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경기도박물관, 8월 4일 재개관…‘국가 근본의 땅, 경기’ 한눈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이 25년 만에 전면 리뉴얼을 마치고 4일 ‘힘찬 새출발 여기가 경기!’라는 메시지를 담아 재개관한다. 1996년 개관해 올해로 25년째를 맞이한 경기도박물관은 유적·유물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경기도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종합박물관이며, 11개월간의 전면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경기도박물관은 이번 개선 사업에서 세 가지를 중점으로 꼽았다. 먼저 기존 어둡고 폐쇄적인 공간에서 천장과 벽을 걷어내고 콘크리트 기둥 노출, 투명한 유리 등 건축 재료가 드러나는 분위기로 좀 더 쾌적하고 밝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그동안 한방향인 강제 동선, 재질별 유물 전시였다면 선택적 동선, 시대별 통합 전시로 구성하여 한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통합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한준영 학예연구사는 “전시실 입구에서 끝까지 동선을 가늠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5년간 경기도박물관이 활동하면서 정리한 경기도의 역사·문화의 정체성을 ‘국가 근본의 땅, 경기’로 정하고 고려와 조선, 천년 문화의 중심이자 다양성과 개방성 등을 가진 ‘경기’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내고자 했다. 김성환 관장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