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0일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의 수사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고 수사 인력 증원도 필요 인력만 증원키로 합의했다. 또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의 핵심 중 하나인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를 위한 법 처리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병기 민주당·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 후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3대 특검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수정 요구를 수용한다”고 밝혔고,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금융감독위원회 설치와 관련된 법률 제·개정에 최대한 협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3대 특검법 개정안의 경우, 야당의 요구를 담은 수정안을 제출해 내일(11일)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특검 인력을 수십 명 이상 증원하고, 내란·김건희 특검은 현행 최장 150일에서 180일로, 해병 특검은 최장 120일에서 150일로 각각 30일 더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검법 개정안을 주도적으로 처리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 인력이 과다하고 특검 수사 기간이 아직 80일 정도 남아 있는 데 기간을 3개월 연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에 민주당은 ‘특검의 재량으로 30일 추가로 수사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은 개정안에서 빼기로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수정안을 내면 당초 예정했던 (3개 특검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는 하지 않겠지만 반대 토론을 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여야는 특검 인력과 관련해 수십 명 이상 증원하는 조항에 대해서는 ‘필요 인력 증원’으로 합의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은 대폭 삭제(감축)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야당의 요구와 (대폭 늘려달라는) 특검의 요구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특검에서 요구한 인원을 다 수용할 수는 없는 것이고 꼭 필요한 인원만 증원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유 수석부대표는 “(추가 증원되는 특검 인력이) 10명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는 특검별로 10명 미만에 한해 증원해 3개 특검에서 총 30명 미만의 증원이 가능할 것이란 의미다. 특검 기간과 관련해 문 수석부대표는 “특별히 수사 기간 연장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고, 유 수석부대표도 “기존 특검법에 있는 기간 그대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법 개정안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인 이른바 내란 재판에 대한 녹화 중계에 대해서는 의무 중계가 아닌 ‘조건부’ 중계 허용으로 했다. 유 수석부대표는 “의무 중계는 여러 법률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대법원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안다”며 “국가 안보나 공공 안녕 질서를 중대하게 훼손할 우려가 명백한 경우 재판장 판단으로 중계를 안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개정안에 포함된 특검 기간이 종료한 뒤 특검이 국가수사본부의 수사를 지휘한다는 규정 역시 삭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 공소청·중수청 설치와 성평등가족부 설치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유 수석부대표는 전했다. 그러면서 “금감위 설치법에는 최대한 협조하는 것”이라며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새 정부가 조직을 개편하는 것 자체에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조직 개편이 합리적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수석부대표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법사위 간사 선임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나 의원의 간사 선임안에 대한 상정을 거부하면서 양측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내란 청산’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위헌정당 해산심판’을 부각시킨 것과 관련,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내란 정당’ 프레임을 씌워서 야당 파괴, 보수 궤멸의 일당 독재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여당 대표는 걸핏하면 ‘해산’ 운운하며 야당을 겁박하고 모독하는 반(反)지성의 언어폭력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손에 든 망치를 내려놓으라”며 “겉으로는 협치를 외치면서 야당 파괴에 골몰하는 표리부동(表裏不同), 양두구육(羊頭狗肉)의 국정운영을 그만 멈추라”고 촉구했다. 또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지난 8일 회동에서 구성키로 합의한 ‘민생경제협의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 2025’에 한국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출격한다. 글로벌 최대 게임 박람회였던 미국 E3가 사라지면서 TGS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일본이 강세를 보이는 서브컬처·애니메이션 장르를 앞세워 현지 시장을 두드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번 전시에서 두 편의 신작을 공개한다. 인기 애니메이션 IP 기반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일본 현지에서 처음 시연하며, 독일 게임스컴에서 호평받은 모바일 수집형 RPG ‘몬길: 스타 다이브(STAR DIVE)’도 일본 유저들에게 선보인다. 컴투스는 인기 만화 ‘도원암귀’를 원작으로 한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TGS 무대에서 최초 공개한다. 누적 발행부수 400만 부를 돌파한 원작은 지난 7월부터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며 일본 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와 손잡고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퍼블리셔로 변신을 꾀한 엔씨가 처음 내놓는 서브컬처 장르 게임으로, 일본 대형 미디어 기업 카도카와와 공동 부스를 꾸리고 캐릭터 코스프레 이벤트, 스팀 페이지 오픈 등 다각도의 흥행 전략을 마련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다크 판타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와 수집형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비롯해, 웹툰 원작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를 기반으로 한 로그라이트 신작을 출품하며 서브컬처 팬심을 공략한다. 넥슨은 글로벌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루트 슈터 장르 대작으로, 하반기 전 세계 출시를 앞두고 일본 게이머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현장에서 대규모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글로벌 동시 방송 이벤트도 준비하며 TGS를 흥행 발판으로 삼는다. 펄어비스는 내년 출시 예정 대작 ‘붉은사막’을 내세워 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시프트업은 대표작 ‘승리의 여신: 니케’를 앞세워 팬 이벤트를 마련한다. 일본 앱마켓에서 장기간 1위를 기록한 흥행작인 만큼, 팬덤 중심의 현지 이벤트로 영향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TGS를 단순 전시회가 아닌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의 시험대로 보고 있다. E3의 공백을 메우며 세계 3대 게임쇼로 부상한 TGS는 일본 특유의 서브컬처 문화와 콘솔 시장이 결합된 무대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서브컬처 문화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트렌드를 좌우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TGS를 통해 K게임이 일본 현지에서 팬덤을 구축한다면, 이는 단순한 지역 성과를 넘어 전 세계 확장 전략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9월 10일(수)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되는 SBS ‘TV 동물농장’ 녹화를 위해 방송국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조이는 지난 지난 18일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From JOY, with Love’(프롬 조이, 위드 러브)을 발매, 타이틀 곡 ‘Love Splash!’는 첫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경쾌한 비드와 사랑스러운 가사, 멜로디로 담아내며, 사랑의 소중함과 조이만의 개성을 음악과 비주얼에 녹여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하석진, 다현(트와이스)이 9월 10일(수) 오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BS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다현이 출연한 영화 '전력질주'는 현재를 달리는 남자와 미래를 달리는 남자, 시간을 달리는 그들의 완벽한 엔딩을 위한 전력질주를 그린 러닝드라마로 오늘 10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올아워즈(ALL(H)OURS)가 9월 9일(화)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VCF'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건호, 유민, 제이든, 민제, 마사미, 현빈, 온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올아워즈(ALL(H)OURS)의 네 번째 미니앨범 'VCF’는 SNS 상에서 유행하는 밈(meme)인 ‘Vibe Check’를 기반으로 한 ‘Vibe Check Failed’의 줄임말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규현, 박은태가 9월 9일(화) 오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는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대표작 ‘프랑켄슈타인’이 10주년을 맞아 메가박스 단독 개봉 실황영화로 나폴레옹 전쟁의 참혹한 전장에서 시작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실험은 피조물을 탄생시키지만, 예기치 못한 피조물의 실종으로 파국을 맞이한다. 3년 뒤, 빅터 앞에 괴물이 되어 돌아온 피조물은 “교만한 창조주여, 내가 겪은 불행을 돌려주리라”는 저주와 함께 그의 운명을 뒤흔든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나태주, 최수호가 9월 8일(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1TV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 한편 1985년부터 이어오는 전통 가요의 명가 KBS1 ‘가요무대'는 김동건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흘러간 노래와 트로트를 부르며,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중장년층 대상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추석연휴를 3주 정도 앞두고 밥상물가가 크게 올랐다. 벌써부터 차례상 부담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이달 초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8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8%나 올랐다. 통계청의 물가지수 조사 농·축·수산물 품목 78개 중 51개(67.1%) 물가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곡물은 무려 14.7%나 크게 올랐다. 재고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쌀은 11.0% 올랐는데 이는 19개월 만의 최대 폭이었다. 배추 가격은 한 달 새 4.8% 올라 4개월 만에 오름세를 보였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30% 이상 오른 가격이다. 시금치·브로콜리 등 일부 채소의 경우 한 달 새 무려 50% 이상 상승했다. 감자는 7.6% 상승, 2년 4개월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축산물은 7.1% 뛰었다. 축산물의 가격상승은 도축 마릿수와 수입 물량 감소, 휴가철·급식 수요 증가 등이 원인이었다. 돼지고기(9.4%), 국산 쇠고기(6.0%), 달걀(8.0%) 등이 일제히 올랐다. 주요 어종의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수산물 값도 뛰어 오르고 있다. 가공식품 가격까지 동반상승했다. 밀가루·부침가루 같은 가공식품은
9월4일, 조지아주 현대차, LG배터리공장 건설현장을 헬기가 뜨고 장갑차가 포위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토끼몰이식 노동자 사냥이었다. 공장을 짓고 있던 475명의 한국과 외국인 노동자들을 체포해 쇠사슬로 굴비 엮듯이 묶어 끌고 갔다. 테러분자들도 아니었고 마약밀매범들도 아니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만든다며 지들이 공장 지으라고 닥달해 울며 겨자먹기로 미국에 보낸 동맹국 기업의 엔지니어들이었다. 이게 다 트럼프의 계획된 쇼였다. 트럼프는 “ICE는 자기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불법체류자들을 쓰지말고 미국인을 고용하라”고 뻔뻔스럽게 눙치고 있다. 노림수는 뻔하다. 관세협상과 투자협정을 미국이 원하는대로 도장 찍으라는 협박이다. 일본은 자동차 15%관세를 위해 진작에 도장찍고 항복했다. 투자금 5500억 달러는 일본이 내고 수익의 90%는 미국이 가져간다. 이건 투자가 아니고 약탈이다. 미국의 약탈은 범세계적이다. 일본에 이어 유럽 7500억 달러를, 외환보유고 4000억 달러인 한국은 3500억 달러를 미국에 퍼붓기로 했단다. 대만도 4000억 달러 플러스 알파 운운하고 있다. 각 나라의 알짜배기 공장이란 공장은 죄다 미국으로
윤석열 내란에 대한 단죄가 늦어지고 있다. 무한 권력을 노렸던 쿠데타 시도가 아직도 법적 심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내란 수괴는 여전히 옥중에서 추악한 항거(?)를 하고 있고 그의 추종 세력은 야당을 장악해 오히려 내란은 여당이 동조했다는 억지 주장까지 하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암적 세력의 조직적 저항 때문이지만 정의의 최후 보루라고 하는 사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 사법부는 헌법을 “공정”이라는 원칙으로 사회의 기준을 세우는 역할을 부여받은 권력이다. 그런데 작금의 사법부는 모두를 실망시키기에 충분하다. 국회에서 특검이 발의되어 활동에 들어갔다. 연일 쏟아지는 특검의 새로운 소식에 새삼 민주주의를 지킨 국민 된 자부심을 느끼고 있지만 연이은 법원의 상식 밖 판결로 그들은 스스로 국민적 신뢰를 상실했다. 윤석열을 어이없는 핑계로 석방해 준 지귀연 판사가 내란 재판을 주도한다는 것부터, 침대 재판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하세월 하는 재판 과정을 보면서 그 결과가 예견된다면 무리일까. 내란의 최고 협력자였던 한덕수 전 총리의 체포영장을 기각시키니 앞으로 있을 관련 장관들의 영장 청구도 불 보듯 뻔할 것이고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 2025’에 한국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출격한다. 글로벌 최대 게임 박람회였던 미국 E3가 사라지면서 TGS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일본이 강세를 보이는 서브컬처·애니메이션 장르를 앞세워 현지 시장을 두드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번 전시에서 두 편의 신작을 공개한다. 인기 애니메이션 IP 기반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일본 현지에서 처음 시연하며, 독일 게임스컴에서 호평받은 모바일 수집형 RPG ‘몬길: 스타 다이브(STAR DIVE)’도 일본 유저들에게 선보인다. 컴투스는 인기 만화 ‘도원암귀’를 원작으로 한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TGS 무대에서 최초 공개한다. 누적 발행부수 400만 부를 돌파한 원작은 지난 7월부터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며 일본 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와 손잡고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퍼블리셔로 변신을 꾀한 엔씨가 처음 내놓는 서브컬처 장르 게임으로, 일본 대형 미디어 기업 카도카와와 공동 부스를 꾸리고 캐릭터 코스프레 이벤트, 스팀 페
“가르치는 입장에서 공부방이 학교와 가장 다른 점은, 내 집에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수업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가정집이니 아이들도 안전하고, 저 역시 자녀를 돌보면서 일할 수 있다는 게 참 좋더라고요.” 지난 10일 찾은 인천 송도1공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이 곳은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인천포스코고등학교가 위치해 교육열이 뜨겁기로 소문난 지역이다. 이곳 35층 아파트에는 이례적으로 영어 공부방이 운영되고 있다. 운영자는 올해 마흔세 살, 창업 5년 차를 맞은 박윤정 원장이다. 대학에서 교육학과 영어교육학을 전공하고, 캐나다 어학연수 시절 테솔(TESOL) 과정을 밟은 그는 귀국 후 4년간 중학교 교사로 일했다. 그러나 둘째 아이 출산을 계기로 교단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 교단에서 가정으로… ‘커리어 2막’ 열다 “둘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다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로 돌아가는 것과 창업 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공부방을 열기로 했죠. 내 집이니 학생들도 안전하고 체력 소모도 적었어요. 무엇보다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공교육은 특성상 수업 내용이나 방식에 제약이 많지만, 공부방은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0일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의 수사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고 수사 인력 증원도 필요 인력만 증원키로 합의했다. 또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의 핵심 중 하나인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를 위한 법 처리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병기 민주당·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 후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3대 특검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수정 요구를 수용한다”고 밝혔고,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금융감독위원회 설치와 관련된 법률 제·개정에 최대한 협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3대 특검법 개정안의 경우, 야당의 요구를 담은 수정안을 제출해 내일(11일)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특검 인력을 수십 명 이상 증원하고, 내란·김건희 특검은 현행 최장 150일에서 180일로, 해병 특검은 최장 120일에서 150일로 각각 30일 더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검법 개정안을 주도적으로 처리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 인력이 과다하고 특검 수사 기간이 아직 80일 정도 남아 있는 데 기간을 3개월 연장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으로 수사받다가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겸 웰바이오텍 회장)을 전남 목포에서 검거했다. 10일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이날 오후 6시 14분쯤 이 부회장을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지난달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지 55일 만이다. 그는 차량으로 압송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2023년 5∼9월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가담해 수백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7월 14일 이 부회장과 함께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 이응근 전 대표, 조성옥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 회장과 이 전 대표의 구속영장은 발부했다. 조 전 회장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다. 이후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고 조 회장은 추가 수사를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은 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은 채 잠적했고 결국 그가 밀항을 시도한다는 의혹도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을 슬로건으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성장을 위한 정부의 국정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일 오전 10시부터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이 열린다”며 “더 나은 경제, 더 자주 소통, 더 큰 통합이 콘셉트”라고 말했다. “국민이 주인인 행복한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및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당선된 뒤 선거 이튿날인 6월 4일 임기를 곧바로 시작해 숨 가쁘게 100일을 달려왔다. 이 대통령은 ‘국가시스템 정상화’와 대선 후보 때부터 내세운 ‘회복과 성장’을 핵심 기조로, 비상경제점검 TF(태스크포스) 구성을 대통령 1호 행정명령으로 지시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긴축재정을 ‘과감한 확장재정’으로 바꿔 사상 처음으로 700조 원이 넘는 총지출 72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공모주 일부를 장기 투자자에게 사전에 배정하는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IPO 시장은 수요예측 과정에서 공모가를 과도하게 높인 후 상장 직후 단기차익을 노리고 대량매도하는 소위 ‘먹튀’ 투자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공모가가 왜곡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증권신고서 제출 이전 단계에서부터 특정 전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매입 희망 가격 등 수요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사전 수요예측을 허용했다. 또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이 전문투자자에게 공모주 일부를 사전에 청약 권유해 배정할 수 있는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의 법적 근거를 신설했다. 코너스톤 투자자로 참여한 투자자는 배정받은 주식을 최소 6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보유(보호예수)해야 한다. 아울러 사전 정보제공을 받은 전문투자자의 명단 등을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해 관련 절차의 투명성을 보장했다. 김 의원은 “개정안은 IPO 시장의 고질적인 단타 매매 과열을 막고 기업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