비 17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15분 만인 오후 4시 40분쯤 큰 불을 잡는데 이어 오후 4시 48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및 헌법소원 제기와 관련해 "헌법에 위반되는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9일 박지영 특검보는 "저희는 법률에 의해 출범한 특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대통령측은 전날 '내란 특별검사법'에 대해 법원에 위헌법률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제청해달라고 신청하고, 이와 별개로 헌법재판소에는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현행 특검법은 입법부가 행정부의 고유 권한인 수사권에 직접 개입해 특정 정당을 배제한 채 특검을 임명하고, 수사 범위와 대상을 지정함으로써 권력분립의 원칙을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있다"며 입법부가 수사의 기준을 넘어 수사 자체에 개입하는 건 헌법이 정한 권력분립의 원리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위헌법률심판 제청은 법률의 위헌 여부가 재판의 전제가 되는 경우 법원이 직권 또는 당사자의 신청에 따라 헌재에 위헌심판을 제청하는 제도다. 만약 법원이 위헌심판 제청을 결정할 경우 헌재가 심판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위헌 여부에 관한 헌재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해당 재판은 중지된다. 헌법소원은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당한 사
김포서 택시와 승용차가 주행 중 추돌 후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후 3시 48분쯤 김포시 구래동 도로에서 A씨가 몰던 택시와 주행 중인 승용차가 추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택시가 인도 쪽으로 돌진하면서 인근 오피스텔 건물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오피스텔 출입문 기둥과 1층 편의점 야외에 놓인 테이블 등이 파손됐다. 경찰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교육 정책을 발전시키기 위해 여야가 함께하는 협치의 장을 열었다. 9일 도교육청은 이날 도의회 예담채에서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 여야정 협치위원회' 협약식을 열고 본격적인 협치에 들어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도의회 소속 김진경 의장,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이용욱 더불어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의 협약서 서명으로 위원회의 출범이 공식화됐다. 이번 협치위원회는 지난 2022년 12월 구성된 여야정 협치회가 확대·발전한 형태다. 양 기관 간 정책 논의 구조를 강화한 것이 달라진 점이다. 향후 협치위원회는 ▲주요 교육정책과 조례안 ▲예산안 ▲사회적 현안 등을 사전에 논의하고 조율하는 공식 협의 구조로 운영된다. 임 교육감은 "일의 대부분은 긴밀한 소통과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주요 정책 사항, 예산안, 교육 현안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쟁점 사안과 애로사항 등이 있을 때 의원님들의 지혜를 구하고 챙기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