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은 오는 4월 14일까지 2023년 미술은행 및 정부미술은행 작품구입 공모제를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2005~)과 정부미술은행(2012~)은 설립 이후 매년 공모를 통해 장래 발전 가능성과 역량 있는 작가의 작품을 구입하고 있다. 올해는 약 13억 2000만 원 규모 예산으로 작품 구입에 나선다. 공모부문은 한국화(문인화), 서예, 서양화, 조각, 공예, 판화, 복합매체(뉴미디어 및 설치작품), 사진 등이다. 참여하고자 하는 미술인은 두 공모제 중 한 곳에만 응모 가능하며, 1인(1팀)당 1점에 한해 접수할 수 있다. 올해 공모제는 지원 자격을 완화해 신진작가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미술은행은 국·공사립 미술관(소속 레지던시 포함), 문화재단, 비영리·영리 갤러리(전시공간)에서 최근 5년간 개인전 또는 단체전 1회 이상, 정부미술은행은 국·공사립 미술관에서 개인전 또는 단체전 1회 이상 개최 실적이 있으면 응모 가능하다. 특히, 응모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일반 안내문과 함께 ‘쉬운 안내문’을 별도 제공한다. ‘쉬운 안내문’은 발달장애인의 감수를 통해 미술 용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장애인 및 정보 약
2020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이 현재를 잠식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위기의 시대-재구성된 보통’ 전시를 통해 예술로 재조명한 보통날들을 돌아보고자 한다.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단원미술관 제1관에서는 2021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위기의 시대-재구성된 보통’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7일 막을 올린 이번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개최된다. 작가들은 저마다 과거와 편재를 잇는 풍경부터 인물의 초상, 일상의 공간과 사물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조선의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석철주 작가의 ‘신몽유도원도 13-30’. 이 작품은 보고 있으면 마치 산봉우리들이 안개와 구름 속에 갇혀있는 듯 아득한 느낌을 준다. 정경자 작가의 ‘So, Suite’ 시리즈는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 작품으로 호텔이라는 공간을 나타내고 있다. 반복적인 현실에 있는 우리에게 잠시나마 편안함을 주며, 일상의 근심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듯하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제목부터 ‘매운 땅 Redscape’인 방명주 작가의 작품이었다. 광활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일상 속 시민의 미술품 감상 기회를 높이기 위해 ‘2021 성남미술은행 소장품전’을 진행하고 있다. 성남미술은행(SNAB)은 가정과 기업, 공공기관, 의료기관 등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미술작품을 대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오는 3월 7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전시 관람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설 연휴 기간에는 휴관한다.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동시 입장객 수를 전체 수용인원의 30% 이내로 제한해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는 성남시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지역 작가들의 작품 19점으로 구성됐으며, 전시 기간동안 도슨트의 작품 설명을 듣고 대여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 측은 “이번 전시는 작품 대여 이전에 미술은행의 주요 작품을 시민들이 직접 감상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성남미술은행이 소장한 회화, 판화, 사진, 뉴미디어 등 총 58점의 작품은 시민 누구나 작품가 기준 매월 1.0~0.5% 대여료로 일정기간 작품을 소장하며 감상할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은 성남미술은행(SNAB) 소장품을 릴레이 전시하는 프로젝트 ‘2020 찾아가는 성남미술은행’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찾아가는 성남미술은행’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미술작품을 더욱 쉽고 가깝게 만나볼 수 있도록 공공시설에 성남미술은행이 소장한 작품을 무료로 대여해 릴레이로 전시를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이 전시는 성남지역작가에게 작품 소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생활 속 예술 체감 계기를 제공해 미술문화 저변을 확대고자 하는 취지다. 특히 올해는 운영범위와 대여 기간을 확대해 공공성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주민자치센터, 지역사회복지관 등 공공기관과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시민의 안전과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서, 소방서 등의 기관과 공공의료시설로 대여처를 확대한다. 또 작품의 대여 기간도 기존의 1개월 이내에서 올해는 최소 3개월부터 최대 6개월까지로 연장했다. 전시는 이달 분당경찰서를 시작으로 성남시 관내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릴레이로 진행될 예정이다. 성남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성남미술은행과 같은 시민 중심의 성남형 예술 공유사업(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