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채상병특검법’ 수용을 요구하는 야권의 압박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5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VIP 격노설’의 전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에 채상병특검법 수용을 요구했다. 최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실이 지난해 7월 채상병 사건 수사의 개괄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해병대수사단에서 미리 받았다는 내용의 한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브리핑 보도자료가 대통령실에 먼저 보고됐고 해당 자료에는 사단장의 과실 판단이 담겨있었다”며 “이를 확인한 VIP(윤 대통령)의 격노로 수사 브리핑과 사건 이첩이 중단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자신의 격노로 대통령실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게 해놓고 이를 들킬까 두려워 특검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며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자신이 수사 외압의 범인임을 국민에 자백하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에 ‘채상병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은 적이 있는지를 물으며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다면 압도적인 국민들이 찬성하고 있는
진로에 대한 중‧고등학생의 교육적 욕구를 해소시킬 공유학교가 전국 최초로 수원에서 문을 연다. 수원교육지원청은 15일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공유학교는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교과목 보충학습 및 인성교육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수원교육지원청은 진로와 진학에 고민을 안고 있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공유학교가 필요하다는 교육구성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전국 최초로 진로를 위한 공유학교를 구성했다. 주요 사업은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수원 E:음(이음) 공유학교’ ▲이룸학교 ▲이룸대학 등이다. 수원 E:음 공유학교는 수원의 민‧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진로 교육을 실시한다.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학교에선 접할 수 없는 조향사와 영상미디어컬러리스트, 문화기획자, 로봇코딩 관련 분야 등 총 18개의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할 계획이다. 오는 18일 경기대학교에서 해당 공유학교가 실시되며 관내 약 500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해당 공유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프로그램 이후에도 20~30시간의 장기
수원시의회는 시의회 내 연구단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민간위탁 개선방안 연구회(연구회)’가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보고회에는 채명기 대표 의원과 소속 의원 7명, 용역기관 관계자 등이 시 청소행정의 발전을 위한 생활폐기물 대행업체 선정, 계약 개선 방향과 재활용품 처리 개선 연구 방향을 모색했다. 이들 연구회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원가산정 기준, 업체 선정 방법 및 계약 현황에서 문제점 분석 후 개선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또 재활용품 처리에서도 문제점 분석 및 개선 방향을 찾아 시에 적합한 정책 방향도 제안할 방침이다. 채 대표 의원은 “시가 원가산정을 통해 지원하는 인건비 등이 현재 기준에 따라 책정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중점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사업자 진입이 용이하도록 타 지자체 관련 사례를 비교 분석해 선순환 구조 마련 구상에도 중점을 두고 연구 추진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포용·안정·지속가능을 방향으로 설정한 ‘2024년 주거복지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시행계획은 5개 전략, 19개 추진 과제, 38개 단위 사업으로 이뤄졌으며 ‘시 주거복지 종합계획(2020~2024)’를 바탕으로 한다. 5개 전략으로는 주거취약계층 지원 강화, 공공주택 공급 확대, 주거복지 추진 기반 구축, 노후주택 주거환경 개선, 모두를 위한 주거공동체 조성이 있다. 세부사업은 수원형 주거 기준 도입·공포, 주택 물색·계약 지원사업, 집수리 지원 확대·통합 플랫폼 구축 등 38개다. 시 도시재생과가 정책을 총괄하고, 과제별 소관 부서와 수원도시재단 등이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거 여건이 취약한 시민들이 거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된 주거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주거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주거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우리동네 손바닥정원 가족봉사단’이 활동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동네 손바닥정원 가족봉사단은 가족봉사단이 잡초 뽑기, 물주기, 정원 주변 쓰레기 줍기 등 손바닥정원을 조성·관리하며 오는 11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타임스탬프 앱으로 활동 시작, 중간, 끝 사진을 각 1장 이상 촬영해 시 자원봉사센터 누리집에 인증하면 한 주에 최대 1회, 회당 최대 2시간 활동을 인정받는다. 앞서 시는 지난달 가족봉사단을 모집, 정원 조성·관리 활동을 하는 ‘가드닝팀’ 10가족, 행궁마을정원을 관리하는 ‘행궁마을정원팀’ 10가족을 선발했다. 이들 봉사단은 지난 11일 첫 활동을 시작했다. 가드닝팀은 청소년문화공원 내 정원에 다년생 초화 8종 400본을, 행궁마을정원팀은 행궁마을정원에 다년생 초화 80본을 심었다. 시 관계자는 “손바닥정원이 가족이 휴식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가족봉사단 활동이 시 정원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민원대응시스템 운영과 학생 분리지도 실시로 적극적인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매월 교육활동 보호 강화 종합대책 추진단과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교육활동 보호 정책을 점검·보완하며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 수립된 ‘2024 교육활동 보호 강화 종합대책’을 시작으로 지난 3일에는 경기 에듀-키퍼(Edu-Keeper) 법률 지원 시스템,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 지원 강화 등을 학교에 안내하고 있다. 특히 각 학교에 ‘민원대응팀’을 구성하도록 하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형별 민원 대응 ▲교육지원청 통합민원팀 민원 이관 처리 안내 등을 진행했다. 또 지난달부터 68개교에서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을 운영, 학교 안전지킴이를 확대 지원하는 등 외부인의 무분별한 학교 방문으로부터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있다. 아울러 ▲분리지도비 신설 ▲생활지도 봉사자 운영 근거 마련 ▲학교 내 갈등의 중재·조정 등 외부 전문가 활용 방안 ▲분리지도에 필요한 물품 등도 지원하고 있다. 학업과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분리지도와 연계한 인성교육 중심의 공유학교, 경기도교육청인성교육원 등 전
“모든 사람들이 편안해졌으면 좋겠어요.“ 15일 오전 수원시 봉녕사에는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봉축 표어로 하는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각자의 소망과 바람을 기원하고자 방문한 시민들로 북적였다. 봉녕사로 올라가는 15분 거리의 등산로는 파란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와 교통경찰의 안내에 따라 걸어가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과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차량들로 가득 찼다. 등산로를 따라 봉녕사에 들어가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다양한 부스와 행사가 운영되는 봉녕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시민들은 저마다 즐거운 모습으로 떡과 연화빵, 음료 등 간식을 들고 가족, 친구들과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모습이었다. 가족들과 봉녕사를 찾은 이민아 씨(31)는 “서울에서 엄마가 오셔서 함께 수원에서 가장 큰 절인 봉녕사를 찾았다”며 “올해 출산 예정인데 무사히 출산을 마치고 아기도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봉녕사를 가득 채운 인파를 따라 봉녕사 대적광전으로 들어가자 각자의 기원이 적힌 수백 개의 연등 사이로 ‘봉축 법요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방문객들은 나무 그늘에 서거나 대적광전 앞 마련된 의자에 앉아 봉축 법요식이 진행되는 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무 복귀를 하루 앞둔 15일 대표직 연임 여부를 결단했는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이 대표는 휴가 첫날인 지난 9일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물혹 제거 수술을 받고 현재는 자택에서 휴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여의도를 비운 일주일간 연임론에 무게가 실리면서 본인 의중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오는 8월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임 여부를 고심해왔으며 일부 측근의 의견을 듣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명계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본인이 아직 거기(연임)에 대해 말한 게 없지만 연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개혁을 힘 있게 추진하려면 이 대표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일각에선 이 대표가 단기간에 결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당대회까지 세 달 이상 남은 데다 본인의 대권가도에 대표직 연임여부가 미칠 득실 등을 따져보려면 고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원내대표에 이어 국회의장 후보 선거도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흐른 데 따른 논란을 고려하면 섣불리 연임 도전에 나설 수 없을 것이란 관측도…
경기도의회 여야 교섭단체는 15일 ‘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일선에서 사도를 실천하는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여당인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이초 사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야당인 도의회 국민의힘은 ‘교육 현장 관행 개선’ 등을 각각 약속했다. 먼저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사명감으로 한평생 한길만 걸어오신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의 가르침 한마디 한마디를 통해 아이들은 세상의 풍파와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힘과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서이초 사건을 언급하며 “선생님의 권위가 인정받고 선생님을 존경하는 문화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공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대안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부연했다. 도의회 국민의힘도 이날 논평에서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고자 지정된 스승의 날이 점점 그 의미를 잃어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교사 82%가 지난 1년간 이
2022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남 아산시는 전국 최초로 ‘성매매 피해 여성의 탈성매매와 자활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전국 최초로 여성친화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데 공을 들여 장미마을을 양성평등거리로 탈바꿈했다. 2023년에 국무총리상을 받은 수원시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사업과 공직자·시민의 인식 두 측면에서 모두 여성친화적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수원시는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가족친화 환경 조성 등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과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 참여자만 16만 7000여 명에 달한다. 올해 5300여 명에 달하는 전 공무원과 협업기관 종사자들이 성평등한 공직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겠다는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캠페인에 동참했다. 반면 인천 지역 내 8개 도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가운데, 정작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인천 지역 여성친화도시는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간다. 인천 현재 8개 구는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돼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시행 중에 있다. 올해 여성친화도시 13년차를 맞이하는 부평구는 관련 정책으로 방범용 C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