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컬링경기연맹이 회장 선거와 관련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대한컬링경기연맹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연맹 선관위)는 지난 14일 실시된 제9대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선거 무효공고를 발표했다. 지난 21일 발표된 회장 선거 무효 공고에서는 무효 사유를 ‘개인정보동의서 미제출자에 대한 선거인후보자 추천 후 사후 동의서 접수’라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지난 25일 회원종목단체 규정 제29조(선거의 중립성) 5항과 회원종목단체 회장선거규정 권장(안), 연맹 회장선거규정 제37조(체육회의 시정 지시 이행) 등을 근거로 선거 무효가 아니라고 결론,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연맹 선관위는 "이러한 하자는 체육회 회장선거관리규정과 연맹 회장선거관리규정 중 어느 것을 우선해 적용할지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28일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입장문에 따르면 이번 무효 결정의 주된 이유는 '선거인 후보자'와 '선거인' 추첨 과정에서 일부 지역과 나머지 지역의 경우 다른 기준이 적용됐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연맹 선관위는 "대한체육회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선거인 후보자 3배수 추천과정이나 선거인 추점과정에서는 '개인정보동의서'를 받는 것이 원칙으로, 대부분 지
김용빈 전 대한카누연맹 회장이 제9대 (사)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14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열린 제9대 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김용빈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김중로 전 국회의원과 기호 3번인 김구회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김 당선인은 연맹 재정 안정화, 컬링인 단합, 2022년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대 성과, 컬링 경기장 및 교육 인프라 확대, 세계선수권 유치 등 컬링 세계화, 선수와 동호인이 함께 하는 전국컬링대회 확대 등 공약을 내걸었다. 앞서 회장 후보자 등록 소견 영상을 통해 대한컬링경기연맹의 재정 문제를 해결할 것을 약속하며, 이를 위해 17개 시·도에 있는 모두가 단합해야 하고, 임원진 구성부터 열린 마음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덧붙여 “전 세계에 나가 훈련하고 출전해야 한다”며 “세계 선수권 대회 유치를 위해 솔선수범의 리더십으로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당선인은 하계 종목인 카누와 동계 종목인 컬링의 연맹 회장을 연달아 맡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