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경기도 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촘촘한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부터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사업까지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교육청의 특색 있는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돌아보고 기초학력 보장 사업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더(THE) 자람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더(THE) 자람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학습(Teaching), 신체 건강(Health), 사회성, 심리‧정서(Emotion) 등 다양한 결손이 발생한 초등학교 3~4학년의 개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3~4학년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올해 더 자람 프로젝트는 전 학년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도곡초등학교는 더 자람 프로젝트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학교 중 한 곳이다. 광주하남 농어촌 지역에 위치한 도곡초는 넓은 통학 구역을 가지고 있어 학생들의 특성도 다양하다. 학생들 간 학습 수준도 차이가 큰 편이며 심리적으로 안정된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이 공
수원시 권선구보건소가 최근 학생들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백일해 감염병 예방을 위해 나섰다. 21일 권선구보건소는 지난 18일 학교·학원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백일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권선구보건소 감염병대응팀과 수원교육지원청, 학교 보건교사 등 20여 명이 참여해 관내 백일해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백일해 환자는 7604명으로 지난 10년 대비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5~19세 환자가 7028명으로 전체 환자의 92.4%에 달하고 있다. 이에 권선구보건소는 수원시학원연합회와 간담회를 열어 학원 종사자·학원생에게도 백일해 주요 대응 방안과 예방 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권선구보건소 관계자는 "백일해는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며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한글학교' 학습자를 대상으로 수원시의 역사와 문화를 알렸다. 21일 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수원 방문캠프에 클레르몽페랑 한글학교 학습자 25명과 인솔교사 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스타필드수원 견학, 화성어차 탑승, 국궁체험, 수원화성박물관 방문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비단부채 민화 체험, 천연 염색 체험, 행궁동 산책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또 지난해 11월 '한불화상언어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프랑스 청소년 3명이 시를 방문해 언어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관내 고등학생 7명을 만나기도 했다. 한불화상언어교류는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시와 프랑스(뚜르시·클레르몽페랑시) 학습자들이 언어교류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프로 프랑스 현지인 학습자들에게 수원화성 등 우수한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다양한 도시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탄소중립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수원시 지구로운 모임'이 활동을 마치고 성과를 공유했다. 21일 수원시는 지난 19일 수원시정연구원 더함파크 대강의실에서 수원시 지구로운 모임 결과공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구로운 모임은 시민들이 모여 마을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논의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거나 환경 문제를 해결해 보는 공동체 모임이다. 지난해 사업을 시작해 10개 모임이 지난해 11월 한 달간 활동했고 올해는 감탄살롱, 지구로운 돌봄센터 이야기, 도란도란, 그린살롱, 지구방범대 등 10개 모임이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간 활동했다. 이들 모임의 활동 내용은 환경 감수성을 살리기 위한 숏폼 제작·그림 그리기·환경 글짓기, 독서토론·탄소중립 실천 활동과 돌봄센터 아이들 대상 탄소중립교육, 탄소중립도시 캠페인·토론 등이다.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은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시민들이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기후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지구로운 모임이 탄소중립 실천의 마중물이 돼 시 전역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를 강타한 폭우로 안성시 저수지의 한 낚시터에서 배가 뒤집어지면서 실종된 시민이 사고 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후 4시쯤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 낚시터에서 익사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실종된 나머지 1명은 아직 밝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10시 46분쯤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 낚시터에서 낚시꾼 2명이 실종됐다. 이 사고는 낚시터 좌대에서 나오던 배가 갑자기 뒤집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배에는 총 3명이 탑승했었으며 이중 1명은 대피했지만 나머지 2명은 실종됐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전날까지 경기도를 강타한 폭우로 도내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밤샘 배수 작업 등 피해 복구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호우 관련 안전조치를 총 39건 실시했다. 주택 침수 및 토사 낙석 안전조치가 28건, 도로 침수 배수조치가 10건 등이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 59분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간판이 추락할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13분께 양평군 용문면 소재 전원주택 단지에 3m 높이의 축대가 무너지면서 컨테이너가 도로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과 지자체 관계자가 현장을 수습했다. 또 오후 4시 40분쯤 평택시 세교지하차도가 침수됐다는 신고에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다굴절무인방수탑차를 동원하는 등 배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는 20일 오후 12시부터 배수 작업을 마치고 세교지하차도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소방당국은 안성시에서 실종된 시민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오전 10시 46분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 낚시터에서 좌대에
교육활동 침해의 고통을 호소하며 세상을 떠난 서울 서이초 교사와 의정부 호원초 교사를 기리는 추모 문화제가 경기도에서 열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경기전교조)는 18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 추모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전교조 조합원 및 교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호우특보 속에서도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참가자들은 "우리가 서로를 지킵시다"와 "우리가 교육을 바꿉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교육활동 침해의 심각성을 알렸다. 추모 문화제에서는 현재 학교의 구조적 문제와 교권보호대책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무고한 아동학대 신고와 과도한 책임 전가가 문제”라며 ”교권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중학교 교사는 “과중한 행정업무와 비상식적인 민원이 학교의 가장 큰 문제”라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유치원 교사도 “민원대응시스템과 갑질 관리자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추모 공연과 교권보호 사안 경과보고도 이어졌다. 정진강 경기전교조 지부장은 “대한민국 교사들은 모두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싶은 열망을 갖고 있고 그러기 위해
경기도 전역에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침수와 차량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부터 계속된 비로 이날 오후 2시 기준 파주 누적 강수량은 607.9㎜, 연천 510.0㎜, 동두천 440.0㎜ 등이었다. 일 강수량으로는 이날 화성이 215.5㎜로 가장 많았고, 파주 208.9㎜, 평택 203.0㎜로 뒤를 이었다. 이로 인해 주택 침수 56건, 도로 침수·장애 164건, 토사 낙석 15건, 기타 90건 등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침수·장애로 차단된 도로 외에도 지하차도 12곳 등 도로 16곳이 사전 통제됐고 둔치주차장 33곳, 세월교 62곳 등도 출입이 제한됐다. 철도 운행도 잇따라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낮 12시 50분을 기해 1호선 도봉산역연천 전동차 운행을 중지시켰다. 앞서 이날 첫차부터 덕정연천 구간이 운행이 중지됐고, 오후 12시 50분부터 덕계~망월사 구간 운행도 중지됐다. 경기남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경부선과 중부내륙선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한때 정지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전 10시 22분부터 11시 59분까지 경부선 세마역∼평택지제역 상·하행선 일반 열차와…
이재준 수원시장이 "시민들께서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8일 수원시는 이 시장이 호우경보 발효 후 수원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호우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시는 호우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4시 14분과 8시 16분 두 차례에 걸쳐 재난안전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고 화산지하차도는 오전 7시 전후로 두 차례에 걸쳐 약 40분간 통제됐다가 통행이 재개됐다. 시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운영하고 있으며 하천진출입로를 전면 차단하고 시청 본부 20명, 각 구·동 112명이 재난상황 비상근무를 하며 집중호우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즉시 대응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신속한 대처와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천변은 절대 출입하지 말고 산비탈이나 저층·저지대에 있는 시민은 각별히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3400억 원 이상 가치를 지닌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전 연구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수원지법 형사12단독(하상제 부장판사)은 부정경쟁방지법위반 영업비밀 국외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피고인이 회사에서 오랫동안 축적한 영업기밀을 유출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국가의 첨단기술 보호를 위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재판에서 "범행을 공모한 적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여러 간접 사실, 정황 등을 봤을 때 공모가 인정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A씨는 2018년부터 2020년 5월까지 중국업체에 기술을 팔아넘길 목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비밀인 'OLED 디스플레이 ELA 설비 반전 광학계 및 OCR 잉크젯 설비 관련 기술'을 부정 취득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해당 기술이 최소 3400억 원 상당의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중국과 국내에 디스플레이 제조 업체를 직접 설립하고 지인을 대표로 세워 기술 모방 범죄를 실행에 옮기는 등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일당은 총 5명으로 2020년 8월 기소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