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어패류 먹고 복통?…여름휴가철,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해야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 특히 여름에는 음식 섭취와 관련해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 아이들의 방학과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많은 휴양객이 바닷가를 찾고 있다. 이 때 주의해야할 질병 중 하나가 비브리오 식중독이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원인균: Vibrio vulnificus)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게 되면 감염될 수 있다. 또 비브리오균은 높은 염분농도에서도 살 수 있기 때문에 짭짤한 젓갈을 먹고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복통과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나타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패류를 먹을 때는 수돗물에 어패류의 소금기를 깨끗이 씻어내고 60℃에서 15분간 가열하는 게 안전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이영순 원장(진단의학 전문의)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신선한 어패류를 구매해 신속히 냉장보관하고, 충분히 익혀먹어야 한다”면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