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8℃
  • 구름많음강릉 35.1℃
  • 흐림서울 28.9℃
  • 구름조금대전 30.8℃
  • 구름많음대구 30.9℃
  • 맑음울산 33.1℃
  • 구름조금광주 30.3℃
  • 구름조금부산 30.5℃
  • 구름조금고창 31.3℃
  • 맑음제주 32.3℃
  • 구름많음강화 28.7℃
  • 구름많음보은 30.1℃
  • 구름많음금산 31.6℃
  • 구름많음강진군 30.9℃
  • 맑음경주시 34.2℃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가정의 달 5월엔… 미술관 나들이가자

국내외 조형·회화·공예 작품등 전시회 다채

화창한 5월, 어린이 날을 기점으로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화창한 날씨와 함께 나들이를 나서는 이들의 발길이 분주해진다.

 

인파가 몰리는 거리, 따뜻한 색깔의 물감을 뭉개놓은 듯 온통 환해진다.

 

연둣빛의 봄빛 때문일 게다.

 

5월을 맞아 열리는 미술전시를 몇 개를 소개한다. 관심 있는 전시가 있다면 연필로 밑줄을 그어보고 찾아가보자.

한국-터키 수교 50주년 기념 특별전

수원미술전시관은 오는 14일까지 ‘한국-터키 수교 50주년 기념 특별전(이스탄불에서 불어온 바람 THE WIND FROM ISTANBUL)’전을 열고 있다. 이 전시에서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었던 터키의 이국적인 문화를 사진과 회화 그리고 공예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특히 200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르한 파묵의 소설 원본과 삽화가 전시되며, 인류가 만든 최초의 종이 파피루스 위에 그려진 유채화와 터키 전통 세밀화 ‘미니아튀르(Miniatures)’도 만날 수 있다. 문의)031-228-3647

‘꿈과 현실의 이중주-권영술, 조란향展

롯데화랑 안양점은 ‘꿈과 현실의 이중주-권영술, 조란향’전을 마련하고 오는 12일까지 상춘객들을 기다린다. 이 전시는 꿈과 현실의 이중주로 마련돼 관심을 끈다.

‘Dream Road-내가 꿈꾸는 이상향으로 가는 길’이란 이름으로 꿈을 이야기하는 권영술씨. 권씨는 꿈길이라는 명제로 시공을 초월한 상상의 세계를 표현하면서 기법적으로 한 화면에 일치되지 않는 시공의 느낌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이를 위해 꼴라쥬류, 아크릴 칼라, 오일 칼라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한편 칠하기, 흘리기, 번지기, 긁기 등 마티에르의 다양성과 화면상의 부조적 높낮이를 통해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모노드라마 & 머신 드로잉-재봉틀로 드로잉 한 다양한 얼굴표정의 인간 군상’전을 통해 현실을 이야기하는 이는 조란향씨다.

조씨는 재봉틀을 이용하여 다양한 직선과 곡선 그리고 각기 다른 선의 굵기 등 다양한 드로잉적인 기법으로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그리고 있다. 특히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상처 치유제의 역할을 하는 등 한 편의 모노드라마를 상영하고 있다. 문의)031-463-2715

김희련의 ‘오늘, 일찍 자야겠다’

수원 수아아트 갤러리는 오는 9일까지 서양화가 김희련씨의 ‘오늘, 일찍 자야겠다’전을 가진다. 이 전시는 지난해말부터 수아아트가 진행하고 있는 ‘신진작가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전시에서 김씨는 하루가 끝나고난 후의 피곤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느낌으로 제목이 지어졌다. 작품들은 ‘나’라는 주제로 유화를 그린 후, 다시 사진을 찍어 설치한 것들이다.

김씨는 작품들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반복들을 통해 습관같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작품들은 아주 소소하고 사적이다. 그게 김씨, 자신일테니 말이다. 문의)031-258-5652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