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15일부터 12월 3일까지 라재혁, 한재석, 오로민경, 원우리, 조호영, 그레이코드, 지인 여섯 팀의 작가와 함께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3.0’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는 백남준의 실험적인 예술정신을 공유하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전시 형식의 실험이자 미술관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시도로 기획됐다. 백남준아트센터 곳곳에서 백남준의 시그널을 만나볼 수 있다. ‘랜덤 액세스’라는 프로젝트의 병칭은 백남준이 자신의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에서 선보였던 동명의 작품에서 비롯했다. ‘랜덤 액세스 프로젝터 3.0’의 시작을 여는 라재혁은 뮤지엄숍과 카페테리아에서 ‘나로부터 몇 인치 떨어져서’를 소리 설치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 전시에서는 일상 공간에서 작품 감상을 예상하지 않은 관객과 소리가 우연히 만나게 된다. 한재석은 백남준 특별전 ‘트랜스미션: 너에게 닿기를’이 전시 중인 제2전시실에 소리 설치 ‘센트럴 도그마’로 개입한다. 스피커, 금속 막대, 전선, 전구 등 다양한 전자기기와 사물을 사용한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소리를 듣는 경험에 주목해온 작가 오로민경은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가 10월까지 ‘2020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전시로 신승렬 작가의 ‘바람극장 Wind Theater’를 선보인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의 실험적인 예술정신을 공유하는 소개하고 동시대 미디어 아트의 동향을 살펴보는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과 백남준아트센터가 주최·주관하는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는 백남준이 1963년 개최한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에서 선보였던 동명의 작품에서 따온 명칭이다.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는 지난 2년간 즉흥성, 비결정성, 상호작용, 참여 등을 키워드로 6명(팀)의 아티스트를 선정해 소개했으며, 올해는 오주영, 신승렬, 함혜경 3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두 번째로 전시를 선보이는 신승렬 작가는 공간과 시간을 질료 삼아 시대정신을 구현하고 텍스트를 해석하는 무대미술가다. 그는 경계를 허물어 공간을 완성하고 구축하며, 기존의 공간의 문법을 뒤엎는 새로운 생각과 실험을 보여준다. 신승렬 작가의 전시 ‘바람극장 Wind Theater’는 4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 야외 이음-공간에서 열린다. 김선영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