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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벽’ 허물어 ‘마음의 벽’ 녹이자!

道가족여성개발원, 경기전문여성네트워크 정책포럼

국제결혼 이주민 대상 한국어 교실 실효성 적어
최은미 인권연대 고문 “다문화 상담 등 지원 절실”


“정부 및 민간단체 등에서 지원활동을 가장 많이 펼치는 한국어교실이 지원하는 양에 비해 실효성이 적다”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이 지난 22일 안산시 본오종합회복지관에서 개최한 2007년 ‘경기전문여성네트워크’ 제2회 정책포럼에서 최은미 이주·여성인권연대 고문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국제결혼 이주 이민자들을 상대로 진행되는 한국어 교실이 많이 지원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문제점 등에 대해 충분한 고찰없이 반영됐기 때문.

최 고문은 “국제결혼 이주민들은 보편적으로 자신들의 생활고와 생계에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그들이 일차적 욕구에 의해 언어를 받아들이는 태도는 수동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국제결혼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결혼을 하고 생활하는 한 어떤 경로를 통해서라도 (한국어를) 배울 것”이라며 “이들이 높은 수준의 교육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 고문은 이를 수행하기 위해 직·간접적인 경제적인 지원을 비롯해 다문화 상담 등의 사회적인 문화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들을 위한 언어교육은 직업활동이 밑바탕이 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를 위해 최 고문은 사회적으로 다문화 상담 전문가를 키우는 등의 다문화 컨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정부가 이 분야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사례발표에 나선 아기 버리야(결혼이민자, 안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언어지원팀)씨는 “한국어와 컴퓨터 등 긴 공부를 하려면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긴 시간을 공부 할 수 없다”며 “결혼 이주민들이 한국어 등 한국어 교육을 받는 동안 일정정도 생계를 유지 할 수 있는 경제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결혼이민자들을 더욱 이해하기 위해 대만, 베트남, 중국, 태국, 한국 등의 전통음식을 마련해 문화나누기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은 지난 4월25일 여성개발원 회의실에서 경기도 관계 공무원, 학계 및 NGO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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