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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북부 매매·전세 ‘동반상승’

“매물은 없는데 최근 찾는 사람 부쩍 늘어”

3월 넷째주 수도권 시황… 신도시등 중남부, 중소형 이상 약세 여전

“양주 옥정과 남양주 진접지구 보상을 받은 사람들이 전세를 찾지만 매물이 없어요.”

포천시 백운공인중개사 이수성 대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어서 토지나 주택거래는 성사되지 않는데다 전세매물은 씨가 말랐다”며 외부에서 유입된 인구가 증가해 호가가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새 정부 출범 한 달, 동두천·구리·의정부·포천시 등 경기 동북부 일대의 강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평균 매매가격을 밑도는 지역이 대부분 상승률 상위권에 진입해있고 오름세를 보인 곳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실제 거래량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매물을 찾는 수요자가 급증하면서 소유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호가만 상승하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 통합리서치센터가 발표한 3월4째주 수도권 시황에 따르면 경기 동북부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신도시와 용인시, 수원시 등 경기 중남부 주요지역에서는 소형에서만 뚜렷한 강세가 보이고 있을 뿐 중소형 이상은 여전한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 동북부 매매가격 상승 유지 = 경기도는 지난 주 대비 0.23% 변동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일반아파트의 경우 0.23%, 재건축은 0.17%를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소형(전용 60㎡ 이하) 0.5%, 중소형(전용 60㎡~85㎡ 이하) 0.12%, 중형(전용 85㎡~102㎡ 이하) 0.12%, 중대형(102㎡~135㎡ 이하) 0%, 대형(전용 135㎡ 초과) -0.03%의 변동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두천시가 1.13%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구리시 1%, 의정부시 0.99%, 광명시 0.97%, 안산시 0.56% 등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사려는 사람의 경우 꾸준한 문의를 지속하고 있지만 팔려는 사람은 추가 가격 상승을 기다리며 관망하고 있어 실질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구리시에서는 소형아파트가 2.89%로 급강세를 보였고 의정부시에서도 소형 1.6%, 중소형 0.59%, 중형 0.94%로 강세를 기록했다.

구리시 인창동 주공4단지는 1천만원~1천500만원 정도 올라 52㎡(전용 37㎡)가 1억2천만원~1억4천800만원 수준을 보였다.

79㎡(전용 58㎡)은 1억8천700만원~2억3천800만원 수준이다.

반면 의왕시 -0.09%, 김포시 -0.06%, 광주시 -0.05%, 용인시 -0.03%로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 전세물량부족, 가격 상승 지속 = 경기도 전세가격은 지난 주 대비 0.1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소형 0.24%, 중소형 0.09%, 중대형 0.04%, 대형 -0.1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매매가격 변동률과는 달리 동두천 0.95%, 군포시 0.64%, 오산시 0.32%, 안양시 0.29%, 고양 0.28% 상승세를 보였다.

동두천시는 생연동 일대가 매매가격 상승과 함께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동두천시 생연동 소재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물량은 한정돼 있지만 사려는 사람이 증가, 전세 재계약시 가격이 크게 오르는 추세다”며 “매매가격 강세로 전세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연동 에이스 1~5차는 500만원~1천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1차 102㎡(전용 84㎡)는 4천500만원~5천500만원 수준이다.

4차 82㎡(전용 59㎡)도 4천만원~5천만원 수준에 시세가 형성됐다.

안양시 박달동과 오산시 월동 일대도 전세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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