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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수원 신풍초등학교

영어 특성화반 운영 체험중심 인프라 구축
효행 체험학습 개발…한주 독서활동 실시
화성 알리미 강좌개설 역사적 배경 습득

신풍초등학교는 1896년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에서 학국 학교령 제1호에 의거해 수원군 공립 소학교로 개교 한 도내 1호 학교다. 1941년 수원신풍국민학교로 교명이 개칭되고 1996년 현재의 신풍초등학교로 정식 명명 된 가운데 100년이 넘는 교육을 실현, 교육에 대해서는 남다른 노하우와 원리·전통이 축적 돼 있다.

‘변화의 흐름을 주도할 멋진 인간을 육성하자’는 방침을 교육 전반에 반영, ‘체험중심의 영어교육’과 ‘효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신풍초등학교는 도내 1호 학교로 개교 돼 100년이 넘었다. 최근 화성행궁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부지를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사업시행을 앞두고 있다.

 

전통 속에 역사를 담고 현재를 지키며 미래를 향한 희망을 전달, 차별화된 교육으로 모범이 되고 있는 신풍초등학교를 찾았다.

 

 

 

전통이 숨쉬는 희망의 학교 만들어요

신풍초등학교는 차별화된 교육특색이 고루 갖춰져 있는 학교다. 그 첫 번째가 글로벌화에 따른 의사소통 체계를 어릴 적부터 형성해줘야 한다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는 ‘살아 있는 영어 체험 교육’이다.

신풍초등학교는 정규 수업 이외 영어 특성화반을 운영,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해 개인차를 고려한 학생 중심의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체험중심의 영어 활동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신풍초등학교의 영어교육시스템은 타 학교에서도 벤치마킹 할 정도다. 특히 특성화 심화반의 경우 교수학습계획을 한국인 영어교사가 다양한 정보 및 현장연구사례를 활용해 수립한 후 원어민 교사와 협의하고 원어민 교사가 수업하도록 지원한다.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 돼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현지에서 수업을 하는 것처럼 영어로 수업을 받고 영어로 자연스레 말을 하도록 교육되는 것이다.

여기에 주말 갤러리프로그램을 통한 즐거운 영어 학습, 방학 중에도 아이들이 영어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방학 중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365일 영어를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게 하는 것.

이뿐이 아니다. 전용 영어실을 영어체험실로 조성, 영어 동화책 및 읽기, 듣기, 조작 자료를 구비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영어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특성화반 학생들에게는 의무적으로 자습시간과 점심시간에 매일 영어동화책을 읽고 듣게 함으로써 문해력 및 어휘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신풍초등학교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화성과 함께하는 효교육’ 이다.

 

 

 

영어교육이 미래를 향한 교육이라면 신풍초등학교의 화성과 함께하는 효교육은 우리 전통과 역사를 잊지 않고 과거를 담는 미래와 과거, 현재를 갖춘 ‘균형 교육’인 것이다.

효의식과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신풍초등학교는 효행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 활용하고 한주 1권의 효행 독서 활동을 실시한다.

또 효행의 달을 운영하고 화성행궁 대축제 문화행사에도 참여한다. 이밖에도 고장의 선비정신과 효행실천 사례 답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학생 체조부가 있다는 점, 무예 24기 계승교육도 실시하고 있다는 것도 신풍초등학교만의 특징이다. 특히 체조부는 도 단체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할 만큼 성적이 좋다.

이밖에 학교 주변의 화성행군 사적지를 교육에 접목, ‘화성 알리미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화성알리미 강좌를 개설하고 우수 알리미 선발대회를 갖는 등 역사적 배경을 자연스레 습득하고 자발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도 신풍초등학교만의 특징이다.

총 12학급에 370여명의 아이들이 생활과 지식을 습득하고 있는 신풍초등학교는 100년이 넘는 교육의 전통을 이어오는 동안 올해 초까지 배출한 졸업생만 해도 총 3만여명에 이른다.

특히 이들의 100년의 역사는 동문들이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을 학교에 기증, 자체 사료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 사료관은 학교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소중한 자료가 되는 등 교육의 산 역사를 보여주고 있어 유형자산 1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변화와 흐름을 주도 훌륭한 인재로 육성”

 

“‘밝고 맑고 슬기롭게’ 라는 교훈아래 21세기 지식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의 꿈과 포부와 알찬 지식을 일구어 나가는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교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신풍초등학교가 역사와 전통을 지키면서도 이렇게 변화하고 있는 요체에는 최병원 교장과 교사들의 자발적 움직임이 있다.

교육분야도 똑같은 것은 탈피해야 하며 작은 것에서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최병원 교장. 그는 그러나 교육에서 시행착오란 있을 수 없다며 끊임없는 연구와 탐구로 가장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고 그에 맞게 교육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요즘 신풍초등학교는 무엇보다 이러한 교육방침의 바탕에 ‘변화의 흐름을 주도할 멋진 인간을 육성하자’라는 과제를 기본이자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미래의 한국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는데 그 어느 학교 보다 분주하다. 교육에도 멈추지 않는 변화를 시도해 전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노력이다.

“‘작지만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예로운 학교’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최병원 교장과 신풍초등학교 교사들. 끊임없는 노력으로 멈추지 않는 변화로 교육을 하고 있는 이들의 노고가 신풍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급변하는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아름다운 꿈을 키워 가는 의지력을 확보하는데 일조 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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