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미디어센터는 19일~21일 수원시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제9회 수원사람들영화제: 절찬상영중(絶讚上映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5월부터 7월 초까지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양성과정’을 수료한 11명의 시민 영화 프로그래머들이 10주 간의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기획한 결과물이다. 지극한 칭찬 속에 상영 중이라는 의미의 ‘절찬상영중(絶讚上映中)’을 슬로건으로, 시민 영화 프로그래머들이 수원시민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바탕으로 4개 섹션, 총 11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비범하고 비장한 비주류 영화를 통해 이전에 경험했던 영화들과는 비교 불가능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B교불가능한’ 섹션, 제목만 알던 지난날의 명작들을 상영하는 ‘아네모이아(Anemoia: 경험하지 못한 추억과 시대에 대한 향수를 뜻하는 신조어)’ 섹션으로 구성됐다. 또 식물을 매개로 감정을 공유하는 친구이자 더운 여름을 더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영화를 상영하는‘7979’섹션, 수원에 사는 청년 영화인들을 위한 ‘Pause and Play’ 섹션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전 회차 상영 종료 후 약 30분간 시민 영화프로그래머와 함께하는 연계 프
남자 핸드볼구단 SK호크스 소속 전력분석관 김남훈 씨는 항상 좌석 최상단에서 경기를 지켜본다. 전력분석에 필요한 영상을 녹화하기 위한 카메라만이 그의 옆을 지킨다. 핸드볼리그 전 구단에서 유일한 전력분석관인 김남훈 씨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외로운 직업'이라 소개했다. 그는 “분석 영상을 찍기 위해 항상 제일 위에서 혼자 있어 외로운 느낌이 많이 든다”면서 “전 구단에서 유일한 전력분석관이다. 국가대표팀에 전력분석관이 있지만, 실업리그에서는 혼자이다 보니 소통의 기회가 적다. 도태되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하지만 가끔은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할 때도 있고, 상대팀의 전술 등을 분석해 SK호크스 선수들이 상대의 공격 패턴을 막았을 때는 희열감이 있다”고 뿌듯해했다. 과거 대학교 3학년 시절까지 핸드볼 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부상을 입어 새로운 방향으로 진로를 변경했다. 김 전력분석관은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하던 2009년 기록분석원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경기 기록은 물론 영상분석도 병행했다”며 “이후 2012년 대한체육회에 입사해 하키, 탁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전력분석관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핸드볼 이외 종목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