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벽사 정재만 서거 7주기 추모 공연…정용진 “올바른 전승 위해 노력”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인 벽사(碧史) 정재만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7주기가 됐다. 그의 정신을 이어받아 춤을 보존하고 계승해나가는 벽사춤이 22일 추모공연 ‘벽사, 이수자전’을 선보인다. 이날 서울시 강남구의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벽사 정재만 서거 7주기 추모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춤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들이 스승에 대한 그리움을 춤으로 헌정하는 무대로, 벽사류 춤들 중 가장 대표적인 7가지 작품들로 꾸며진다. 벽사류 춤의 사군자에 속하는 승무와 살풀이, 태평무 외에도 달빛 아래 여인의 심경을 그린 산조(청풍명월), 한을 풀고 넋을 달래는 한풀이, 훈령대장의 기백이 담긴 훈령무, 허튼가락으로 풀어내는 신명의 허튼춤이 펼쳐진다. 공연에 앞서 2014년 정재만 선생 타계 이후 벽사춤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4대 벽사 정용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벽사춤은 고 정재만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벽사류 춤을 보존하고 계승해 나가는 대표적인 한국전통무용 단체”라고 소개했다. 벽사류 춤은 오늘날 한국의 여러 춤들을 총 집대성한 고(故) 한성준으로부터 전승되어지는 춤을 말하며, 지금의 서울과 경기지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