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연장후반 오현규 극장골' 수원 삼성, K리그1 잔류 성공
수원 삼성이 연장 막판 터진 오현규의 극적인 극장골에 힘입어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PO) FC안양과 2차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후반 14분 오현규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신승을 거뒀다. 지난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은 1, 2차전 합계 2-1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1995년 창단해 1996시즌부터 K리그에 참가, 리그 우승 4차례(1998, 1999, 2004, 2008년),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5회(2002, 2009, 2010, 2016, 2019년) 등 총 9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수원은 이번 시즌 K리그1 10위에 머물며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나 ‘프로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2013년 프로축구 승강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놓였던 수원은 K리그2 정규리그 3위에 오른 뒤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안양과 접전 끝에 잔류에 성공하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2013년 창단 첫 해부터 줄곧 K리그2에서 1부리그 도약을 노렸던 안양은 10번째 시즌에 첫 승격을 노렸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