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목적은 인식의 변화를 꾀하며, 철학적 사상의 확충과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는 데 있다. 한마디로 영혼을 풍요롭고 밝게 가꾸는 일이다. ‘나는 지금 무엇하며 사는가?’를 생각하면서 아침에도 실비 내리는 산길을 걸었다. 읽히는 수필, 내 아이들이 읽어줄 만한 글을 써야 할 텐데- 하는 작가로서의 의무적인 생각을 했다, 예술가에게도 공주병 같은 심리가 있는 것일까. 내가 쓴 글이 감동적이고 울림이 있어 독자의 사랑을 원하고 있는 것 같다. ‘공주병 스타일’이라는 유머다. 이순신 스타일 : 나의 미모를 적에게 알리지 마라./ 안중근 스타일 : 하루라도 예쁜 척하지 않으면 온몸에 닭살이 돋는다,/ 맥아더 스타일 : 공주는 죽지 않는다. 다만 사리질 뿐이다./ 나폴레옹 스타일 : 내 사전에 추녀는 없다. 몸 기능은 낡고 세월 수치는 쌓여 가는데, 어느 날의 오후 가족까지 잃었다. 황량한 우주의 한가운데 홀로 서 있다는 느꺼움이 가슴을 날카롭게 찔러댈 때가 있다. 새는 제 이름으로 운다고 한다. 이름대로 운다는 것은 운명대로 운다는 것이다. 조상이 내린 운명과 이름대로 살면서 울어댄다면 나는 여자 이름이어서 남자로서 그 울음도 비 매력적일 것이다. 남달리 타고난…
국내 최초로 프로축구 팀을 되찾기 위한 서포터즈의 여정을 그린 영화가 상영된다.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3일 오후 8시 CGV 평촌 5관에서 FC안양의 창단 이야기를 담음 영화 ‘수카바티:극락축구단’에 대한 프리미어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FC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선수단, 구단 관계자, FC안양 팬 등 230여명이 초청됐다. 나바루,선호빈 감독이 제작한 영화 ‘수카바티:극락축구단’은 국내 최초 축구 서포터즈 다큐 영화로 팀을 되찾기 위해 나선 서포터즈 RED의 드라마 같은 여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2004년 K리그를 뒤흔든 LG 치타스 연고지 이전 사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FC안양과 서포터즈 RED의 다채로운 모습을 그렸다. 시사회에서는 영화 상영에 앞서 영화 및 행사와 관련한 간단한 소개를 진행된 뒤 감독 및 출연진의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신경호 FC안양 단장은 “안양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주고 축구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 영화다. 서포터즈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카바티:극락축구단’은 오는 31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웨스 벤자민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5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7위로 올라섰다. kt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방문경기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전날 11회 연장 승부 끝에 6-5, 극적인 승리를 거뒀던 kt는 이틀 연속 1점 차 승부를 펼치며 5연승과 함께 5회 연속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kt는 또 38승 2무 44패, 승률 0.463으로 롯데 자이언츠(승률 0.461·35승 3무 41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7위로 도약했다. kt 선발 벤자민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하며 한화 에이스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시즌 7승(4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솔로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장성우와 오재일도 각각 타점 1개씩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며 두 팀 모두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벤자민은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을 삼자범퇴로 정리하는 등 10타자 연속 출루를 저지하며 5회까지 한화 타선을 무안타로 꽁꽁 묶었고 류현진도 2회 투아웃 후 오윤석을 투수 앞 땅볼로 요
김포시의회가 전반기 임기 만료를 앞두고 후반기 의장과 각 상임위원회를 구성 하는 시간이 도래됐지만, 의회가 원 구성을 두고 ‘협치냐. 실효냐’를 두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면서 결국 불발됐다. 최근 김포시의회는 정례회 본회에서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국힘이 지난 전반기에 맺은 ‘상생 정치 실천 합의서’ 협약을 어기려 한다"며 본회의에 불출석해 결국 원 구성을 위한 투표가 무산됐다. 시의회 회의 규칙은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은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한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출석의원의 과반수 득표로 선출하게 되어 있다. 민주당은 2년 전 전반기 원 구성 당시 상생 정치 ‘약속과 원칙’을 지키라고 하고, 국힘은 실효됐다며 없던 일로 하자고 한다. 이들은 국힘이 전반기 상생 합의를 무시한 채 전·후반기 의장을 독식하려는 것도 모자라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3석 중 2석을 차지하려는 과욕을 부리고 있다는 이유다. 하지만 반대로 국힘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전반기 때의 합의는 민주당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여야 구도가 7대6으로 바뀐 순간 실효됐다며 되받아 쳤다. 그러면서 국힘은 상생의 정치를 약속하고 제8대 의회에서 민주당이 상생
경기 북부 체육인들의 오랜 염원이 드디어 뜻을 이뤘다.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3일 의정부시 의정부종합운동장 2층 VIP홀에서 경기 북부 체육의 행정을 담당할 경기도체육회·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 출범식을 갖고 경기 북부지역 체육진흥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북부지원센터 설치로 그동안 체육행정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경기 남부인 수원시까지 이동해야만 했던 경기 북부지역 체육인들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유병우 경기도체육회 북부지원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송명호 의정부시체육회장, 김상용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을 비롯해 시·군체육회장, 종목단체장, 도내 체육 관계자, 경기도청 직장운동부 선수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의 사업경과 및 추진계획 보고로 시작된 이날 출범식에서 김동연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경기북부 체육인들의 오랜 염원이자 북부 체육행정의 거점인 지원센터 출범을 축하한다”며 “센터 출범이 그동안 모든 분야에서 소외됐던 경기…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신진 발달장애 미술작가 육성 사업인 ‘우리시각’ 대상자 10명을 선정했다. 3일 우리금융미래재단에 따르면, 이 사업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서울문화재단의 협력사업으로 신진 발달장애 미술작가를 발굴해 전문작가로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작가 10명에게는 1인당 1000만 원의 작품 활동비를 지원한다. 또한, 전문작가들이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마련해 이들이 전문작가로서 예술계와 교류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우리시각’ 참여자 모집에는 총 28명의 발달장애 미술작가들이 지원했다. 시각예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서류 및 실기 심사를 통해 ▲예술성 ▲독창성 ▲발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인정받은 최종 10명을 선정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2일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청에서 ‘우리시각 선정작가 오리엔테이션’을 개최, 일반 작가 중심으로 구성된 우리시각 멘토단 5명과 우리시각 선정작가 10명이 첫 대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5개월 동안 우리시각 멘토들과 발달장애 미술작가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노트와 포트폴리오를 도출하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리마스터에서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 PC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 리마스터(이하 리니지)’가 ‘EP. WIND’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특화서버 ‘야히’를 선보인다. 7월 3일 20시 정식 출시되는 신서버 ‘야히’는 아인하사드 시스템 및 일부 설정이 제한돼 진입장벽을 낮춘 특화 서버다. 엔씨(NC)는 ‘야히’ 서버 전용 혜택과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 성장을 지원한다. 리니지 이용자는 8월 28일까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야히의 스페셜 장비 지원 상자’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아이템은 ▲+7 숨겨진 마족무기 선택상자 ▲야히 방어구 세트 8종 ▲다양한 재화 획득이 가능한 레벨 90 달성 보상상자 등으로 구성됐다. ‘야히’ 서버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생성한 캐릭터 인벤토리에 자동 지급된다. ‘EP. WIND’ 업데이트 기념 ‘올인원 시그니처 쿠폰’이 지급된다. 쿠폰을 사용하면 ‘시그니처 출석체크 쿠폰’ 및 ‘축복의 성물’과 함께 서버에 따른 맞춤형 혜택을 받는다. 일반 서버에서는 아인하사드의 축복을 대량 충전할 수 있는 ‘변화의 바람 기념 배지’를, 특화 서버에서는…
세종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2024년도 하계방학 ‘파이썬 초급 취업실무과정’을 운영한다. 3일 세종대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오는 15일 오후 6시부터 10시(비대면), 16일과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대면)까지 총 20시간으로 구성됐다. 대면수업은 세종대 대양AI센터 B109호에서 진행된다. 과정 세부 내용은 ▲python(파이썬)의 이해 ▲다양한 데이터 유형과 예제를 통한 실습 ▲조건문과 반복문 ▲사용자 정의 함수와 모듈 ▲디렉토리와 파일 관리 ▲검색어 자동 실행 ▲실습문제 등으로 구성된다. 수업 종료 후에 자격 인증 시험을 거처 필기·실기 각 70점 이상 기준을 충족하면 파이썬 프로그래밍 활용능력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세종대 재학생, 졸업(예정)자뿐만 아니라 과정에 관심 있는 지역 청년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총 3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세종대학교 학생경력개발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두나무가 3일 첫 가상자산 투자대회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는 사전 참가 등록을 완료한 업비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실전투자대회다. 대회는 오는 16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총 2주간 진행된다. 참여 종목은 대회 기간 중 업비트에서 거래지원 중인 모든 마켓(KRW/BTC/USDT 마켓)의 가상자산이다. 리그는 대회 시작일인 이날을 기준으로 업비트에 보유한 원화 및 가상자산의 원화 환산 추정값에 따라 자동으로 구분된다. 기초자산이 1000만 원 미만인 경우에는 새우리그, 1000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고래리그로 배정된다. 두나무는 누적 수익률을 기준으로 200명(리그별 상위 100명)을 선정, 총 6비트코인(BTC) 규모의 상금을 차등 시상한다. 고래리그 1위의 경우 1BTC, 새우리그 1위의 경우 0.15BTC가 수여된다. 두나무는 대회 기간 중 참가자가 자신의 투자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참가자는 '마이페이지' 탭을 통해 실시간 투자성과(수익률, 현재 순위 등)를 볼 수 있는 '투자리포트'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리그별 상위 100위 참가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포트폴리오도
크래프톤이 독일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 2024’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 ‘inZOI(이하 인조이)’,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등 3개 작품을 선보인다. 게임스컴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게임쇼로, 올해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크래프톤은 3일 게임스컴 2024 공식 웹페이지를 개설하고, 유튜브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게임스컴 참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을 통해 출품작과 함께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방향성을 뜻하는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전략을 주제로 한 크래프톤 부스의 콘셉트를 미리 볼 수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던전에서의 탈출을 주제로 하는 익스트랙션 RPG 장르 게임으로,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장르의 다양한 요소를 살렸다. 8월 초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튀르키예 등 주요 시장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인조이는 이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