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재단법인 뉴스타파함께센터는 허욱 감독의 ‘1948, 사라진 병사들’을 2024년 뉴스타파펀드 지원작으로 선정, 제작지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뉴스타파펀드’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DMZ Docs 인더스트리에서 소개되는 프로젝트 중 뉴스타파함께센터가 선정한 국내 다큐멘터리 한 작품에 제작지원금을 전달하는 다큐멘터리 창작자 제작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14일 뉴스타파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진행된 2024 뉴스타파펀드 제작지원금 전달식에는 뉴스타파함께센터의 김동현 이사장과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장광연 프로듀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해랑 집행위원장, 허은광 사무국장, 강진석 프로그래머, 그리고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1948, 사라진 병사들’의 허욱 감독과 양희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1948, 사라진 병사들’은 1948년 여순항쟁이 일어난 지 7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누가 죽었는지, 누가 죽였는지, 왜 죽어야만 했는지 밝히지 못한 채 침묵 속에 묻혀 있는 1만여 명의 희생자, 그리고 그 속에 포함되어 있는 14연대 병사들의 그 날을 돌이켜보고 애도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작품이다. 허욱 감독은 “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2일 시상식에서 경쟁 부문 수상작을 발표하며 7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 시상식은 국제경쟁 부문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 심사위원 특별언급까지 총 3개 부문으로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국제경쟁 부문의 대상은 알리나 막시멘코 감독의 ‘림보 안에서’가 선정됐다. ‘림보 안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 한 가족이 겪은 고립, 공포, 연대를 그린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은 단순한 묘사를 넘어, 우리의 내면을 울리는 감동을 불러일으킨다”며 “죽음의 공포에서 오는 내면의 긴장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고 평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엔 ‘추락하는 하늘’(에릭 로샤, 가브리엘라 카르네이로 다 쿤하 감독)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아니카 메이어 감독의 ‘즐거운 나의 집’을 특별 언급했다. 이어 프런티어 대상과 한국경쟁 장편 대상 및 단편 대상,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각각 발표했다. 특별상은 한국 장편 상영작을 대상으로 예술상·연대상·신인감독상(후원회상) 부문으로 구분해 시상했다. 올해 신설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은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이 위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을 슬로건으로 26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7일 동안 열리는 축제의 막을 올렸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공민정, 변호사 임재성이 맡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영화제 관계자, 영화제 국내외 게스트, 시민까지 약 12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블루카펫 행사, 제이피 조프레(JP Jofre)의 반도네온 연주, 유시연의 바이올린 연주에 이어 DMZ Docs 김경일 부조직위원장(파주시장)과 장해랑 집행위원장의 개막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김경일 부조직위원장은 “올해 다큐멘터리영화제는 갈등과 폭력,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참상과 비극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애쓰고 있다”며 “평화는 당연하지 않다는 진실,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책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행동할 때 더 큰 희망을 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해랑 집행위원장은 “이 시대의 다큐멘터리영화제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생각했고 특히 올해는 다큐멘터리들이 관객과 더 많이 만나게 하는 접점을 넓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올해 영화제는 변화와 혁신의 해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다큐보다(docuVoDA)’를 통해 공식 상영작을 상영한다. DMZ Docs는 올해부터 ‘다큐보다’를 통해 단편 다큐멘터리의 세계를 조망하고자 ‘짧은 것은 아름답다: 단편영화 컬렉션'과 ‘셀룰로이드 드림스: 니시카와 토모나리의 수공예 영화’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온라인 상영 프로그램 ‘짧은 것은 아름답다’에서는 공식 상영작 중 단편영화 컬렉션과 기획전 작품들이 상영된다. 한국경쟁 단편과 비경쟁 부문, 하인츠 에미히홀츠 기획전에 포함된 단편영화 30여 편을 감상할 수 있다. '셀룰로이드 드림스' 온라인 기획전에서는 니시카와 토모나리 감독이 연출한 19편의 단편영화와 3편의 뮤직비디오가 상영된다. 일본 출신의 니시카와 토모나리는세계적인 명성의 실험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영화, 기술, 물질의 해방적 힘을 보여주는 영화들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 ‘다큐보다’는 영화제 기간 중 27일 오전 11시부터 10월 2일 자정까지 운영된다. 결제 후 48시간 이내에만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작품 당 1500원이다. 상영작 리스트 등 온라인 상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DMZ Docs 공식홈페이지에서 확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26일~10월 2일까지 7일간 파주시와 고양특례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총 43개국 140편(장편 80편, 단편 60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며 우리 현실을 진단한다. 4일 서울 중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해랑 조직위원장은 “전쟁, 기후위기, 혐오와 불평등이 국제적으로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 시대의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고민했다”며 “그에 대한 답으로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을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영화제의 특징을 우정과 연대, 제작자와 동행, 시민의 삶 속으로, 영화제의 시공간 확장, 다큐 로드 5가지 키워드로 설명하며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개막작은 펜데믹 시기 인도 농민의 시위 과정을 담은 ‘혁명을 경작하다’가 선정됐다. 2020년 인도 정부가 시행한 농지법에 생존권을 위협받은 농민들이 저항하고 시민들과 연대해 승리를 이끈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폐막작은 영화와 극장에 대한 사랑을 담아낸 ‘영화광들!’이 선정됐다. 아르노 데플레셍 감독의 자전적인 유년 시절의 기억과 영화사에서 빛나는 작품들이 얽혀가는 하이브리드 영화다. 영화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27일부터 29일까지 2024년 ‘경기도미술관&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확장 프로그램 운영’의 일환으로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의 다큐멘터리 영화제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미술, 미술관 제도, 예술 큐레이팅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도민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확장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도내 문화예술 기관, 축제 간 지속적 협력을 도모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베리테’ 섹션 상영작 ‘이그저그-온 다큐멘터 14 exergue-on documenta 14’다. 2017년 독일 카셀에서 열린 ‘카셀 도큐멘타 14’ 의 기획과 진행과정, 도큐멘타를 둘러싸고 전개된 예술과 제도, 관습의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카셀 도큐멘타 14’의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폴란드 출신의 아담 심지크 (전 ‘아트 바젤’ 아티스틱 디렉터)가 도큐멘타 14를 아테네와 카셀에서 분담 개최한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유명하고 도큐멘타를 둘러싼 큐레토리얼십, 공공 지원, 비엔날레의 역사와 맥락, 대중
16회를 맞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하인츠 에미히홀츠 Heinz EMIGHOLZ 작가전’을 개최한다. DMZ Docs의 기획전 중 작가전은 독보적 개성과 스타일을 지닌 다큐멘터리 작가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다큐멘터리의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고 예술성과 전문성이라는 담화를 제시한다. 이번 작가전의 주인공인 하인츠 에미히홀츠는 독일의 건축 다큐멘터리 거장으로, ‘애로우플레인’(Arrowplane, 1974)과 연작 시리즈 ‘자서전으로서의 건축’, ‘스트리트스케이프’가 대표작이다. DMZ Docs에서는 에미히홀츠의 레퍼토리를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14편의 장·단편 다큐멘터리로 구성된 회고전 ‘자서전으로서의 필모그래피’와 600여 점의 드로잉 작업물을 활용한 전시 ‘기울어진 비전’을 동시에 선보인다. 특히 작가의 신작 장편영화 ‘더 수트’(The Suit, 2024)를 올해 DMZ Docs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메인 상영관에서는 ‘애로우플레인’(Arrowplane, 1974)과 연작 시리즈 ‘자서전으로서의 건축’, ‘스트리트스케이프’의 작품, ‘사진과 초월’ 시리즈를 선보인다. 드로잉 전시 ‘기울어진 비전’은 고양시 예술
일제강점기,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본 방적 공장에서 일했던 조선인 여공들의 삶과 그들이 불렀던 노래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조선인 여공의 노래'가 다가오는 8월 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조선인 여공들의 삶의 태도를 담은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조선인 여공의 노래' 메인 포스터는 붉은 벽돌로 지어진 방적 공장 앞에 당당히 서 있는 한 여공의 모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철옹성 같은 높은 공장의 담벼락과 그에 맞서 굳건히 서 있는 여공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가슴을 펴고 단호한 표정으로 먼 곳을 바라보는 이 여성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삶을 버텨낸 조선 소녀들의 강인한 태도를 잘 보여준다. 또한,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머리를 땋은 여공이 무언가를 말하는 듯한 옆모습도 함께 담겨 있다. 이는 당시 조선 소녀들의 증언을 전해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더불어, 포스터 주변에는 오사카 방적 공장의 전경과 내부 모습이 겹쳐져 있어 당시 여공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100년 전 강인한 여성들의 삶과 노래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조선인 여공의 노래'는 메인 포스터를 통해 예비 관객들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평화, 생명, 소통’의 가치를 전하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DMZ Docs 인더스트리의 DMZ Docs 피치 부문 프로젝트 공모를 6월 10일까지 진행한다. DMZ Docs 인더스트리는 2019년부터 우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발굴, 교육, 제작비 지원, 해외 산업관계자와의 네트워킹 등 국내외 배급 기회를 확대하는 다큐멘터리 마켓을 운영해왔다. DMZ Docs 피치는 전 세계 다큐멘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한국 및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발굴해 다큐멘터리 산업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어가는 다큐멘터리 창작자들이 전문가로부터 작품 제작에 필요한 피드백을 받고, 산업관계자들의 수요를 파악해 펀딩을 확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 피칭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들에 상금을 차등 지급하고, 참가하는 모든 작품의 창작자들이 방송 커미셔너, 영화제 관계자, 세일즈 및 배급사 관계자들과 개별 상담할 수 있도록 만남을 주선한다. DMZ Docs 피치는 제작 단계 30-70%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덕션 피치’와 러프컷 단계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는 ‘러프컷 피치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공동 기획으로 경기도미술관 강당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모’ 특별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미술관과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지난 4월 5일 체결한 ‘경기도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이행의 일환으로 이틀간 마련되는 이번 특별 상영회에서는 총 4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 공동체 ‘연분홍치마’에서 ‘세월호 10주기 영화 프로젝트’로 기획, 제작한 세 편의 단편 옴니버스 ‘세 가지 안부’(드라이브97, 흔적, 그레이존)와 4·16재단 지원으로 제작한 ‘기억해, 봄’이다. 영화 상영은 20일, 21일 양일간 하루 4차례 이뤄지며 회차별 부대행사로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상영회는 전석 무료이며,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잔여석이 있을 때에는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 행사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상영회 기간 중에는 경기도미술관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준비한 추념전 ‘우리가, 바다’를 비롯한 미술관의 기획전시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상영회를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