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평범한 일상의 기분 좋은 상상…뮤지컬 ‘왓 이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산다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란 제목의 뮤지컬 ‘왓 이프’가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 고주명은 회사에 새로 들어온 차은유 대리를 만나고 매번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녀의 행복한 소망은 어떤 결말을 가져올까? 대학로 창작 뮤지컬 ‘왓 이프’가 무대에 올랐다.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홍경인 배우가 연출로 데뷔해 화재가 됐다. 일반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통통 튀는 서사로 관객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고주명은 회사에서 ‘고스트’로 불린다. 존재감이 없어 4년째 회사에서 구박을 받는다. 셔츠에 뿔테 안경을 쓴 주명은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 신미소 대리에게 번번이 밀린다. 큰 프로젝트를 뺏기고 과장으로 승진할 기회마저 뺏길 처지에 놓인다. 위기는 차은유 과장이 새로 들어왔을 때에도 이어진다. 배우를 닮은 완벽한 외모에 배려심 깊은 성격의 차은유 과장은 여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고주명 역시 차 과장을 짝사랑하게 되지만 신미소 대리에게 밀려 마음을 고백조차 할 수 없다. 고주명은 자신의 옆자리 단짝 유신 대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유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