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예술의전당은 오는 26일과 27일 무언극 ‘메이킹 사운드’를 마련한다.
메이킹사운드(Making Sound)는 말 그대로 소리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주요 등장인물이다.
이들의 악기는 거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깡통, 프라이팬, 고무호스, 주전자 등이다. 이 공연에서 외치는 말의 의미는 중요하지 않다. 이와 유사한 공연은 국내에서 인기를 모은 난타와 탭덕스를 예로 들 수 있다.
메이킹 사운드를 제작한 단체는 ‘도시의 충돌’이라는 의미를 지닌 엘 초케 우르바노. 이들은 타악연주를 바탕으로 한 음악과 연기, 춤이 섞인 작품을 만드는 단체로 유명하다.
관객들은 이 작품을 통해 지금껏 맛보지 못한 라틴향기와 레게를 비롯, 탱고, 삼바가 어우러진 아프로-라틴 리듬과 두들림의 향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공연은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 초청작품이기도 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안산예술의전당은 오는 28일 금난새와 경기필하모닉이 함께 하는 ‘행복한 가족음악회’를 개최하며, 오는 31일까지 ‘천상으로 보내는 편지’라는 이름으로 천상병 추모 12주기 특별전시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