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월자 / 윤왕 지음 / 업멘션 / 108쪽 / 2만 9000원 부동산, 주식 등 재테크 비법이나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월급 외 부수입을 늘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들이 넘쳐나는 요즘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경제적 자유’를 열망하며 다수의 직업을 가진 N잡러나 조기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신간 ‘초월자’는 많은 이들이 ‘경제적 자유’를 외치는 오늘날 ‘정신적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는 정신적 자유를 특정 시기나 장소, 상황과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흔들림 없는 내면의 평화와 행복을 느끼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또한 연애, 결혼, 내 집 마련, 인간관계, 부, 명예, 자기계발 등 우리가 하는 모든 일과 노력은 결국 행복이라는 절대적 가치를 얻기 위함이라고 강조하며, 경제적 자유는 이 정신적 자유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한다. ‘초월자’는 7단계 자기초월의 법칙을 통해 정신적 자유를 얻는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돈, 외모, 학벌, 명예와 상관없이 인생 자체로 완전히 행복해지는 방법과 이론을 소개한다. 뚜렷한 자기인식(1단계)을 바탕으로 자기확신(3단계)과 자기통제력(
◆호박잎 쌈/이건행 글/디지북스/값 1500원 이건행 시인의 ‘호박잎쌈’이 전자책으로 발간됐다. 이 책을 선보이게 된 계기는 전자책 전문출판사 디지북스 시집출간 공모 당선으로, 출간 의도와 맞물려 실린 시들 대부분이 짧다. 잎이 꽃이다 / 잎 속에 꽃이 있다 / 내가 꽃인 줄도 모르고 / 얼마나 먼 길을 / 돌아왔는가 앞서 소개한 ‘꽃’은 세 문장에 다섯 행으로 이뤄졌으나 짧지만 함축적인 의미가 강한 시의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출간되자마자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 시는 고달픈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이 곧 고귀한 꽃이라는 의미를 전한다. 또 호박잎에서 아버지의 세상을 본 표제작 ‘호박잎쌈’과 유한한 삶 앞에서 인문학적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한 ‘입동’도 책장을 넘기기 전 생각에 잠기게 한다. 이건행 시인은 “시가 어려워 독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은 지 오래된 것 같다. 쉬우면서도 많은 걸 생각할 수 있는 시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 담은 시들은 비교적 최근에 쓴 작품들이라고 소개하며, 쉽게 일상에서 접하면서도 그 속에 간직되어있는 속살들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꽃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잎들은 평범하
국립무형유산원이 국가무형문화재 디지털 홍보 안내서인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신명나는 무형문화재’를 발간했다. 지난해 12월 22일 발간한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개요, 내용과 특징, 역할과 가치 등을 종목별로 한 장에 정리한 전자책이다. 책을 살펴보면 진주검무 등을 소개한 무용 7종목, 양주별산대놀이를 비롯한 연희 14종목, 종묘제례악 포함 음악 27종목 등 전통 공연·예술 분야 48종목이 수록돼 있다. 생생함을 담은 사진과 함께 전통 공연·예술 분야의 내용과 특징, 가치 등을 보기 쉽게 담아 이해를 돕는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신축년 새해에 의례·의식 및 전통 지식·생활관습 분야, 2022년에는 전통 기술 분야를 정리한 전자책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자책은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