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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오늘은 왠지 클래식에 취하고 싶다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 道문화의전당 내한 공연

해외 언론 “러시아 예술의 최고봉”
차이코스프스키 ‘교향곡 5번’ 연주
피아니스트 백혜선씨 협연자 출연

러시아 최초의 민간 오케스트라인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이하 RNO). RNO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지휘자인 미하일 플레트네프에 의해 1990년 창단됐다.

1990년 모스크바에서 창단 연주회를 가진 이후,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980년대, 구소련의 고르바초프에 의해 주도된 개방화 바람은 음악·예술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와 더불어 RNO는 러시아 역사상 첫 민간 오케스트라로 태어났다.

그동안 국가 또는 관(官)이 주도하는 악단 일색이던 러시아 음악계에서 이는 일대 이변으로 받아들여졌고, 세계의 음악계가 이들의 성공 여부에 주목한 바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지는 1996년 런던 BBC 프롬나드의 데뷔무대에 대해 ‘그들의 연주는 너무나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청중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감탄의 한숨을 내쉬었다’라는 리뷰를 게재했다.

또한 2004년에는 ‘마이애미 해럴드’가 ‘러시아 예술의 최고봉을 상징하는 살아있는 심볼’이라고 이 교향악단을 평한 바 있다.

특히 RNO는 독일의 그라마폰 레이블과 펜타톤 클래식스 레이블에서 50여장의 음반을 녹음하는 등 음반작업 또한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여기에는 RNO의 창단 주역이며 예술감독인 미하프 플레트네프를 비롯해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와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켄트 나가노 등이 지휘자로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RNO는 2003년 펜타톤 클래식스 레이블과 계약 후 첫 발매된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지휘 켄트 나가노)’ 음반으로 2004년 그래미상을 수상, 러시아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초로 음반업계 최고상인 그래미상을 수상한 오케스트라가 되었다.

RNO가 21일 오후 7시30분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3번’을 들고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을 방문한다. 지휘는 미하일 플레트네프.

이번 공연에선 피아니스트 백혜선씨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3번’의 협연자로 나서 관객들을 열정과 흥분의 도가니로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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