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팀 명을 ‘정관장 레드부스터스’(Red Boosters)로 변경했다. 정관장 스포츠단은 30일 “안양을 연고로 한 남자 프로농구단 팀명을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여자 프로배구단인 대전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Red Sparks)로 팀명을 바꿨다. KGC는 최근 핵심 브랜드인 ‘정관장’의 재단장을 단행하면서 KGC인삼공사 스포츠단의 명칭을 정관장 스포츠단으로 교체했다. 또 지난 달 팬 투표를 통해 정관장 스포츠단이 운영하는 프로농구, 프로배구 팀명 변경을 추진했다. 정관장 스포츠단은 “대표 브랜드 정관장과 스포츠는 건강이라는 동일한 가치를 추구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팀명으로 팬들과 호흡하겠다”고 밝혔다. KBL은 이날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프로농구단 KGC인삼공사의 팀명 교체를 승인했다. 한편 프로배구단 팀명 교체는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가 열리는 9월 마지막 주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안산시가 직장운동부에 대한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면서 안산지역 체육계가 불똥이 튀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 안산시는 27일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 조례시행규칙’ 개정을 입법 예고하고 몸값이 비싼 국가대표 선수가 많은 직장운동부를 비인기 종목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안산시 직장운동부는 육상, 탁구, 유도, 씨름, 펜싱, 태권도, 역도 등 7개 종목에 감독 6명, 코치 7명, 선수 60명을 운영 중이며 이 중 유도, 펜싱, 태권도, 역도 등 4개 종목에 10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입법 예고된 개정 시행규칙은 특정 종목 선수들에게 집중된 포상금 액수를 줄여 다른 종목의 선수들에게 지급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행규칙이 개정되면 세계선수권대회 1위에 입상하는 선수의 포상금이 3천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2위 2천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3위 1천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줄고, 씨름 민속대회 포상금도 1위 5천만원에서 2천만원, 2위 3천만원에서 1천500만원, 3위 1천5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각각 축소된다. 안산시는 반면 지나치게 포상금이 적다는 평가를 받은 경기도체육대회 1∼
검찰이 10일로 예정됐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을 연기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8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유 전 본부장의 첫 재판을 연기를 요청하는 기일변경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검찰은 “배임 혐의 추가 기소에 따른 재판 준비로 변경신청을 했다. 수사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영향도 일부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검찰의 신청에 대해 법원의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기일변경 신청은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자 중 처음으로 구속된 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2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 혐의로 기속된데 이어 지난 1일 특가법상 배임 및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에 최소 651억 원 이상의 이익을 제공하고, 공사에는 그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김 씨 등으로부터 700억 원의 금전을 받기로 약속을 받고 실제
생후 16개월 정인 양이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학대 정황으로 보이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번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12일 TV조선이 보도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양모인 A씨는 정인 양이 탄 유모차를 거칠게 대한다. A씨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타고 있던 사람이 내리자 정인 양이 타고 있는 유모차를 던지듯 밀어냈다. 그렇게 던져진 유모차는 엘리베이터 안쪽 벽면에 쿵하고 부딪혔다. 정인 양은 편히 누워 있지 않고 불안한 듯 유모차 앞 손잡이를 꽉 붙잡고 있다. 이어 엘리베이터 문이 다시 열리고 내릴 때가 되자 A씨는 또 유모차를 세게 밀었고, 그로 인해 정인 양은 뒤로 몸이 기울면서 두 다리가 하늘로 붕 뜨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8월 양부 B씨가 다니던 회사의 엘리베이터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당시 정인 양은 돌이 갓 지난 14개월 아기에 불과했다. 심지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음에도 양모인 A씨는 자신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인 양에게는 해주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살기 위해 꽉 잡은 두 손에 마음이 아프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개를 태워도 그렇게 안 한다”, “정인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하 재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이는 지난 1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설립 및 운영 지원 조례' 개정 및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정관' 변경 허가에 따른 것이다. 재단은 ‘도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여성가족정책 플랫폼’을 비전으로 삼았다. 앞으로 정책 연구와 사업, 도 전반에 포괄적인 여성·가족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함은 물론 31개 시·군을 아우르는 공통 정책을 개발·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당사자 존중, 함께 삶, 전문성, 변화와 도전을 기본 가치로 수립,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 가치 실현 ▲성평등 가치와 성주류화 전략 실현 ▲통합적 가족지원 환경 마련 ▲새로운 의제 선도 ▲성장하고 혁신하는 조직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정정옥 대표이사는 “여성·가족 분야 정책수요 급증에 따라 이에 걸맞은 정책 연구와 각종 사업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지난 2005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으로 개원한 이래, 지난 15년 간 성평등 및 여성 분야, 여성일자리, 가족, 아동청소년, 보육 및 다문화 등 여러 분야의 정책연구를 비롯해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의 성인지적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출소하는 다음 달 13일을 앞두고 그의 아내가 당초 알려진 거주예정지에서 단원구 내 다른 동으로 전입 신청한 사실이 확인돼 안산시와 단원경찰서, 수원보호관찰소 안산지소가 대책 강구에 나섰다. 26일 안산시청 관계자는 “조두순 아내의 전입 신청 사실이 확인돼 오전에 긴급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내달 출소하는 조두순의 아내가 주소지를 이전함에 따라 이날 윤화섭 안산시장과 김태수 안산단원경찰서장, 정성수 수원보호관찰소 안산지소장이 안산단원경찰서에서 간담회를 열고 긴급히 대책을 논의했다. 윤화섭 시장은 “기존에 추진하던 각종 안전 대책이 주소지 이전과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안산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산시는 무도실무관급이 포함된 청원경찰 12명을 포함한 24시간 순찰체계와 함께 방범CCTV 증설, 안전거리 조성 등을 통한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성수 안산지소장도 “조두순을 24시간 밀착 감독하는 전담 보호관찰을 최대한 타이트하게 진행해 주민 안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두순 거주예정지를 관할하는 안산단원경찰서도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격상 발표에 따라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를 비롯한 도내 시·군 문화재단들이 9월 예정된 공연 일정을 연기 또는 취소했다. 경기아트센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객 띄어앉기와 철저한 방역으로 공연을 추진했으나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불가피하게 9월 공연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게 됐다”라고 안내했다. 이에 당초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필하모닉 앤솔러지 시리즈Ⅴ 성시연&김선욱 공연이 취소됐고, 오는 3일까지 경기도극단과 경기도무용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앞 야외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던 ‘그래도, 여름’ 콘서트도 잠정 연기됐다. 오는 6일 수원에서 개최를 앞두었던 ‘제5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 일정도 잠정 변경됐으며, 경기국악원이 준비한 오단해아트랩&서울발레시어터가 참여하는 ‘짬콘서트 : 조선클럽’도 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졌다. 경기아트센터가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2020 레퍼토리 시즌 작품 중 경기도극단의 연극 ‘파묻힌 아이’와 경기도무용단의 ‘률(律)’도 잠정 연기됐다. 코로나19
수원 영통에서 서울 사당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민식이법’을 부담스러워하는 버스 기사들의 요청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통과 노선을 변경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용남고속이 제출한 7000번 광역버스 노선 변경 신청에 대해 인가했다고 6일 밝혔다. 7000번 광역버스는 경희대 국제캠퍼스를 기점으로 영통구 영통동 우성아파트와 벽적골 주공아파트, 신나무실 아파트, 영통역 7번 출구를 거쳐 왕복 10차선 영통대로로 나와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사당을 하루 6차례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노선 변경이 승인되면서 오는 13일부터는 우성아파트~신나무실 아파트 구간을 통과하지 않고 경희대에서 나와 곧바로 영통대로를 운행하게 돼 운행시간은 10~15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용남고속 측은 “민식이법 시행 이후 많은 버스 기사들이 사고 발생 때 처벌 받을 것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면서 노선 변경을 요청해 왔다”면서 “사고 위험과 버스 운행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해 노선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성아파트∼신나무실 아파트 구간은 신영초와 영동초 등 2개 초등학교가 있어 아파트 앞 도로(왕복2차로)가 스쿨존으로 지정돼 있으며, 과속방지턱과 신호등이 많아 민식이법 시행 전에도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