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하하가 제육볶음을 두고 한 치의 양보 없이 대치한다. 20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는 멤버들의 릴레이 노동을 담은 ‘놀뭐 24시’ 2편이 이어진다. ‘무한도전’ 이후 11년 만에 택시 운전대를 잡은 유재석과 하하의 모습이 지난 주에 이어 공개된다. 점심 식사를 위해 기사식당에서 만난 두 사람은 11년 전 ‘무한도전’ 돼지불백 대전에 이은 ‘제육볶음 대치’로 웃음을 예고한다. 두 사람의 대치는 기사식당 밖에서도 이어만 에스파-Supernova 챌린지를 펼치며 극적으로 화해하는 장면도 기대를 모은다. [ 경기신문 = 고보경 기자 ]
지난 주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왕종석, 소인지/작가 최혜정)에서는 ‘우리들의 축제’ 2부 무대가 펼쳐졌다. 제시, 전파상사, 강진, 러블리즈, 데이식스, 샤이니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앞서 1부에서 주우재와 박진주가 ‘재코와 지니’로 변신해 ‘SPOT!(지코&제니)’ 커버 무대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면, 2부에서는 ‘놀면 뭐하니?’의 ‘돌아이’ 이이경이 전파상사가 커버한 싸이의 '연예인' 무대에서 깜짝 등장해 숨겨둔 끼를 폭발시켰다. 특히, 이번 축제 라인업에는 ‘음악 가족’이 함께해 이목을 끌었다. 트로트 가수 강진과 밴드 전파상사의 드러머 강민석 부자가 각기 다른 음악 색깔로 무대를 꾸몄다. 또 3년 만에 돌아온 러블리즈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8명 완전체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감동과 함께 팬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진 데이식스의 무대에서는 유재석의 요청으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관객과 함께 떼창하며 감동의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다. 온유의 활동 복귀와 함께 무대에 오른 샤이니의 무대는 레전드의 특별함을 확인할 수 있는 화끈한 무대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방송인 유재석 씨가 MBC 연예대상 대상을 받은 후 수상소감에서 후배 고(故) 박지선 씨를 기렸다. 유 씨는 29일 서울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열린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박나래·김성주·이영자·김구라·전현무 씨를 제치고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로 4년 만에 대상을 차지하면서 그는 MBC에서만 7번째 대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올해 데뷔 30주년인 그가 지상파 연예 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이제 15번째가 됐다. 이같은 대기록도 화제였지만, 더욱 화제가 된 것은 수상 후 이어진 소감이었다.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져 시상식에서 볼 수 없게 된 코미디언 후배들, 그리고 하늘로 떠난 고 박지선 씨를 언급했다. 유 씨는 "'무한도전' 후 다시 대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나는 프로그램을 할 때 '자신 있다'는 생각으로 한 적은 없지만 '어떤 결과가 되든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으로 한다. '놀면 뭐하니?'도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MBC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이 8년 동안 없었는데, 이 자리에 늘 함께한 코디미 프로그램과 후배들이 없다는게 아쉽다"며 "내년에는 그들이 꿈 꿀 수 있는 무대가 만들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